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천 명소화사업' 마무리

안양시가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57억2천만원을 들여 안양천 지류인 학의천을 포함한 10개 지점의 경관 개선과 시설 확충을 끝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안양천 명소화 사업은 비산대교, 안일, 덕천, 비산교, 양명교 등 교량 하부와 쌍개울 일대를 포함한 하천변 곳곳에 야간조명을 겸한 공공디자인이 가미돼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안양 2동 대우아파트 앞과 비산 2동 중앙초교 뒤편에는 통학로가 개선돼 안전 보행을 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 언덕과 충훈2교 하천제방에는 화장실과 미니 카페가 문을 열어 쉬어가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또 천변에 나 있는 보도가 인도와 자전거 도로로 구분돼 있고, 인근 지역까지의 거리 및 방향표시 등 하천정보를 담은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돼 이용객들은 안전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제방사면에 조성된 구절초, 꿀풀, 팝나무, 원추리 등 계절에 어울리는 수목들 역시 안양천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공디자인과 편의시설까지 곁들여진 안양천을 시민의 쉼터공간으로 돌려주고자 예술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국철 1호선 지하화” 지자체 어깨동무

안양과 군포, 구로 등 국철 1호선 통과 지자체들이 지상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안양시는 오는 3일 안양시청에서 안양군포시, 서울 구로금천동작영등포구 등 6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철1호선 지하화를 위한 공동협약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6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이날 협약을 맺고 서울 노량진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26㎞ 구간의 지하화를 위해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협약식에서 내년 초까지 지하화에 따른 기본구상 용역을 발주하고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국철 1호선 안양시 구간(석수관악안양명학역) 지하화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국철 1호선이 도심을 통과하는 인근 지자체와 공동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무 접촉을 통해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철 1호선이 지역을 동서로 양분해 도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주변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동안경찰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3개市통합논의 ‘급물살’… 홍보활동 박차

통추위, 현수막전단 제작 배포여론형성 힘모아 의왕군포안양 3개시 통합 논의가 또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안양 등 3개 지역 통합추진협의회(회장 박덕순)는 다음 달 초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주관 3개시 통합 여론조사에 앞서 26일 군포 통추위 사무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통추위는 통합 여론 형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3개 시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현수막 10개를 제작해 안양과 군포, 의왕 등 각 시 경계지역에 게시키로 했다. 또 전단지 10만부를 제작, 3개 시 통합추진위와 아파트연합회 등을 통해 배포하는 등 통합 여론형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와 함께 홍보전문업체에 의뢰해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홍보전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통추위는 다음달 중 각 시별 1천~1천500명을 대상으로 CATI(컴퓨터를 이용 자동전화) 설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의지를 확인할 방침이다.안양 등 인근 지역 3개시 통합논의는 지난 1995년부터 추진됐으며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의왕(54㎢), 군포(36㎢), 안양(58㎢) 등 3개시 면적은 149㎢에 이르며 이미 3개 시가 버스노선을 비롯 택시 공동요금제, 하수처리장 등을 통합 운영해 오고 있는 상태다.한편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는 27일 오전 9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3개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통추위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굴뚝산업 떠난 안양시, 첨단산업 몰려들며 지역경제 활기

안양시가 19601970년대 제조업 위주의 공장밀집지역에서 첨단 스마트산업 도시로 변모,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장들의 이전으로 유휴지가 된 옛 산업단지터를 활용해 첨단 ITBT 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스마트콘텐츠센터 등 특화된 첨단 스마트 산업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가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공장 이전부지에는 130여개 첨단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입주 업체 역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실제로 시가 지난달 공모한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입주업체 모집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예비창업자, 중소기업 150개가 몰렸다. 시는 이달 중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 80개를 선정, 5월에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G-스퀘어 17, 18층 2천㎡ 규모 공간에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또 시는 동안구 관양동 관양지구 서쪽에 40만㎡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밸리 1차에 입주할 업체 30곳을 오는 6월 중 모집한 뒤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외 스마트 관련 강소기업 300개를 입주시켜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산업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또 동안구 관양동 구 대한전선 부지에 조성되는 평촌스마트스퀘어는 대한전선 본사를 비롯해 반도체, 전자부품제조업, 기업 R&D센터 등 대기업 2개, 중견기업 21개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공장 시설이 모두 이전한 대한전선 부지 25만㎡도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인근 스마트밸리와 함께 안양 스마트산업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은 섬유, 제지, 의약 등 분야 업체가 밀집돼 공업도시로 명성을 날렸으나 이들이 떠나면서 도시 경제가 위축됐다며 안양의 산업구조를 스마트산업으로 재편해 제2의 전성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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