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한목소리’

“안산의 미래를 위해선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안산도시공사가 주최한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21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전날 오후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각계각층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주요 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김영욱 세종대 교수의 ‘공간구문론으로 바라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져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방향성 등을 제시했다. 허 사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형 쇼핑몰 유치 방안 ▲사업 추진일정 ▲학교 신설 및 위치 변경 등과 관련해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주요 사안을 설명한 뒤 “안산의 중심지이자, 알짜배기인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많은 주민이 대형 쇼핑몰 등 지역에 부족한 시설이 조성돼야 한다고 답했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강에 나선 김영욱 교수는 “공간구문론 관점에서 도시의 중심에 있는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부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안산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안산 미래를 위해 당장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산도시공사는 지난달 11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설명회를 연데 이어 같은달 27일 10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누리집(홈페이지)과 유튜브 등을 통해 개발사업과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공감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초지역세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번지 일원 부지 18만3천927㎡에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 숙박 등 복합시설, 복합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안산시-수자원공단, 점농어 등 70만 마리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안산시와 함께 서해안 해양 생태계 보존 및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점농어 및 쥐노래미·조피볼락 등 수산자원 수십만 마리를 방류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21일 안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4년 해면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70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안산시 앞바다에 방류, 지역 어촌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이번에 안산시 해역에 방류된 점농어·쥐노래미·조피볼락 등은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분석(조피볼락) 등을 통해 검증받은 건강한 종자로 성장 후에는 안산시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종자 방류는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안산시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수산 종자를 추가 방류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고 치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철저한 수산자원 관리와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정규 서해본부장은 “이번 방류를 통해 서해안의 해양 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서 등굣길 여중생 둔기로 폭행한 남고생 구속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여중생을 둔기로 폭행한 남자 고교생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차주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판사는 "도망할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8시16분께 안산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 중이던 B양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된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된 A군이 갖고 있던 가방 안에는 다른 종류의 흉기와 유서가 들어 있었다. 유서에는 A군이 과거 범행을 계획했다가 실패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양을 짝사랑했는데 만나주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살해할 의도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거냐는 질문에는 "맞긴 하는데 그 순간은 우발적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안산시 신길일반산단 2029년까지 조성 잰 걸음…계획 승인 고시

안산시가 첨단 기술분야 전략업종 유치를 위해 신길동에 추진 중인 신길일반산단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길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산업단지계획을 시 제2024-195호로 승인 고시했다. 이 사업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개발계획과 일반산업단지개발실시계획을 통합한 산업단지계획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위 심의를 거쳤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심의가 완료된 데 이어 이번에 시가 승인 고시한 것으로 신길일반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시는 반월국가산단 노후화로 인한 입주 기업의 이전 및 확장 수요가 요구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단원구 신길동 331-1번지 일원 27만8천947㎡에 일반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신길일반산단 조성사업의 시행자는 안산도시공사로 추정 사업비는 총 2천305억원 가량이며 오는 2026년 토지보상절차를 완료 뒤 착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길일반산단 내 첨단소재 융합·부품산업과 신성장산업 분야의 전략업종의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반월국가산단과 연계한 동반성장은 물론 신도시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 미래로 도약하는 안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반월신공업도시 조성과 함께 탄생한 계획도시인 안산이 이제는 첨단 산업도시로의 도약기에 있다”며 “신속한 산단 조성과 함께 도시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기에 발굴·추진해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LG전자와 생활폐기물 감량 위한 협력 다짐

안산시가 생활폐기물 감량 및 탄소중립을 위해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 시는 20일 오전 시청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장(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가정용 음식물 처리 및 다회용 컵 세척 시스템을 도입, 행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관내 공동주택에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측정하고 감량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며 처리기에 투입된 음식물은 미생물 발효건조 후 퇴비로 재활용하도록 해 폐기물의 감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상록구 샘골로에 추진 중인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카페 매장 내에 다회용 컵 세척기를 보급해 다회용 컵 사용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장은 “LG전자는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으로 순환 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일회용 컵 감량과 탄소배출 저감의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발적 시민 참여에 기반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위법 의혹’ 양문석 선거사무장 송치

4·10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안산갑)의 '당내 경선 위법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양 의원의 당시 선거사무장이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4·10 총선 당시 양 의원의 선거사무장이었던 A씨를 이달 중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과정에서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도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양 당선인과 관련한 제보를 받아 지난 4월 초 경찰에 A씨를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5월 A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A씨 소유의 전자기기 및 4·10 총선과 관련한 문서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10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 양 의원을 이달 9일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양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당시 매입가격(31억2천만원)보다 9억6천4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5천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은 공직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양 의원은 편법 대출 의혹도 받고 있는데, 관련 의혹에 대해선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지난 5월 14일 양 의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단독] 등교 중인 여중생에 흉기·둔기 휘두른 남고생

등교 중인 여중생에게 흉기와 둔기를 휘두른 고등학생이 체포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상록구 본오동의 한 노상에서 “니가 죽어야 된다”고 소리치며 흉기와 둔기로 B양을 수차례 공격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상인이 제압 중이던 A군을 발견해 체포했다. B양은 크게 다쳐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군이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는 다른 흉기들과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적장애가 있는 A군은 현재 B양이 다니고 있는 중학교 출신으로, B양을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앞서 A군과 B양과 관련해서 총 3건의 경찰 신고 이력이 확인됐다. 최초 신고는 지난 2월4일 A군이 “며칠 전 코인노래방에 함께 갔던 B양이 손등으로 내 중요 부위를 쳤다”고 신고했다. 두 번째 신고는 3월31일 B양의 아버지로부터 접수된 스토킹 피해 신고였으며 세 번째 신고는 6월27일 A군의 학교 상담교사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A군과 상담을 했는데, ‘B양에게 위해를 가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신고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B양에게 스마트 워치 지급 안내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지만 B양이 스마트 워치 지급 신청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부모와 협의를 통해 지난달 2일 A군을 정신병원에 입원조치했지만 지난달 26일 퇴원했다. A군은 경찰조사에서 “B양이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산시 ‘지(地)-패스’, 적극행정 신규 사례로 선정

안산시가 국내 최초로 기업과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地)-패스’가 토지측량 및 등기 절차 등의 분야에서 시간을 획기적 단축, 신규 적극 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분기마다 적극 행정을 통한 규제 개선으로 기업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자체 사례를 발굴·선정하고 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주관하는 2024년 2분기 적극 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 사례 평가에서 안산시의 ‘지(地)-패스’가 신규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평가에서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645건 사례 가운데 총 49건이 적극 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신규사례로 선정됐다. 그 가운데 시가 제출한 ‘지(地)-패스’는 토지대상 업무를 처리할 경우 접수-측량-검사-토지이동 신청 등 4개의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 그동안 측량 진행부터 등기 정리까지 최소 15일 이상 소요됐던 기간을 6일로 단축하는 혁신적인 시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뿐 아니라 ▲대부도와의 물리적 거리에 따른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 1회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운영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관련 부서(기관) 간 협의체 구성 등 수요자 중심의 토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우리 안산시가 시행하는 행정의 노력이 인정받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소상공인은 물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집행부와 292회 임시회 안건 논의

안산시의회 기행·문복·도환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시 집행부 소관 부서와 간담회를 갖고 ‘제292회 임시회’ 안건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각 상임위 위원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각 상임위 위원장을 비롯, 상임위원들과 시 소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행위(위원장 한명훈) 위원들은 간담회에서 집행부 15개 부서 관계자들과 총 42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집행부는 안산시 이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안과 시민고충처리위 위원 위촉 동의안, 제2회 추경 편성안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위원들은 특히 시민고충처리위 위원 위촉에 있어 시민들의 다양한 고충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위원들을 위촉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제2회 추경 편성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재원 부족에 대한 대응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문복위(위원장 설호영) 위원들도 간담회를 통해 15개 부서 관계자들로부터 36건에 대해 보고 받고 위원회 의견을 전달했는데, 위원들은 관산 체육문화센터 건립공사와 관련 현재 공정률이 27%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초 계획한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문화마을특구만의 지역 특성을 활용한 로컬디자인 사업에 대해 시 예산이 반영되는 만큼 업체 선정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환위(위원장 박은정) 위원들은 15개 부서 관계자들과 33건을 회의 주제로 삼아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상록구 팔곡동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자원순환시설 신규 건립 추진사항 등을 보고 받고 회기 중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을 예고한 뒤, 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둬 사안을 검토할 것과 각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의회는 오는 20일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의회운영위’를 열고 제292회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와 인사청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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