삶의 질 높이는 ‘패키지 개발’

지난해 7월 지역경제 발전과 새로운 변화를 염원하는 42만 시흥 시민의 기대와 희망 속에 취임한 민선 5기 제10대 김윤식 시장이 시정을 펼친 지 1년이 지났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현장행정을 기치로 42만 시흥 시민의 삶이 보다 편안하고 윤택해질 수 있도록 민생현장은 물론 기업의 생산현장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 니며 시민들이 바라고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명문 교육환경 조성, 지역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살기좋은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력한 결과, 시정 각 분야에 걸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 |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 탄력젊은이들이 꿈을 꾸며 실현할 수 있는 명문 교육 도시로 거듭 나고 있다. 42만 시민의 관심사인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사업은 일부 도입시설들이 확정됐고 현재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는 등 오는 2014년 개교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실질적인 교육환경 개선효과를 거두기 위해 교육경비 예산을 오는 2014년까지 일반회계 자체 수입의 8%까지 확대해 나가기 위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지난 2월에는 도내에서 5번째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미래 지향적인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능곡신천도서관 개관, 자율형 공립고 및 혁신학교 지원, 서울대 사이버멘토링 운영, 사교육비 절감 및 학생의 특기적성계발 지원을 위한 방과후 학교 지원 확대 등 공교육 강화와 다양한 교육복지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복지 | 저소득층 1400세대 무한돌봄서비스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여성, 어르신,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 수요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책들을 펼쳐오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실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천400여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과 무한돌봄사업 등을 위해 17억원을 지원했다.시흥시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장애인 예산 확대를 위해 복지중기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천복합커뮤니티시설을 매입했으며 경로당 운영비 지원도 확대했고 저소득 아동에 대한 트림스타트사례를 관리하는 등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작업장 6곳에 행복나눔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개발 | 군자지구에 대규모 의료시설 조성다음 세대까지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시의 미래가 선명해 지고 있다. 지역 발전의 최대 승부처인 군자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3월과 5월 개발계획 변경과 광역교통개선계획에 대한 승인이 마무리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자지구에는 800병상 규모의 병원은 물론, 서울대 연구병원, 의료훈련센터 등이 들어서 명실공히 의료 중심의 새로운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지난해 12월에는 정부의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군자지구 내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과 토취장 개발사업 등이 반영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 |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 중기 입체적 지원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인 시화복합비즈니스센터가 지난해 7월 착공돼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량 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제정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기술 혁신과 글로벌마케팅 지원, 기업현장기동반 운영, 기업 상설전시장 운영 등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과 실업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알선 등에 직접 나서 희망근로사업, 공공근로사업, 여성새일본부 취업지원, 종합일자리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8천22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문화 | 특색있는 행사 문화예술 도시 발돋움전통 민속 전승사업과 역사문화관광 탐방 등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보존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뜨락콘서트, 경기도 대표축제인 시흥갯골축제 등을 비롯해 물왕예술제, 연음식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해 색깔 있는 문화예술 도시 면모도 갖춰 나가고 있다.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오이도 해안공원조성사업과 함께 오이도 역사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연꽃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연에 대한 다양한 지역 특성화 전략도 구축되고 있다. 체육시설 확충 및 생활체육활성화 5개년 용역을 완료하고 생활권역별 체육시설 균형 배치안도 마련됐다. 자연친화 | 지속적 공원조성오염원 차단 총력정왕동 체육공원 내 가족 휴게공원과 하상샛말공원 물놀이 테마공원 조성 등 테마가 있는 공원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국내 최초 시민 참여형 공원프로젝트인 제1회 경기정원 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도시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민간환경 감시단과 악취제로 순찰대 운영, 유비쿼터스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체계화 등 시민 참여를 통한 지연환경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통 | 시민과 함께 시흥사랑 운동 전개살기 좋은 도시공동체 형성을 위해 시민의식 조사와 의식교육을 실시하고 시민운동 중점추진구간도 운영하며 시민강사 육성 등 시흥사랑 시민운동 확산을 통해 성숙한 주인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희망마을 만들기사업을 위해 테마가 있는 마을공모사업 추진과 함께 마을리더 양성교육 실시 등 시민 중심의 다양한 지역 만들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3세대가 공유하는 오이도복합문화센터는 지난해 착공, 다음달 완공할 예정이며 정왕보건지소 증축과 매화동주민센터 신축 등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공공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김윤식 시흥시장에게 듣는다> 시민과의 약속 차근차근 실천 Q 지난 1년 동안 어려운 과제들도 많았는데.A긍정적인 성과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들도 산적해 있고, 일부 현안의 경우, 시민들의 기대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어려움은 늘 존재해 왔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현안들에 대해 시민의 이익을 우선해 대화와 타협으로 풀고 현실의 장벽이 높지만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며 시정역량을 총 동원, 역점 사업 조기 완료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아쉬움이 있다면.A6천3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지만 실질적인 가용 예산은 5% 수준에 불과, 시민들이 원하고 꼭 필요한 부분을 제때 들어주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한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살아 있는 생명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Q 앞으로 시정 방향은.A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흥시는 앞으로의 3년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준비해온 구상과 계획,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 등을 구체화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살기좋은 생명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개발사업 욕심에 시흥ㆍ파주 인구계획 부풀려

시흥파주 등 경기도내 일부 시군이 개발사업의 근거가 되는 도시기본계획상에 인구를 과다 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3일 시흥시와 파주시가 제출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을 분과위원회에 수권위임하고 인구계획 전반을 재검토하도록 했다. 이는 두 지자체가 인구지표를 지나치게 부풀려 수립했기 때문이다.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지표는 각종 개발사업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정부 교부금 지급에도 기준이 되고 있다.계획인구에 대한 추정은 출산과 사망에 따른 통계청의 추정계수에 따라 계산된 자연적 증가분과 지자체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고려한 사회적 증가분을 고려해 산출한다. 시흥시는 당초 60만9천명이었던 도시기본계획상 인구를 80만명으로 19만1천명(31%) 가량 상향조정해 신청했다. 시는 자연적 인구 증가분 43만6천명과 군자지구내 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입지, 시화 MTV 건립, 과림동 보금자리택지지구 개발 등 인구증가 요인을 감안한 수치라고 주장했다.하지만 도와 경기개발연구원 등은 개발지역 내 인구 70%이상을 외부유입으로 계상한 것은 지나친 낙관이라며 부정적인 검토의견을 내놨다.파주시도 2025년 계획인구를 52만명으로 산정한 당초 계획을 75만명으로 과다 산정한데다, 목표년도도 2020년으로 5년 줄였다.파주시의 인구는 지난해 9월 현재 35만2천명으로 오는 2015년에는 53만5천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주시는 인구수를 증가시키는 사업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과 교하신도시 준공, LCD산업단지 조성 등을 감안한 수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경기개발연구원 등은 LG 디스플레이 임직원(1만7천850명) 등 미확정 사업의 증가분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위의 결정은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두 지자체의 인구 산정기준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시흥 “공동구매에도 교복값 안 떨어져”

시흥지역 31개 중학교와 15개 고등학교가 하복을 공동구매하는 과정에서 교복 납품업체들이 똑같은 가격에 응찰하는가 하면, 협의구매 때에도 같은 가격을 고수해 담합의혹을 사고 있다.25일 시흥지역 학부모들과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일선 중고등학교가 1학년 학생들의 하복 구매를 위해 교복 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결성, 관내 교복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하고 있다.그러나 3~4개 업체가 똑같은 금액으로 응찰하고 있으며, 협의구매 때에도 업체 모두 같은 금액을 제시해 업체 선정과 가격 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일부 학교는 이들 업체가 입찰에 참가하지 않아 다른 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A 중학교는 지난달 말께 실시한 1차 입찰에서 3개 업체가 9만8천 원 선에서 응찰했으나 낙찰업체의 실수로 2차 입찰을 시행했다.그러나 2차 입찰에서 이들 업체 모두 참가하지 않아 이 학교는 다른 지역 업체와 6만 원에 계약할 수 있었다.또 협의구매를 추진한 B 중학교는 10만 원에 3개 업체의 교복을 모두 구매 키로 하고 교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가 일부 학생들이 이들 업체로부터 9만 원에 구입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재협의를 거처 9만 원으로 확정하는 해프닝을 벌였다.특히 C고등학교는 이 같은 교복업체들의 담합의혹 등으로 교복가격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학부모들은 입찰로 교복을 공동구매하려 해도 여러 업체가 똑같은 가격에 응찰하고, 협의구매 때도 업체들이 배 째라는 식으로 가격을 내리지 않아 공동구매라는 형식이지만 비싼 가격에 교복을 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한 고교 교장은 교복업체들이 업체 간의 경쟁을 피하고, 이윤 극대화를 위해 경쟁입찰을 피하는 대신 협의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며 관내에서도 지역별학교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중부권행정協 “폐기물시설부담금 사용범위 확대를”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는 21일 택지지구 내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중부권행정협의회는 이날 시흥시의 한 음식점에서 회의를 갖고 택지지구 내 발생폐기물과 처리시설은 다양하나 관련법이 부담금 사용범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재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 시행령을 부담금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해 예산운용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폐촉법은 30만㎡ 이상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자는 적정규모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건설비용을 해당 지자체에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폐촉법은 택지지구 내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은 소각시설과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을 건립하는데만 사용하도록 그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이로 인해 해당 지자체는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을 다른 처리시설을 건립하는 데 사용하지 못하고 은행에 예치해 놓는 등 예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중부권행정협의회는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의 사용 범위를 확대해 재활용선별시설과 고형연료화 시설(RDF), 대형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짓는데 쓸 수 있도록 폐촉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데 공동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는 시흥안산광명안양과천군포의왕시 등 7개 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됐다.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 ‘군자지구’ 이자압박 속 토지매입 공무원 성과금 논란

시흥시가 군자지구를 사들이면서 발행한 지방채 이자 부담으로 재정압박을 받는 가운데 토지 매입에 관여한 공무원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12일 시에 따르면 2011년도 예산성과금을 지급하고자 부서별로 대상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결과, 성과금 수혜대상 예정자 가운데 군자지구 매입 수익증대에 이바지한 담당 공무원 9명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이들 공무원은 성과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적게는 180만 원에서 많게는 2천만 원까지 모두 8천만 원의 성과금을 차등 지급받는다.그러나 군자지구 개발사업 진행 상황과 지방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성과금 지급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시는 군자지구를 사들인 지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못 하고 있고 토지매입비용을 마련하고자 발행한 지방채 이자로 하루에 3천5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지방채 규모는 3천억 원이며, 2009년 12월부터 4월 현재까지만 모두 170여억 원의 이자를 부담한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성과금 수혜대상 예정자 중엔 군자지구 매입 및 매매 계약을 부당하게 했다는 이유로 2009년 경기도 감사에서 감봉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은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토지 가격이 인상돼 경제적 가치도 높아지는 등의 성과를 거둔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성과금 지급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자지구는 한화가 1997년 갯벌 490만㎡를 매워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하던 땅으로, 시흥시가 2006년 5천600억 원에 사들였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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