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독일 청년창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벤치마킹

안산시가 독일 청년창업의 메카로 유명한 베를린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지원 기관을 방문해 벤치마킹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민근 안산시장과 경제사절단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기업 IR을 통한 외투기업 유치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이며 지난 24일(현지 시간)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베를린(Startup Incubator Berlin)’을 찾았다. 베를린은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창업생태계를 보유했고,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코워킹스페이스, 투자기관들이 집중됐다. 이번에 방문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베를린은 베를린 경제대학원에서 운영하는 독일의 대표적 창업지원 공공기관으로 다양한 창업 및 경영 관련 교육을 비롯,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기업들이 목표시장에 맞는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국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칭을 무료로 지원하며 혁신적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담당자의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과 래피드(Rapid)가 결합된 코워킹 스페이스에 대한 브리핑을 중점 청취한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시설 내 연구소 등을 견학에 이어 창업지원 성공 사례 설명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 8기 안산시의 핵심 시정 가운데 하나로 청년 및 일자리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며 “독일의 선진 스타트업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안산에서 거주하고 활동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도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초등학생 견학 프로그램 운영

안산시의회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는 물론 시민의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비회기를 활용,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정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에는 정지초 4학년 3개반 학생 58명과 지도교사 3명 등이 참여했으며, 의회에서는 이진분 부의장 및 박은경 운영위원장과 황은화 문복부위원장, 의회사무국 직원 등이 학생들을 맞았다. 학생들은 의원들의 환영 인사와 함께 의회 소개에 이어 의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공부했다. 특히 시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시의원들이 하는 역할을 무엇인지 그리고 의회 활동 홍보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물으며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학생 대부분은 의회를 방문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의회 곳곳을 살피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분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정지초 학생들이 의회를 방문, 더 반갑고 기쁘다”며 “이번 의회 방문이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데에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경 위원장도 “여러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의회도 그 중 하나로 오늘 방문으로 의회에 대해 많이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학생 학자금 '꿀꺽' 학부모까지 무고한 재미교포...벌금 2천500만원 선고

유학생 학자금을 가로챈 것도 모자라 학부모까지 횡령으로 허위 고소한 재미교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령 및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게 벌금 2천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가 유학생 부모 B씨로부터 학자금 명목으로 건네 받은 1만5천 달러를 정당한 사유 없이 횡령했다”며 “이를 고소한 B씨에게 오히려 아무런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하고 인터넷 기사로 반복해 명예훼손 등 상당한 고통을 입혔다”고 판시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은 피해자에 대한 진지한 사과도 없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피고인의 공소사실 중 횡령 및 명예훼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벌금 2천500만원을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회장인 A씨는 지난 2018년 B씨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유학 중인 자신의 자녀에게 전달해 달라며 맡긴 1만5천달러를가로챈 혐의를 받아왔다. 아울러 A씨는 지난 2017년 B씨가 자신이 맡겨 놓은 통장에서 4천여만원을 횡령한 것처럼 꾸며 고소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달 29일 징역 1년6개월을 구형 받은 바 있다.

안산 제조기업 2분기 ‘침체’ 전망…“설비투자·자금사정 부진이 원인”

안산지역 제조기업의 2분기 기업전망은 설비투자 및 자금사정 부진 등으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안산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기업 141곳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6.5’ (전국 99.0, 경기 93.0)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25)이 호조로 전망됐고 전기전자(104), 기계설비(103), 섬유의복(100), 운송장비(100) 등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철강금속(70), 석유화학(55), 목재종이(40) 및 기타 업종(17) 등은 침체가 전망됐다. 올 상반기 대내외적인 리스크의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26.2%) ▲원자재가·유가 불안정(24.8%) ▲자금조달여건 악화(12.1%) 등으로 조사됐다. 투자계획에 대해선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54.6%)이 가장 많았고 ▲당초 계획보다 축소·지연(41.8%) ▲당초 계획보다 확대(3.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축소 또는 보수적 입장 유지 이유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33.8%)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27.2%)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16.9%) ▲수출국 경기 불확실성(15.4%) 등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 영역은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23%)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22.7%)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18.8%) ▲자동차·전산화 등 공정개선(17%) ▲인력개발 및 인재 확보(12.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투자계획 수립 및 실행 과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49.6%) ▲현금흐름 등 이용 가능 자금상황(21.3%)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16.3%)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9.9%) ▲정부정책 및 인센티브(2.1%) ▲기타(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경기전망은 보합 혹은 침체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특히 내수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등의 불안정한 요인들이 제조업체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안산시의회, 독일 아헨시의회와 우호협력 MOU 체결

안산시의회가 독일 아헨특구시의회와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2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안산시 경제사절단과 함께 독일을 방문 중인 송바우나 의장은 아헨특구시의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 겸 의장과 아헨시청(현지 시각 지난 19일)에서 양 의회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우호 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양 기관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 관계 유지 ▲경제·문화·교육·체육·예술·환경 등 다양한 분에서의 교류를 통한 공동의 발전 모색 ▲상호 호혜적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적극적 교류로 상호 번영 및 발전 기여 등 3개 합의 사항이 담겼다. 이번 합의서 체결은 지난해 6월 아헨특구시 경제사절단이 안산시의회를 방문했을 당시 송 의장이 두 의회의 우호협력 관계 추진을 아헨시 측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아헨특구시는 지방간 협력과 효율적인 행정을 위해 인접한 10개 도시가 연합한 지자체 협력 도시로 시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선출된 시장은 당연직으로 의회 의장을 겸임한다. 송바우나 의장은 체결식에서 “독일 아헨특구 市와 안산시의회가 우호협력 MOU를 통해 상호 교류와 우의를 이어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안산시와 아헨특구시는 도시의 규모가 비슷할 뿐 아니라 산업의 발전을 통해 성장해 온 도시라는 점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미래 먹거리에 관해 큰 관심을 갖고 공동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 등 닮은 점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상생발전의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팀 그뤼테마이어 시장 겸 의장도 “지난해 6월 안산시 방문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반가운 마음”이라며 “체결한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 의회 간 유의미한 협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안산시 경제사절단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참관 및 지역 참가 기업 격려와 안산 사동 사이언스밸리 일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아헨공대와 미래산업 육성 약속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기업 IR을 통한 외투기업 유치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이 공식 일정 첫날 아헨공대를 방문, 로봇 공학 등 미래산업 육성과 우수 기술 협력·교류를 약속했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경제사절단과 함께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대를 방문한 이 시장은 미래산업 육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헨공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울리히 뤼디거 총장대리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아헨공대에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방문한 이후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협력 확대 및 전략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이 시장의 제안에 따라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종 성사됐다.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은 ▲로봇 공학 및 산업 디지털화 및 수소 기술분야 정보 공유 ▲상호 인적교류 및 기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시뿐 아니라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기업·연구기관·한양대 에리카 등과도 교류·협력을 연계해 글로벌 R&D 기업 및 국제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미래 첨단산업의 요충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대학과 함께 미래 먹거리인 로봇 공학 등 첨단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할 안산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안산 방문 의사를 밝힌 울리히 뤼디거 총장대리가 이번 협약 체결로 안산시와 한층 발전된 협력 관계를 기대하고 있으며 안산과의 교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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