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불만접수센터ㆍ불만제로 심의위를 신설, 공정거래 문화정착은 물론 소비자 권익보호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사이버감사실 내 대리점불만접수센터 및 협력사불만접수센터를 연 뒤 일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행위를 본사에 알리는 소통창구도 확장했다. 불만접수센터를 통해 대리점과 협력사 등은 익명으로 불공정 거래문제를 상시 접수할 수 있다. 한샘 윤리경영실은 실시간 접수사항을 모니터링과 내부감사 등을 통해 해당 대리점과 협력사를 위한 문제해결을 모색한다. 특히 임직원의 대리점ㆍ협력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 사내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앞서 지난 14일 심의위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선 1분기 한샘의 가구ㆍ리모델링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불편사항을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샘은 이를 계기로 대리점주에 대한 서비스교육을 강화하고 계약 시 사용하는 전자계약 시스템을 보완, 계약 관련 소비자 권익을 강화한다. 이어 시공 관련 고객불편 개선을 위해 한샘 아카데미를 통해 시공ㆍ배송인력을 추가 양성하고 경기 북ㆍ남부지역과 지방 등으로 배송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 배송 효율성도 높인다. 한샘 소비자보호실 관계자는 한샘을 사랑하는 고객과 성공비전을 함께 나누는 대리점ㆍ협력업체가 있어 한샘이 존재한다며 대리점ㆍ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하고 품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성화된 고양이 표식을 위해 귀 일부를 절단, 또 다른 동물학대라는 지적이다. 21일 안산시와 동물보호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사업비 5억250만원(마리당 15만원)을 들여 길고양이 중성화(TNR:Trap Neuter Return)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한 뒤 포획 장소에 다시 방사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인도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보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시가 선정한 동물병원 2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중성화 된 길고양이는 지난 2019년 1천100마리에 이어 지난해 1천마리, 올해 322마리(지난 20일 기준) 등 모두 2천570여 마리다. 하지만 중성화 여부를 식별하기 위해 중성화 시술한 고양기 귀 일부를 절단하는 것을 놓고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물보호협회는 현행 방식으로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경우 귀 상단 9㎜를 절단하도록 권하고 있으나 수술과정에서 이를 무시한 채 그 이상 절단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귀 상단 끝을 너무 많이 자를 경우 염증으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데다 고양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뽀족한 귀를 훼손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 방식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중성화 식별방식은 귀 절단 말고 식별고리를 부착한다든지 동물 친화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일괄적으로 귀 끝을 자르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으나 더 좋은 방식이 있다면 개선방안에 대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단원경찰서는 20일 30대 여성 직장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께 직장동료인 B씨가 사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 앞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B씨를 포함한 직장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흉기를 구입해 렌터카를 타고 B씨의 집 주변으로 가 그가 외출하기를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시흥시 집으로 달아난 A씨는 19일 새벽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와 B씨 주변인들로부터 A씨가 B씨에게 호감을 보였다는 진술을 확보, 스토킹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올해 1분기 지역화폐 다온 발행액이 1천억원을 넘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 총 발행액은 일반발행 702억원, 정책발행 380억원 등 모두 1천83억원이다. 시가 올해 연간 발행 목표인 2천500억원의 43.3%이다. 시는 1분기 지역화폐 발행액이 도내 지역화폐 발행 시ㆍ군 중 가장 많고 지난해 1분기 지역 내 발행액 175억원의 6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등이 도입되면 연간 총발행액은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 4월 지역화폐를 처음 발행, 첫해 300억원 어치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는 애초 연간 목표액 300억원의 10배가 넘는 3천331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한 바 있다. 윤화섭 시장은 현재 하루 평균 8억원 상당의 지역화폐가 사용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화폐 가맹점들의 매출액 증가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시화호 옛 뱃길 관광유람선 운행사업이 애초 계획보다 4개월가량 늦은 오는 9월부터 정식 운항할 전망이다. 시화호 옛 뱃길 복원과 관광유람선 운행사업에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70억원이 투입됐다. 안산시는 19일 시화호 관광유람선을 애초 다음달부터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해양수산부의 유람선 운항 관련 승인이 다소 늦어져 오는 9월부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국내 첫 전기(電氣) 유람선이 될 시화호 유람선의 배터리 성능 등을 현재 정밀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는 해수부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8월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화호 옛 뱃길은 시화호 일대가 개발되기 전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진다. 시는 출발지와 반달섬, 도착지 등 3곳에 선착장을 만드는 등 최근 편도 21㎞의 옛 뱃길을 복원했다. 아울러 17억9천여만원을 들여 길이 19m에 너비 6.5m 크기의 40t 규모(승선 인원 40명)의 관광유람선 건조도 마무리했다. 이 유람선은 수질보호 등을 위해 전기와 태양광 에너지 등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유람선 이용료는 8세 미만의 경우 왕복 1만원, 8세 이상은 2만원 등으로 잠정 결정됐다. 안산 시민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된다. 윤화섭 시장은 시화호 옛 뱃길 복원과 관광유람선 운항이 시화호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단원경찰서는 19일 직장동료인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다세대주택 앞에서 직장동료인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 몰래 다세대주택 앞에서 그를 기다리다 B씨가 외출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오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자신이 타고 온 렌터카로 도주하다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시흥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세월호 참사는 기억되어야 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나가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오후 3시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1부 기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고통 속에서 안전의 중요성 깨달았다며 정부는 반드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도사에 나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진실이 규명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며 416생명안전공원 조성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도사에서 다시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버리지 않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한 발 한 발 나가야 한다. 그것이 살아남은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4ㆍ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행정안전부ㆍ교육부 등 정부가 주관하는 추모식에 5년 만에 함께했다. 유가족들은 7년 전 시간에 멈춰 있었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7년 전 못난 엄마 아빠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다만 바라보고 무기력했던 그날, 이런 엄마 아빠를 용서해라고 흐느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년 8주기에는 피해자 가족은 물론 모든 이들이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외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억식은 416합창단이 부른 기억 합창 너에 이어 4시16분 1분간 울린 추모 사이렌과 함께 끝났다. 2부 행사에서는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이 이어졌다. 416생명안전공원은 화랑유원지 내 2만3천여㎡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453억원을 들여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416 희생자 추모시설과 문화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오는 2023년까지 추진 중인 반월시화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단 사업다각화 지원 플랫폼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반월ㆍ시화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부가 업종전환을 위한 사업다각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예산 136억원(국비 130억원, 시비 6억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 및 부가가치 창출 한계 등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환경기반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및 한국생산성본부, 경기테크노파크(TP)가 참여한다. 여기에 중소 제조기업의 고부가 업종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데이터 분석과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를 통해 신규 시장 기회 포착 운영 모델 제공,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진단분석 경험공유 및 컨설팅,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제품 서비스화 및 아웃소싱 연계 등을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반월ㆍ시화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미래 고부가 유망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로 제조업 위기가 현실이 되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월ㆍ시화산단 입주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이라는 과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 45곳과 제5차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사업장은 내년까지 배출허용총량 대비 10%가량 감축을 목표로 방지시설 개선과 청정연료 전환 등에 3조8천억원을 들여 질소산화물 2천378t, 황산화물 1천597t, 먼지 55t 등을 저감할 계획이다. 녹색기업 지정 시 가점 부여, 협약 이행실적 우수 사업장 포상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앞서 지난 2011년부터 사업자 스스로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총량보다 더 줄여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까지 협약에 의한 누적 저감량은 질소산화물 5만3천207t, 황산화물 2만7천352t, 먼지 185t 등이다. 수도권 전체 총량관리 사업장이 저감한 오염물질 배출량 중 질소산화물은 46%, 황산화물은 61%, 먼지는 58% 등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제5차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감축목표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도 시화호 인근 간석지 등지에 들개 개체수가 늘면서 농가에서 기르는 가축을 잡아 먹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들개들은 간석지 등지에서 고라니를 잡아먹는가 하면 관광지 인근에 출현, 관광객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14일 안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들개는 짝짓기를 통해 개체수가 늘면서 3~4년 전부터 대부도 탄도에서 시화호에 이르는 간석지 구간에서 들개 70여마리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주로 폐가나 비닐하우스 등지에서 생활하는 들개는 낮보다는 밤에 주로 활동하면서 토끼 등 가축을 공격하거나 잡아먹고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밤 대부도 영도마을 A씨의 집에 들개가 침입, 기르던 토끼 5마리 가운데 한마리는 잡아 먹고 나머지 4마리는 물어 죽였다. 이처럼 들개로부터 닭이나 토끼의 피해를 입은 농가는 3~4곳에 이르고 있다. 주민들은 습지와 간석지 등지에서 들개에게 잡아먹힌 고라니도 20여마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영도마을 주민 A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토끼 5마리가 모두 죽은 상태였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부도 방아머리 바다향기테마파크 인근 습지와 간석지 등지에도 들개가 무리를 지어 출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를 찾은 관광객 B씨도 갑자기 튀어나온 들개 3마리를 피하려다 오른손 등과 손가락 등을 물려 현재까지로 치료받고 있다. 이와 관련 습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들개 때문에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야간에 활동하는 들개를 포획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들개가 다니는 길목에 포획틀을 설치,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