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문화원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진위향교 나들이를 오는 19일 조선시대 중등 교육기관인 진위향교(진위면 봉남리)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티투어 특별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진위향교 나들이는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진위향교로 등교한 뒤 오후에는 평택 관내의 문화관광유적지를 탐방한다. 진위향교에서는 한복을 입고 전통 예법을 배워보고 향교의 역사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며 우리나라의 마을 지킴이인 장승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보는 체험교실이 준비돼 있다. 또 한국의 풍속화와 수렵도 등을 탁본해보고, 전통떡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향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진위향교 나들이는 일반인의 출입이 줄어든 향교를 개방해 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임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평택문화원, 진위향교가 주관하는 진위향교 나들이의 참가비는 1만5천원으로 평택의 문화관광유적지 탐방비,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점심식비, 교통비 등이 포함돼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농가주부모임 평택시연합회와 NH농협 평택시지부 및 송탄농협은 지난 16일 고덕면 동고리 전우섭 농가에서 양파캐기 농촌일손돕기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권준학 지부장, 김종근 조합장, 농가주부모임평택시연합회 이남옥 회장 등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찌는 듯한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양파 수확작업을 실시했으며 수확한 양파를 현장에서 구입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권준학 지부장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열심히 지원해 준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농협평택시지부는 어려운 농촌에 큰 힘을 보태주는 농가주부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주부모임은 평택시에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딸기잼과 깻잎병조림 판매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해 불우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등의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지난13일 오성초교에서 평택특수초등 서부분과 교사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공감 능력 향상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연극 동아리 연수를 실시했다.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남현주강사가 진행한 동아리 연수는 자신의 분신인 인형 앵무새 페페를 만들어 ▲페페 소개하기 ▲페페와 숨바꼭질 ▲페페와 함께 학교생활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지식 전달 중심의 대규모 연수는 대체로 일회성으로 끝나고 잘 활용이 되지 않는데 동아리 형식의 활동 중심 연수는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한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연수가 끝나도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고 나면, 나 혼자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참 따뜻하고 평안해지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연극놀이에서 배운 내용을 아이들 국어학습활동에 적용하면 아이들이 타인의 대한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현재 유초중등 6개의 힐링과 배움을 위한 특수교사 동아리와 특수교육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한 우쿨렐레 장애학생 동아리, 특수교육 대상학생 학부모님들의 힐링과 소통을 위한 학부모 냅킨공예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송탄소방서가 소방관들을 위해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자가 심리 치료실을 설치, 소방관들의 힐링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PTSD 자가 심리 치료실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직무스트레스 및 외상 후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유하기 위해 소방서 1층 공간에 만들어졌다. 총 4개의 테마로 설치된 치유실은 정신 상담 및 자가 진단을 위한 자가 측정실, 전신 안마시설 이용을 통한 신체적 안정을 위한 바디케어룸, 영상음악을 통해 심리를 케어하는 멘탈케어룸,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정서안정을 위한 소통룸(휴게실) 등이다. 김정함 서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해 고생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현장활동 대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직할세관은 지난 13일 개청 34주년을 맞아 관세행정 협조자 및 우수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평택직할세관은 1980년 6월 14일 수원세관 오산감시서로 출발해 지난 2009년 평택항의 급성장에 따라 관세청의 전국 유일한 직할 세관으로 승격됐다. 세관은 그해 평택시내에서 평택항 인근의 현 청사로 이전, 관내 수출입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 관세행정 협력 및 통관질서에 공헌한 관내 ㈜우보테크(임진우 대리),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정성용 차장), 일조국제훼리(박지영 팀장), 사회복무요원(정대철)과 업무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을 실시했다. 성태곤 세관장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평택지역의 세관장으로 근무함이 무한한 영광이라며 전 직원이 기업과 평택 당진항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한편, 밀수단속 등 사회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성균관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재추진 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제3행정부는 9일 브레인시티개발(주)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진행 중인 취소소송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은 도가 지난 4월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및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취소 처분, 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 변경승인신청 반려 처분 등에 대해 브레인시티가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에 대한 결정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도의 일반산업단지 지정해제 처분 등으로 브레인시티개발(주)의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인정되고 집행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어 그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레인시티개발(주)은 이번 집행정지 결정으로 현재 소송 중인 산업단지 지정 취소 등에 대한 무효 소송의 판결 선고시까지 사업시행자 지위를 그대로 보존하게 돼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유치 등을 포함한 브레인시티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와 관련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와 평택시장 당선인이 선거 공약으로 사업의 재추진을 약속한 상태여서 브레인시티 사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레인시티 수용지역의 한 주민은 법원이 브레인시티(주)의 소송을 받아들여 준 것은 주민들의 피해 등을 고려한 공익적 차원의 판결인 만큼 환영한다며 도지사 및 시장 당선자가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사업이 하루속히 진행돼 더 이상의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0만여㎡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 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최근 학생상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회복적대화모임에서 응급서클 다루기 역량강화연수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비폭력 대화인 회복적 서클을 진행해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비폭력 대화를 전파시키고 서로를 배려해는 대화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했다. 강사로는 비폭력 평화훈련센터의 박경옥, 김석봉 전문강사가 참여해 관계회복을 위한 회복적 서클 모형을 갈등상황에 적용시켜 비폭력대화를 통한 갈등 해소 과정을 시연과 체험으로 구성했다. 김혜원 학생상담자원봉사자 회장은 회복적 정의는 새로운 교육적 패러다임으로이번 연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풀어 가는 과정을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회복적 대화를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회복적 대화가 학교공동체에 전파돼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의료 사각지대인 평택항에 보따리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이동진료가 펼쳐지고 있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평택항 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2월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지난 1월 수원 쉬즈메디병원,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마린센터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달 말 현재 모두 30회에 걸쳐 2천460명을 대상으로 내과한의과치과심리상담기초검진(혈압혈당골다공증 등) 의료활동을 벌였다. 또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쉬즈메디병원은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 롱청과 웨이하이시를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에 승선, 여성 소무역상 46명을 대상으로 선상 진료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쉬즈메디병원은 마린센터와 한중카페리 선박에서 4차례에 걸쳐 80여명의 항만 근로자와 보따리상 등을 대상으로 자궁 초음파와 자궁암 검사, 간단한 염증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도 지난달 마린센터에서 내과안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를 찾은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욱이 이들 무료진료 봉사단은 평택항 내 SR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의료 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진료를 받은 A씨(54여)는 평택항을 찾는 무료 이동진료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료를 받은 항만 근로자와 주민, 소무역상인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주민 등이 참여할수 있도록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읍 만호리 일원 평택항에는 경우 병의원과 약국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주민과 항만 근로자, 소무역상인 등이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1030㎞ 떨어진 안중읍까지 나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봉사하는데 나이가 많고 적은 게 무슨 상관 있나요? 고령과 장애란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년여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시 송탄동 자율방재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주씨(76)가 그 주인공. 김 단장은 80세에 가까운 나이와 척추장애(장애 5급)가 무색할 만큼 지역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단장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2000년부터 매년 불우 청소년 4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봉사를 다하는 한편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활발한 봉사활동 탓에 얻게 된 직함도 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경기도 도로환경감시원,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 청소년선도위원, 청소년지도자봉사협의회 회원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김 단장은 봉사의 의미가 우리 이웃들 마음 가까이 스며들어 따스한 사회 분위기와 실천자들이 늘어가는데 오히려 고맙다며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은 바른 삶의 의미를 나눔과 봉사를 통한 실천으로 꽃을 피우는 이들의 공감대로 이어져 더욱더 빛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이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지난 1980년대 초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소매치기를 잡은 공로로 치안본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됐고 이 일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투신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단장으로 있는 송탄동 자율방재단은 올해 초 휴경지 5천290㎡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다. 더욱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휴일에는 밭에 산적한 폐비닐을 조직적으로 수거해 농번기에 바쁜 농민들을 미소 짓게 만들 뿐 아니라 폐비닐 수거에 따른 수익금으로 지역 내 불우 청소년을 돕는데 내놓기로 했다. 김 단장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심해지기는 하지만 봉사의 묘한 매력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며 봉사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봉사를 할 생각이고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는 언제나 든든하다고 밝혔다.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헌신적인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자원봉사. 김 단장은 최근에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살맛 나는 행복한 세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바다와 관련 자유주제로 21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그림 솜씨를 뽐냈으며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1명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원정초교 전서호양과 꽃마리어린이집의 정예준 어린이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등 9명에게도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허진 한국소리터 예술 총감독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표현력과 창의성에 박수를 보내며, 수상한 모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인근의 문화시설이 부족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실정인데 무료영화 상영, 음악회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품은 6월부터 평택항 홍보관과 한국소리터 갤러리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