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농수산물도매시장이 경매장 무상사용 계약, 시설 사용료 미징수 등 27건의 무더기 위법 행위를 벌여오다 안양시 감사에 적발됐다.15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6월7일까지 안양 평촌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감사를 벌여 경매장 등 무상사용계약 부적절 등 27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 6명을 문책하고, 4천37만원(4건)을 추징하거나 회수토록 했다. 이번 감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의 2009년도 도매시장 개설자 평가에서 안양평촌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전국 32개 도매시장 중 31위를 차지했으며, 도매시장법인도 하위권의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 감사 결과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1천만원 이하 행정재산을 일반입찰에 부칠 경우 입찰공고 및 개찰낙찰 선언을 해야 함에도 불구, 전체 점포 가운데 시설 임대기간이 만료된 점포 수백여개를 수의계약했다.또 거래실적이 미달한 중도매인에 대해 업무를 정지시켜야 함에도 2008년 이후 O법인 등에 대해 6천800만원(160건)의 과태료만 부과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는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본보 7월29일자 9면)한데 이어 상업지역 내 오피스텔 용도용적제를 폐지한다.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3년 부동산 투기행위를 막기 위해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오피스텔의 주거 용적률을 제한하는 내용의 용도용적제를 도입했다.그러나 지난 2007년 이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기행위가 거의 사라졌다고 보고, 이번에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오피스텔에 대한 용도용적제 적용을 폐지키로 했다.이에 따라 연면적 합계에 대한 오피스텔 비율에 따라 용적률에 제한을 받던 규정이 폐지된다.그동안 연면적 합계에 대한 오피스텔 비율이 70% 이상인 경우 중심상업, 일반상업, 근린상업유통상업지역의 용적률은 각각 500% 이하, 400% 이하, 300% 이하였으나 앞로는 각각 1,000%, 800%, 600%로 상향 적용된다반면, 주상복합건물의 용도용적제는 일반상업지역, 근린상업지역에만 적용하던 것을 이번에 중심상업지역을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 오히려 강화됐다.이에 따라 중심상업지역은 연면적 합계에 대한 주거용 비율이 80~90% 미만은 450% 이하, 70~80% 미만은 500% 이하, 60~70% 미만은 550% 이하, 50~60% 미만은 600% 이하의 용적률을 적용받게 된다.시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조례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제181회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시의회 통과와 공포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시행에 들어간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양시만 용도용적제를 적용해 민원이 많았다며 이번에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피스텔 용도용적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확대를 위한 그린카드 가입률 높이기 운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그린카드 제도는 탄소포인트제와 연계,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일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고,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녹색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상품가액의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특히 그린카드는 전국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등에서 입장료를 할인 또는 면제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은 물론 전국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적립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린카드는 은행 방문 또는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그린카드 발급확대를 위해 BIS모니터와 대기전광판, 유관기관단체 모임 등에서 적극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안양=한상근기자hsg@ekgib.com
안양시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사업이 20년 가까이 표류하다 무산됐다.안양시는 64만 안양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건립하려던 동안구 관양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시설결정고시가 실효됐다고 4일 밝혔다.시는 지난 1992년 동안구 평촌동 1만8천여㎡를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로 결정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터미널 건립에 나섰다.시는 교통혼잡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2005년 터미널 부지를 관양동 922 일대 4만1천여㎡로 변경한 뒤 2009년 7월29일 이 일대를 준공업지역(자동차정류장)으로 결정 고시했다.그러나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뀌면서 터미널 사업이 또 다시 원점을 맴돌다 유효기간 2년이 경과돼 실효됐다.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의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실태를 검토한 결과 일부에서 적자 운영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돼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해결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는 2009년 6월 안양시외버스터미널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면허재발급 등 5건을 적발하고 기관 경고와 함께 해당 직원을 견책하도록 조치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날로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제공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3일 시에 따르면 취업, 생업종사, 직장 등의 관계로 아이를 키우기 힘든 가정에 대해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장려 및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이돌보미 사업을 운영한다.이용 대상은 생후 3개월에서 12세 미만 아동 또는 일시적 질병아동을 둔 가정으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월 80시간, 연간 960시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맡겨지는 아이에 대해서는 보육시설과 학교 및 학원 등에서 데려오기, 식사와 간식 챙겨주기, 놀이 활동하기 등 가사활동을 제외한 서비스가 이뤄진다.이용요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시간당 1천원에서 5천원까지다.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신청 및 양성교육 신청은 안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389-5473)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최대호 안양시장은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직장에 다니고 있는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에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돌보미 수요 증가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자를 모집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는 변화하는 도시, Smart Anyang을 테마로 페이스북(www.face.com/anyanglove)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안양은 안양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동영상이웰컴의 초기화면을 장식하고, 담벼락에는 시정의 다양한 소식이 담겨져 있으며, 트위터와 연계할 수 있다. 또 모바일을 통해 바로 시 페이스북으로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개설돼 있다. 시는 시 홈페이지와 인터넷방송국 베너를 추가하고 안양지역 기관단체 모임 등에 페이스북 개설을 알려 친구 맺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민병무 홍보실장은 현재 개설 초기인 관계로 다소 부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시정의 다양한 소식 전파와 친구 맺기를 통해 정보를 나누는 디지털 소통창구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위터와 비슷한 개념인 페이스북은 친구와 친구 또는 지인과 친구인 사람, 같은 학교지역사람 등과 모두 친구가 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다.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오는 31일까지 2012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시는 시 홈페이지에 주민참여 코너를 마련, 재정 운영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와 지역경제, 문화예술, 교육, 체육, 보건, 사회복지 등 14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시는 한달간 모아진 주민의견에 대해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내년 예산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안양=한상근 기자 hsg@ekgib.com
안양시는 내년 교육지원사업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1일 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내년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방향을 지역계층 간 학력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한 방과 후 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교육기반 조성 등 학습지도 효과가 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또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운영사업을 중점지원하기로 했다.반면, 체육관 시설비 지원 등 하드웨어 지원사업은 보류되고, 체육관 등 대규모 사업은 국도비 80% 이상을 확보한 경우에만 지원하기로 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또 청사환경 개선이나 학교운영비 등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후순위 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예산을 올해 수준(140억7천500만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시는 이같은 방침을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통보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늦어도 9월 중순까진 대응사업 규모를 확정해 시에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드웨어 사업 지원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보편적 교육복지와 방과 후 교실 지원, 영재과학중심 교육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교육경비를 중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와 LH가 광명 역세권개발지구 내 시유지 보상을 놓고 갈등(본보 12일자 1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LH가 문제가 된 구거지를 유상매입키로 해 보상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안양시는 LH가 지난 15일 광명택지지구 내 안양시 구거부지를 유상매입하겠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보상계획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이는 LH 측이 구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기반시설에 해당되지 않고, 도시관리계획상 결정설치 대상이 아니므로 유상매입할 수 없다던 당초 입장에서 현황상 하천부지인 도랑이지만 지목상 전답인 만큼 유상매입해야 한다는 안양시 의견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LH는 지난달 18일 안양시에 공문을 보내 시유지 22필지 8천473㎡(전답 4천892㎡, 도로 3천81㎡, 구거 500㎡) 중 도로 부분은 유상매입할 수 있지만 구거부지는 유상매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이에 맞서 시는 지난 6일 구거부지는 무상양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LH 측에 통보하고 협상을 벌이는 등 그동안 갈등을 빚어 왔다.시 안재준 회계과장은 구거부지의 유상매입으로 보상금액이 18억~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H가 지난 22일부터 감정평가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달 말 평가에 대한 통보를 받고 시가 생각하는 것보다 적을 경우 별도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안양시는 지난 2008년 실시한 감정평가에서 15억5천만원이 제시된 바 있어 부동산 가치 상승 등으로 3억원에서 5억원 정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는 다음 달 초까지 LH와 보상협의를 끝낸 뒤 8월 말까지 토지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안양시가 상반기 동안 각종 사업 추진과 물품구매 등과 관련해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80건 431억원의 물품공사 용역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5.6%인 24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계약심사제도란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산정과 공법선정 등이 적정한지를 진단,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다.시는 토목, 건축, 전기, 조경, 물품 유지관리용역 등 9개 분야 17명으로 구성된 계약심사반은 해당분야 사업에 대해 관련법규와 지침 등을 토대로 면밀히 심사한다.특히 평촌동 주민센터 신축공사의 시설 과다적용 사항을 지적해 5억6천만원을 절감했고, 정수장 제어설비 물품 실거래가격을 적용해 1억4천만원이 소진되는 것을 막았다.물품구매의 경우 견적에 의한 원가산정 방식에, 시중 실거래 가격과 다른 기관 유사 입찰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낭비요인을 최소화했다. 곽수창 안양시 감사실장은 주요 정책과 예산관리업무 등에 대해서도 사전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