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실종수사팀 자살의심자 찾아 가족 인계 ‘활약’

김포경찰서 실종수사팀의 신속하고 끈질긴 추적으로 30대 자살의심자를 찾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는데 성공했다.지난 14일 오후 풍무동에 거주하는 A씨(60주부)는 10여일 외국에 사는 딸 집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아들 B씨(35무직)가 유서와 영정사진을 남겨둔 채 사라졌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해 왔다.B씨의 유서에는 그간 생활고와 무능함으로 신변을 비관하면서 죽고싶다는 내용이어서 가족과 수사팀을 다급하게 했다.즉각 합동수사팀을 가동해 거주지 인근을 수색했으나 B씨를 발견하는데 실패했으나 1차 수색에 실패한 경찰은 실종수사팀을 전담부서로 정해 휴대폰 위치추적 등 통신수사에 나섰으나 B씨가 휴대폰을 끄고 주변에 연락을 취하지 않는 등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수사팀은 주변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강화하던 중 신고 다음 날인 15일 B씨 명의의 휴대전화가 5개 중 일부 휴대전화의 요금청구서 주소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PC방으로 된 점을 확인, 어머니 A씨와 함께 해당 PC방을 수색한 끝에 B씨를 발견한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어머니는 A씨는 정말 경찰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며 죽은 아들이 살아돌아온 것 같다고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김포=양형찬기자 ang21c@ekgib.com

김포 수참천 물고기 떼죽음

김포시 통진읍 수참천에서 어린 치어를 비롯해 수백여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떠올라 시가 원인조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통진읍 수참천에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해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시는 현장에 대응 인력을 파견, 수소이온 농도와 용존 산소 등을 조사한 뒤 하천 물을 채수해 경기도환경보전협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수참천의 물은 통진읍 고정리에서 발원, 서암천과 합류한 뒤 봉성포천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들어 원인이 신속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오염이 한강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시는 이날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해 하천을 따라 들어선 인근 공장의 방류구 등을 집중 조사했지만, 원인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서암천과 수참천 부근에는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우천시 폐수폐유 무단 방류로 인한 하천오염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다, 곳곳에 축산농가들이 산재해 있어 수질오염에 대한 정밀조사가 요구되고 있다.더욱이 이날 물위로 떠오른 물고기 중 상당수를 인근 주민들이 식용으로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시 관계자는외관상으로는 물색도 정상이고 악취도 나지 않는 상태라며 며칠 전부터 수위가 갑자기 낮아졌다는 주민들의 진술로 미뤄 산소부족으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수질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 김포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 원안 의결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개발계획이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게 됐다.김포시는 9일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중심 문화복합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달 21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에 이어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조성사업은 사업 결정권자인 경기도의 절차 이행사항 종합 검토를 거쳐 조만간 최종 승인될 전망이다.시와 사업시행자인 김포도시공사는 경기도의 승인이 나는대로 환경 및 농지분야 이행부담금 정리와 상하수도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착수할 방침이며, 이후 사업부지에 대한 지가 감정평가를 실시해 본격적인 토지보상에 나설 계획이다.한강시네폴리스는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 230만㎡ 부지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복합문화도시로, 기존 주택중심의 택지개발이 아닌 방송, 영상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신도시다.시와 공사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6년까지 120만㎡에 영상스튜디오와 3D 영상시설, 실내외 촬영장, 음반게임디자인 등 문화콘텐츠 산업 시설, 공동주택 등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최근 개통한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김포의 관문에 위치한 한강시네폴리스는 서울과 인천, 부천 등 대도시와 인접한데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여의도 등과도 10~30여분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전상권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수도권정비위의 통과는 국토해양부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단지의 틀을 벗어나 역동적이며 재미있고 생동감 있는 도시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김포시,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 공무원 실명제 시행

김포시는 구제역 발생의 근원적 차단을 위해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축산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 공무원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제류를 사육하는 축산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되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실명등록된 공무원으로부터 월 1회이상 구제역 예방접종 여부 및 가축상태 등을 관리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김포시 관내 축산농가는 시 공무원 1인당 10개 축산농가 이내로 담당 농장을 지정받게 되며, 담당 농장을 지정받은 공무원은 월 1회 이상 현장점검과 주 1회 이상 문자발송을 통해 백신접종 여부와 가축의 건강상태 확인 등 예찰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또 농장주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홍보활동도 실시한다.특히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산업계 직원 65명은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의 농가실명제 담당자로 활동하게 된다.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농장 밖으로 이동시킬 경우에는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를 구매자, 양수자에게 인계하고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상형 시 농정발전과장은 구제역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올 겨울에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이번 농가실명제를 통해 우제류 사육농가가 100% 예방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계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김포시, 각종 재난정보 핸드폰으로 알린다

김포시가 연평도 포격과 같은 적의 국지도발 등 비상 상황은 물론 평상시에도 핸드폰을 통해 재난정보를 즉각 주민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김포시는 각종 재난재해와 북한의 도발 등 긴급 사태 발생시 지상파(DMB)를 이용해 핸드폰으로 주민들에게 즉시 전파할 수 있는 장치를 구축, 접경지역 주요 마을회관에 시범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장치는 마을 이장이나 각 읍면동 주민치센터의 비상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마을회관에 설치된 재난정보수신장치에 휴대전화로 재난상황을 말하면 마을회관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바로 전파되는 첨단 시스템으로, 장치에는 마을 이장이나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번호가 입력돼 있다. 또 이장이나 공무원들이 문자로 보내도 음성으로 전환돼 방송이 나간다. 시와 소방방재청에서도 유사시 이 시스템을 이용, 상황을 전파할 수 있다.특히 기존 비상경보는 마을 이장이나 공무원들이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해야 발령이 가능했으나, 이 장치 구축으로 마을회관까지 가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즉각 상황을 전파할 수 있게 됐다.시는 이날 하성면 마근포리 마을회관에 시범 설치 후 운영한 결과, 핸드폰만 사용할 수 있으면 누구나 마을방송을 할 수 있을 만큼 사용이 편리했다고 설명했다.시는 하성면 마근포리, 시암1리, 월곶면 보구곶리, 조강2리 등 접경지역 마을 4곳에 지상파DMB 재난 전파 시설을 설치했으며, 설치 마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유승환 김포시 행정과장은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기 주변의 비상 상황을 마을방송을 통해 전파할 수 있다며 주민안전을 위해 한 층 강화된 비상대비 태세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입주 6개월째, 이정표 설치는 언제쯤…”

도로가 개통돼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지만 방향을 알 수 있는 교통표지판(이정표)이 전혀 없다. 초등학교도 개교해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하나 찾을 수 없다. 규제봉이 설치하지 않은 인도는 이삿짐 차량들로 인해 이미 주저 앉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휀스나 가드레일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눈에 띄지 않는다.김포한강신도시의 도로 현실이다.2일 김포시와 김포경찰서, LH 김포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LH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지난 달 27일 개통한 대로2-2호선(장기지구양곡)을 비롯해 지난 6월부터 중로 7개 노선, 대로 2개 노선 등 모두 9개 노선의 도로를 임시개통했다.한강신도시는 지난 6월부터 우남 1천202세대와 쌍용 1천474세대의 입주가 시작됐으며, 최근 사용승인이 난 우미 1천58세대와 KCC 1천90세대도 이달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하지만 입주 시작 6개월째에 접어들도록 신도시 내에 방향을 알 수 있는 이정표가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우남아파트의 경우 입주에 앞서 인근에 가연초등학교가 개교됐지만, 노면표시만 해놓은 채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은 고사하고 어린이보호 휀스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차량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야 하는 규제봉, 표지병, 볼라드 역시 전무한 상태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운전자들이 방향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보행자의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현행 도로교통법의 도로설계기준에 따라 LH는 이정표 등 교통표지판과 신호등을 비롯한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야 한다. 이정표는 김포시와 교통안전시설물은 김포경찰서와 협의 후 개통해야 하지만, LH는 김포시와 협의조차 하지 않은 채 도로를 개통했다.경찰서와는 개통 협의가 있었지만, 경찰이 보완 요청한 교통안전시설물은 여전히 조치되지 않고 있다.신도시 입주민 A씨(45)는 신도시 내에서는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며 방향을 찾다가 접촉사고를 낼 뻔 한적도 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도 LH가 이정표와 관련된 협의를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도로를 개통해 놓고 사용하고 있다고 통보만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LH김포사업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에 맞춰 도로를 임시개통하게 돼 교통표지판을 아직 설치하지 못했다며 각 공구별 건설사들을 촉구해 조석한 시일내에 표지판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시민 내년 7월부터 팔당물 먹는다

내년 7월부터 김포시민들에게 인천 풍납취수장 수돗물 대신 팔당물이 공급된다.김포시는 한강하저터널 및 용수공급 도수관로공사가 내년 6월 완공, 7월부터 시민들에게 팔당원수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한강하저터널 및 용수공급 도수관로공사는 파주 LCD단지로 향하는 상수도 광역 5단계 계획 중 일부 물량을 김포로 가져오는 한강하류 1차 제67공구 공사 중 일부다.이를 위해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고양시 행주외동 행주대교 인근에서 1.2㎞의 하저터널을 굴착해 고촌면 전호리까지 관경 1천350㎜의 상수도관 2.1㎞를 매설하는 도수관로공사(제6공구)를 지난 2008년 9월 착공해 최근 한강하저터널 관통을 마쳤으며, 내년 3월 완공된다.또 고촌면 전호리에서 고촌정수장까지 관경 1천350㎜의 상수도관 4.3㎞를 연장 매설하는 도수관로공사(제7공구)를 지난 2009년 11월에 착공,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년 6월까지 시설공사와 팔당원수 공급을 마칠 예정이며, 사업비 400억원은 팔당원수 공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부담한다.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하루 17만t의 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등에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인천 풍납취수장 원수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단수 등 시민 불편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원수를 사용한 수도물이 공급돼 시민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인천 풍납취수장에서 오는 기존 인천시 광역상수도관 역시 비상도수관로로 사용돼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수돗물 공급중단을 막을 수 있게 됐다.임종광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한강물보다 수질이 좋은 팔당물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수도망을 확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인천 광역상수도관은 비상 상수도망으로 유지해 갑작스런 단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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