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투쟁나선 지역 인사들

법무부와 기재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표류상태에 있는 안양교도소 이전문제가 안양지역 인사들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재점화됐다.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및 이전추진위원회(반대추진위)는 9일 오전 청사 내 2층 브리핑룸에서 법무부의 안양교도소 재건축 계획에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반대추진위는 “무려 53년 동안 시민들은 안양교도소로 인한 지역상권 몰락, 재산권 피해 등으로 고통을 받아오며 참을 만큼 참아왔다”며 “법무부는 지금 당장이라도 재건축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안양교도소가 위치한 호계동 지역에는 6곳의 대규모 주택 정비 사업이 개발예정지”라며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공사가 완료되면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되는 안양시가 교도소의 적지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반대추진위는 안양교도소 부지에 국내 최초 장기 요양이 필요한 수용자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기 위한 의료 전문 종합병원 교도소를 새롭게 신축한다는 계획과 관련해서도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반대추진위는 “만약 의료종합병원이 들어온다면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등으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철저하게 반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6일 5차 모임을 통해 이종만 전 경기환경운동연합 대표와 조용덕 전 경기도 청소년재단협의회 회장, 류현수 안양시 주민자치위 협의회장, 안치덕 안양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조합장, 강연희 호계3동 총부녀회장 등 안양 시민사회단체 30여명을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10일부터 안양교도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동안署 ‘올세이프업’ 교통사고율 잡았다

안양동안경찰서가 추진 중인 교통안전 종합 프로젝트인 ‘올세이프업(All-Safe Up)’ 정책이 교통사고율을 대폭 하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동안서는 지난 10월31일 기준으로 전체 교통사고율은 전년대비 33%, 노인 교통사고율은 전년대비 75% 각각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올세이프업(All-Safe Up)’ 정책은 법규준수율은 높이고 교통사망사고 발생률은 내려 시민 모두가 함께 안전을 높이자는 경기경찰의 핵심프로젝트다. 동안서는 지난해 노인 교통사망사고가 전체 피해자 중 31%에 달함에 따라 노인 사고 예방을 위해 온 경찰력을 집중했다. 특히 노인사고의 대부분이 무단횡단에서 비롯하였기 때문에 관내 노인정·노인회관을 570여회나 방문해 노인 보행자의 인식변화를 유도했다. 또 보행약자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올해에만 경수대로나 안양천변 등에 총 42개의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운전자 편의를 고려해 평촌학원가와 범계역 롯데백화점 주변 상습정체 구간에 대해서도 꾸준한 교통정리와 통행량 분산시켰다. 종합운동장 정문 등 19개소에는 비보호겸용 좌회전 신호(PPLT)를 도입해 교차로 통행 속도를 높였다. 강언식 서장은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이 교통안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 약자를 우선하는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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