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정회, ‘안양시 의정포럼’ 개최 시민과 지역문제 논의

안양시의정회(회장 권용준)가 지난 18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안양시 의정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안양시의회 천진철 의장과 상임위원장, 전·현직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을 비롯해 각계각층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문제에 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안전하고 편안한 안양,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권용준 의정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이번 포럼은 의정포럼 영상 상영과 주제 발표에 이어, 안양시의 안전정책 브리핑, 지정토론, 자유토론 등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권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달 안양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추락사고를 중심으로 생활주변의 안전문제를 현실적으로 점검하고, 포럼 참석자 모두와 함께 개선책과 대안을 모색한 의견을 안양시의회와 안양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안양시 안전총괄과 조대현 과장은 ‘2015년 안전도시 안양 추진상황 보고’ 브리핑을 통해 시의 안전정책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신안교 전 시의원이 자동차도로의 모서리를 둥글게 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제안과 함께 안양시에 안전 TF팀 상설화 등을 주장했다. 권용준 의정회장은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안양시의정회는 안양시의 유일한 의정단체로서 이번 안양시 의정포럼을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정회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의정포럼은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함께 결론을 만들어가는 공론의 장으로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법무타운 하루 속히 의왕으로” 안양시 정치권, 이전 한목소리

안양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경기남부법무타운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시의원을 비롯한 안양지역정치권 인사 30여명은 17일 안양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관계기관에 보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가 당초 계획한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기재부는 지난 6월 국유재산 효율화 및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도심외곽에 경기남부법무타운을 조성,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을 한 곳에 이전하는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교도소를 관장하는 법무부가 최근 법무타운예정지인 의왕의 일부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양지역정치권 인사들은 “지난 1963년 9월 서울 마포교도소가 이전한 안양 호계3동 지역이 당시는 한적한 마을에 불과했지만 53년이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로 번화가를 형성하고 있다”며 도심 복판에 위치한 교도소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의왕 인구의 70%가 법무타운조성을 찬성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를 근거로 법부타운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국가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다”며 “경기남부법무타운을 조속히 추진해야만 서울에 인접한 안양권 대도심의 미래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지역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지도층들은 법무타운조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자 지난 13일 이를 촉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앞서 이필운 안양시장과 김성제 의왕시장도 지난 12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을 방문해 당초 계획됐던 법무타운조성을 하루빨리 매듭지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수능 지각생 46명 무사 호송” 안양동안경찰서 활약 돋보여

○…“삐뽀삐뽀, 수험생을 태우고 지나갑니다”안양동안경찰서가 수능 수험생을 무사히 수험장까지 호송하며 대활약.동안서는 12일 오전 경찰관·모범운전자회 등 101명을 학교 앞에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는 한편 순찰차와 경찰 싸이카를 통해 시험장에 늦은 학생 46명에 대한 호송 지원작전을 전개.동안구에는 수능시험장이 20개소나 돼 1만567명의 수험생들이 찾으면서 동안서 112상활실에는 아침부터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늦은 수험생들의 112 신고가 빗발.수능 시험 입실완료 10분을 남겨둔 8시 정각, 한 수험생이 신분증을 놓고 왔다는 긴급 112신고를 접수. 해당 학생은 부모님 승용차를 타고 고사장에서 집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차가 너무 막혀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며 도움을 호소.이에 고사장 주변 대기중인 경찰 싸이카는 아무도 없는 학생 집에 가서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신분증이 든 가방을 찾은 후 집으로 돌아오던 학생을 중간에서 만나 싸이카에 탑승시켜 오전 8시9분 무사히 고사장인 안양공고 입구까지 호송.학생의 어머니 한현희씨는 “주차장으로 변한 도로 위에서 아들이 수험표를 놓고 왔다고 하는 순간 하늘이 캄캄해 졌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아들이 늦지 않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양궁聯, 권한 없이 수익사업 ‘물의’

안양시양궁연합회가 아무런 권한 없이 월 회비를 징수하는가 하면 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해 양궁 강습료를 받는 등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하지만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안양시와 안양시양궁협회는 이를 방치한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양궁인구 저변확대 및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 동안구 비산동 488번지 비산배수지 위에 연면적 6천720㎡규모의 양궁장을 설치하고 안양시양궁협회에 양궁장 시설물 관리 및 운영을 위탁했다. 현재 양궁장은 협회의 관리 하에 양궁연합회와 협의해 중ㆍ고생들로 이뤄진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이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연합회 측이 양궁장 시설물 이용과 관련해 규정에도 없는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연합회 측은 매월 회원들에게 월 회비(5만원)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타 시ㆍ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및 스포츠 클럽 등과 계약을 맺고 이용비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만 연합회와 계약을 맺은 초등학교 및 장애인 단체, 스포츠 클럽 회원들이 10여차례에 걸쳐 비용을 지불하며 시설물을 이용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 측이 협회와 논의 없이 양궁장에 작물을 심거나 쇠기둥을 설치하는 등 부지를 훼손시키고 양궁장 이용 규칙에 명시된 이용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외에 회원들이 수시로 시설물에 출입하고 있으나 관리자가 없어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연합회 측은 “월 회비와 수강료 등은 소모품 교체와 코치비 등에 쓰일 뿐 수익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초급자에 한해서 관리자 통제 하에 연습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시와 협회 측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도 문제 해결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종 책임은 협회 측에 있다”고 밝혔으며 협회 측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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