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 ‘20주년 개원 기념식’ 개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지난 5일 시청각실에서 ‘20주년 개원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부터 함께한 20주년 장기근속자 최원석 고문장 외 4인에게는 20주년 장기근속 축하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외과 김영진 과장 등 33명에게 장기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최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시작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보다 어려운 것이 지켜나가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화병원은 누구의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같이 걸어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창균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세먼지에 힘들었던 날이 비가 와서 쾌청해진 것처럼 지난 20년을 시작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화병원은 1998년 개원 후 지역의 의료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기반 의료기관으로 주민의 보건증진과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시흥시를 넘어서 경기 서남부 지역의 의료질 향상을 책임지기 위해 오는 2020년 신축병원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1ㆍ2주기 획득, 중소병원 최초 간호사 등급제도 시행 등을 진행해 환자중심 병원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에너지절약실천대회 장관상수상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천석만)이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가 개최한 에너지절약실천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운영시설 노후설비의 적기 개선을 통한 에너지 손실 최소화 등으로 에너지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활동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운영시설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친환경에너지 관리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저탄소 녹생성장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에너지 절감방법 공유 및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방안들을 시행해 왔다. 특히 전 사업장 PC에는 PC그린터치 절전프로그램을 설치, 1천868Kwh 전력을 저감해 나무 334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뒀다. 또 창의적 에너지 절감장치인 수영장 등의 열회수 히트펌프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출원하고, 태양광 에너지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약 1천300만 원을 절감했다. 천석만 이사장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협력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과 시설도입, 예산절감 등 효율적인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 단계 앞서 나아가는 우수한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업통상장관 상 수상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기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수료식 및 12기 발대식’에서 재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경민(경영학부 14학번) 학생과 김상범(경영학부 12학번) 학생은 사업 운영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산기대 GTEP 사업단은 국내 유일의 중남미 특화지역 사업단으로, 산기대 재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무역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22개국 38회 해외박람회에 참가해 40만 달러 수출실적의 쾌거를 이루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학협력에 일등공신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산기대 GTEP 사업단장 김용재 교수(경영학부)는 “상반기 시화·반월 중소기업과 함께 4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전시회와 5월 브라질 FCE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산기대 청년 무역가들에게 거는 지역사회의 기대가 큰 만큼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지원으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시흥=이성남기자

[기자수첩] 시흥시 무원칙 인사 ‘시끌’

시흥시 공직사회가 예측 불가능한 인사발령으로 시끄럽다. 노조 홈페이지에는 연일 직원 간 대립과 반목만 키운 인사 대란을 지적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3년 후 명예퇴직을 조건으로 5급 승진, 1년 후 명예퇴직을 약속하고 5급 승진한 2명이 명퇴를 거부한 상황에서 후임 인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6급은 물론, 5급 사무관, 4급 서기관을 승진시킬 때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1년 후 명예퇴직한다는 명예퇴직원을 받아 관행적으로 인사가 이뤄져 왔다. 그런데 이번 인사는 그동안의 관행과 전혀 다르다. 정년이 5년 남은 화공직 A 직원을 3년 후 퇴직한다는 명예퇴직원을 받고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그것도 6급 승진한 지 4년 만이다. 5급 승진연한을 갓 넘은 상황이다. 문제는 6급 승진한 지 9년이 넘는 같은 직렬의 직원은 최소한 12년이 지나야 5급 승진이 가능하다. 그것도 정상적으로 승진이 이뤄질 때 일이다. 문제는 또 있다. 1년 전 명예퇴직원을 내고 5급 승진한 2명이 명퇴를 거부하고 있다. 당시 이들든 승진하지 못하면 더는 승진 기회가 없을 것이란 위기감에 어쩔 수 없이 명예퇴직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명예퇴직원을 낸 한 과장(5급)은 “정년이 3년이나 남았는데 1년이란 옵션을 걸어 승진하라고 했다”며 “하는 수 없이 우선 승진하기 위해 명퇴원을 냈다”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오는 11월이 지나야 연금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그때 가서 명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발령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청을 낼 계획이다. 그럼에도, 김윤식 시장은 이를 무시하고 지난 3월 22일 후임 사무관의 인사발령을 강행해 시흥시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청와대 청원이나 감사원에 정식 감사 요청이 필요하다’. ‘무원칙한 시흥시 인사에 분노한다’. ‘이게 인사냐’는 비난의 글이 연일 쇄도하고 있다. 3선인 김 시장은 오는 6월 말이면 임기가 만료된다. 공무원들은 그대로 남아 근무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인사, 직원 간 대립과 반목이 아닌 건전한 공직문화의 조성이 아쉬운 시점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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