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으로 이웃에 맛있는 ‘행복 선물’

화성 지역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을 위한 따뜻한 밥상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나눔천사로 활약하는 주인공은 (주)은호이앤티(대표 이은호) 직원들로 구성된 (주)은호이앤티 사랑의 봉사단. 12일 오후 동탄 2동사무소 뒤편 공원은 수능을 앞두고 몰아친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 소매를 걷어붙이고 면을 삶고 양념을 볶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사랑의 봉사단의 봉사 열기로 훈훈한 공기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후 한 분 두 분 모인 어르신들은 10여 분만에 50여 명으로 늘어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따뜻하고 맛있는 자장면 한 그릇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사랑의 봉사단 밥상만 10여 번 째 먹는다는 한 어르신은 날씨도 쌀쌀하니 몸도 여기저기 쑤시고 마음마저 메말라 공허하고 헛헛했는데, 늙은이들의 배를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주는 직원들의 손길에 저절로 마음이 달래지고 몸까지 따뜻해진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은호 대표는 2010년부터 시작한 자장면 봉사의 동기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우리 회사가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던 중 자장면을 맛있게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기 때문이라며 중국식당에서 주방장 경력만 25년 차의 베테랑 직원이 있어 봉사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면 뽑는 기계, 프라이팬, 솥 등 자장면 조리에 필요한 각종 주방기구를 구입하고 시작한 봉사활동이 올해로 5년째 접어들었고, 이제는 동탄 2동 인근 지역에서 소문이 자자하다. 자장면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직원들 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면을 뽑고 삶는 일, 자장을 볶는 일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숙련공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2014 프로젝트 작품전시회 및 취업설명회’ 개최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학장 조한유)는 4일 2014 프로젝트 작품전시회 및 취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은 총 20여 작품으로 다양한 소재의 도금작품, 주얼리 관광상품개발, 자동차 모형 도장, 주차타워시스템, 특수용접으로 제작한 거북선 조형물과 학교 조감도, CAD/CAM을 이용한 연자방아 구동장치 등 현장에서 바로 응용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이날 전시회에는 방산 및 자동차부품 종합 표면처리 전문기업인 ㈜ 동진금속 등 30여개 기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취업설명회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의 명품취업 활동에도 도움이 되었다.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전시회에 참관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교육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취업설명회와 함께 현장 면접도 함께 진행되었다. 학교는 앞으로도 현장실무중심의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2015년 2월 졸업생의 경우 우량업체 전원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여, 경기도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는 학기 중 현장실무중심의 FL SYSTEM(Factory Learning System)이라는 교육훈련 방법으로 산학연계 팀프로젝트 실습을 2학기에 편성하여 기초, 응용 단계를 거쳐 취업을 앞두고 현장에서 실제 사용가능한 작품들을 만들어 경진대회를 겸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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