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제조기업의 올 2분기 체감경기지수가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안산상의가 지역 소재 제조기업 76곳을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79)보다 21p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직전분기 실적부진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전망은 기계설비(133), 섬유의복(133), 비금속(117), 석유화학(100), 기타(100), 운송장비(92), 전기전자(85), 철강금속(80), 목재종이(6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대외 리스크는 환율변동성(32.0%), 대내 리스크는 코로나19 재유행(45.0%) 등을 응답한 기업들이 많았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국내 4차산업혁명ㆍ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 빨라졌음 77.6%, 선진국과 우리 기업 간 기술격차가 변화 없음 60.5%, 중국 등 신흥국 기술 추격속도가 더 빨라졌음 60.5%,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가 더 심화됐음 80.3% 등으로 응답했다. 지난해 실적(영업이익)과 재작년 실적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줄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50.0%로 가장 많았고 감소폭 정도는 -20% 이상 ?40% 미만(47.4%)으로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에 대해선 기업 대부분이 내년 이후(73.7%)로 전망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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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원 기자
2021-04-05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