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가 평택시를 찾아 시민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 공연을 펼쳤다. 한국음악나눔재단과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평택시 평생학습센터 1층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미하일로프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이야기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서 미하일로프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거장들의 명작을 연주해 이들 작품 속에 담긴 깊이 있는 감성과 예술성을 전달했다. 그는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스크리아빈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서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아 왔으며 라흐마니노프 해석의 거장이라 불린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정서를 피아노 음악으로 녹여낸 작곡가로 그의 작품들은 극한의 감성과 서정미를 담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정장선 시장 부부와 시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연 중간 소프라노 특별 공연도 진행됐다. 해설을 맡은 노태철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피아노 리사이틀을 넘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머리가 아닌 영혼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음악나눔재단 조인진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무명의 후원자들 덕에 시민들에게 음악 문화 활동을 선보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송탄소방서가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행사를 열었다. 송탄소방서는 19일 오전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매년 3월 19일로 지정됐다. 행사는 아랑고고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화재 예방 및 재난 대응에 헌신한 유공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 구조, 구급 3개 분야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였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신속성과 정확성을 발휘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민조·차순화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안전한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대원들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안전 파수꾼이자 희망을 지키는 불꽃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널리 알리고 언제나 국민 곁에 하나 되는 의용소방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지난 1958년 최초로 발대했으며 현재 총 16개대 350명으로 구성돼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업무를 보조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평택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청북가구단지를 1호 상점가로 지정했다. 평택시는 전날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청북가구단지를 ‘제1호 상점가’로 지정했으며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북가구단지는 청북읍에 지난 2011년 조성돼 현재 30여 곳 가구점이 밀집돼 있으며 최근 경기침체와 인근 외국 브랜드 대형 가구매장의 영향으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점가 지정을 통해 청북가구단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며 경영환경 개선 및 시설 지원 등의 공모 사업을 신청해 전통시장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상점가는 현행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및 유통산업발전법 등에 따라 일정 범위의 가로 또는 지하도에 30개 이상의 도매점포·소매점포가 있거나 용역점포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정장선 시장은 “청북가구단지가 1호 상점가로 지정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점가 및 골목형 상점가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관 기관들과 합동 대응에 나선다. 평택시는 수도권대기환경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등과 함께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합동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시는 평택항 동부두 제4문 주차장에서 3개 기관 및 서평택환경위원회와 함께 시민 및 화물차주 등을 대상으로 계절관리제 참여 독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생활 실천 수칙 안내를 진행했다. 또 인근 동부두에서 항만 오염도를 측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지역을 선별해 시와 합동으로 공사장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점검했으며 기관들은 포승산업단지 내 대기 배출 사업장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 캠페인 및 점검 등의 대응을 통해 평택항 미세먼지 문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신한고가 최근 5년간 연속적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 및 의약학계열 대학에 대거 진학시키며 지역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BYC재단 학교법인 신한학원 등에 따르면 신한고는 올해 대입에서 서울대 3명, 의약학계열 16명(의예 12명, 약학 4명) 등 서울 상위권 및 의약학계열에 다수의 학생이 진학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맞춤형 학습 계획을 세우고 기본에 충실한 신한고의 학습, 진로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다. 신한고는 방과후학교 등 수준별 수업과 인문·자연 인증제 등 개별 맞춤 진학 프로그램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매년 대학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생활기록부 경쟁력을 확인하고 자체 분석을 통해 진학전략을 세우고 있다. 교사들도 진학리더교사활동 등 전문적인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심화 강좌를 통해 학생의 진학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한고는 최상위권 ‘신한1학사’, 중상위권 ‘신한2학사’ 프로그램으로 개인 맞춤형 입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학교법인 신한학원은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실 구축은 물론이고 고교학점제 운영, 학생들의 정보활용 능력 향상 등을 목표로 교육환경 공간 구성을 혁신할 방침이다. 이승주 교장은 “전문적 진학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석범 학교법인 신한학원 이사장은 “모든 교육은 학생에게 맞춰야 한다”며 “우리의 시선이 아닌 학부모들의 시선과 학생들의 시선에 맞춘 경영을 이어나가 자랑스러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3시34분께 평택 소사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등 인원 68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거실에서 발생한 불은 10여분만에 자체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살던 거주자 3명 중 2명은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40대 여성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6시39분께 평택‧당진항 서부두 9번 선석에서 300t급 급유선 A호가 4만t급 일반화물선 B호로 벙커-C유 급유 중 B호의 연료유탱크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일반화물선 B호 연료유 탱크 에어벤트에서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함정 2척,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 등 총 3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평택해경은 사고초기 급유선에 적재된 오일펜스를 사고 해역에 신속히 설치해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 해양환경공단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해 기름이 외해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 조치를 취했다. 사고발생 당시 기상상황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악천후 속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유출된 벙커-C유는 A호 선수와 B호 선미에 위치해 오일펜스 사이에 갇힌 상태로 분포됐으며 외해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급유 중인 선박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제를 공고히 하고 평상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여 유사사고 재발 방지 및 해양오염사고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B호를 대상으로 정확한 기름유출 사고경위 및 유출량을 조사해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평택시가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향후 5년 간의 관광 발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평택시는 전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 제2차 관광진흥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평택시 관광산업 발전과 국내외 관광환경 변화 대응은 물론, 향후 5년 간 평택시 관광정책의 방향 및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을 수행한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이날 보고회에서 평택시 관광 현황 및 여건 분석, 비전 및 발전 전략 제시 등을 통해 3개의 핵심 전략을 설정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아름다운 황금들의 핵심 관광자원화 ▲평화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및 가치 확산 사업 ▲첨단산업기반 산업관광 및 스마트 관광도시 육성 사업 등이다. 이어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7대 과제와 36개 세부 실행 사업을 제시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보완 사항을 반영해 이달 중 관광진흥 종합계획 수립을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에 수립되는 관광진흥종합계획은 평택의 특성과 장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향후 관광정책을 이끌어갈 중요한 전략을 설립했다”며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을 바탕으로 평택시민 중심의 생활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외국인이 찾고 싶은 관광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지난해 4·10 총선 중 재산내역 일부를 누락해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1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신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사건 등 결심 공판에서 재산누락 혐의는 징역 10월,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는 징역 8월 등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의원직은 누구보다 법에 엄중해야한다”며 “객관적 증거관계 등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핵심증인을 회유한점을 미뤄 볼 때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추가 제출된 증거의 허위 작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당 공소사실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 결과 기다리겠다"며 "선처해 주면 남은 임기 동안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4·10 총선 당시 충남 아산 영인면 신봉리 토지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내역과 주식 보유 현황, 주식 관련 융자 등 일부를 누락한 채 선관위에 신고한 혐의 등으로 같은 해 10월7일 불구속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의원의 선고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열린다.
평택시가 국가수질자동측정소 신설 등 평택호 수질 개선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고덕국제신도시 등 개발로 인한 평택호 오염물질 유입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7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호 수질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유기린소(TOC) 평균 4등급, 총인(T-P)은 4.5등급으로 조사됐다. 현재 평택호는 평택과 인근 지역에 매년 약 5억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덕국제신도시와 인근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오염물질 유입이 증가하면서 녹조 등 다양한 수질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용인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2040년 이후에는 하루 160만t 이상의 반도체 방류수가 평택호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돼 오염 부하량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수질오염사고 신속 대응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력 관계기관 협약에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세 곳 설치를 제안해 채택됐다. 이후 수차례 중앙부처와 업무회의를 통해 넓은 유역임을 고려해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세 곳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으며 환경부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치 예정인 국가 수질자동측정소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설로 중금속, 생물감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최대 28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해 수질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환경공단은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평택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2026년 말까지 최종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국가 수질자동측정소 설치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규모 오염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방류수 유입에 따른 대책을 꼼꼼히 수립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택호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