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처리여부 ‘관심 집중’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방사능 안전급식조례(안)이 주민 발의로 군포시의회에 전달돼 상정 및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군포방사능안전지킴이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사능 안전급식조례(안) 주민 발의 청구인 명부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월23일부터 군포 방사능안전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 발의 서명운동을 시작해 3개월 동안 대표 청구인인 이태우씨의 권한을 위임받은 50여명의 수임인들이 하루 4~5시간씩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 5천3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 청구인 이태우씨는 주민 발의의 법적 서명 인원수 요건인 4천472명의 서명을 달성한 것은 2주 전이였지만 서명의 오기나 주민등록번호 기재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800여명의 서명을 더 받아 7일 청구인 명부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주민 5천300여명의 서명속에 담긴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조례안을 가결시켜 주길 바란다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시의회의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민 발의 조례안은 군포시 속달지구 도시계획 변경결정 및 의견청취와 군포문화재단 결산검사 승인과 함께 오는 4월말께 열리는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가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실업대란 속 남녀노소 ‘맞춤형 일자리’ 승부수

지난 3월25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는 각양 각색의 사람들 500여명이 몰려 들었다. 2014년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처음 개최된 군포시 일자리 박람회에 맞춤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 관계자들과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발걸음을 한 것이다. 이날 일자리 박람회에는 군포지역 중소기업 외에 안양과 의왕에 위치한 기업도 참여해 총 22개 업체가 70여명을 채용했고 구직자들은 실전 면접 경험 및 취업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2월 초 11개동 주민센터 전체에 전문 취업상담사 배치를 완료하며 역동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을 천명한 군포시는 올해 일자리센터 운영 활성화와 일자리 박람회 개최 횟수 확대 그리고 사회적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일자리 걱정없는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장기 불황의 시대, 시대적 사명이나 가치로까지 불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군포시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봤다. ■취업지원 성공 3천700건 목표 군포는 올해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3천700명의 시민이 자립자활을 위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는 지난해 취업지원 성공 건수 3천317건 보다 10% 이상 상향한 수치다. 지난해 기업체의 인재구인 요청 2천363건(소요 인원 5천314명)을 접수한 군포일자리센터는 62.42%의 취업율을 보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는 일자리 박람회 7회 개최, 이동 상담센터 125회 운영,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11회 개설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2014년에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기업체 직접 방문을 통한 구인 수요 조사관리), 이동 취업 상담센터, 동 주민센터 직업상담사 등의 운영을 더욱 확대해 기업체 고용 수요의 70% 수준까지 취업 성공 건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나 실시간 상담 및 취업이 이뤄지는 일자리 박람회 개최 횟수도 작년보다 3회 더 늘려 총 10회(상하반기 정기 대규모 박람회 1회씩, 특성화 박람회 연중 8회) 진행함으로써 일자리 사업 체감 만족도까지 향상됐다. ■ 특수시책 고용지원 장려금 증액 직접적인 고용 촉진을 위한 고용지원 장려금 지급 대상도 확대했다. 고용을 촉진하는 장려금 제도는 정부(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 중이지만 지자체 차원에서 운영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관념을 군포시가 깼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고용지원 장려금 제도를 도입시행, 12개 기업에 1천6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이 16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유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400만원 증액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워크넷에 구직등록한 군포시 거주자를 군포일자리센터의 소개로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 유지한 지역 내 소기업(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업)이 우선지원 대상이며 1개 기업에 2명(1인당 100만원) 분까지 고용지원 장려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지역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구인 요구와 구직자의 근로조건 등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큼 연계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구인구직을 연계하는 사업은 실질적 일자리 창출로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군포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컨설팅, 육성자금 지원, 특례보증,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기술닥터 지원, 지식재산권 창출지원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후원한다. 현재 군포에는 1천200여개의 기업이 등록영업 중이며 전체 기업 중 대기업은 4개에 불과하다. 즉, 전체 근로자의 90%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이 성장세를 보이면 도시가 발전하고 반대로 경영난을 겪어 도산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지역의 경제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구조다. 40여년 노동자 이력을 가진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러한 도시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중소기업 지원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취업 활동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공공사업 분야에서도 매년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운영하는 노력을 게을리 않고 있으며 지역 공동체 발전이 목표인 사회적기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시행해 고용창출과 복지서비스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군포에는 15개의 사회적기업이 지정돼 있으며 시는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8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통한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결혼이나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 고용창출 기업 지원을 위한 대응투자금 조성 등 사회적 필요와 지역 특색을 조화시킨 일자리 창출 방안도 발굴추진하고 있다.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 박차 시는 기존 당정당동 공업지역 정비,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통 큰 일자리 창출 전략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곡동 522 일원 28만7천524㎡에 군포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의 생산 업체를 유치하는 사업을 민선 5기 초기부터 전개하고 있다. 한동안 사업 시행자 선정 및 자금확보 방안에 난항을 겪었으나 지난해 8월 한국산업은행이 재원조달 의사를 표시해 개발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공영개발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를 마련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총 사업비 2천여억원이 투입될 군포첨단산업단지 사업완료 시기는 2016년 말께로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첨단산업단지 대상 토지 보상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의 친환경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를 분양할 계획으로 공영개발을 통한 낮은 분양가와 사통팔달 교통입지의 우수성으로 입주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김윤주 시장은 군포는 일자리 연계발굴창출 3박자를 골고루 추구하며 소외계층 없이 시민 누구나 일자리 걱정을 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고용 우수도시 군포, 더불어 행복한 군포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음식점 216개소 지도ㆍ점검

군포시가 외부 활동이 활발해져 시민들의 외식 횟수가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지역 내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일반음식점 지도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대상은 식육취급소 141개소, 수산물취급업소 72개소 등 총 216개소로 중점 지도 항목은 원산지 표시 여부이지만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와 남은 음식물 제공재사용 여부 등도 철저히 확인했다. 최근 1주일 간 시행된 이번 점검 결과 시는 원산지 미표시 업소 1개소와 거래명세서 미보관 업소 3개소를 적발해 과태료(20~30만 원)를 부과했다. 백경혜 위생과장은 대다수 업소에서 관련 규정을 잘 지켜 안심했지만, 위생수준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기에 지도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할 것이라며 특히 원산지 표시 여부 확인에 중요한 거래명세서 보관(6개월간)이 잘 준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담당 공무원 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으로 구성한 위생 점검반 5개 반을 지속해서 운영, 지역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음식문화 개선 운동 확산을 위해 지난달 말 산본로데오거리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군포시지부와 합동으로 나트륨 사용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시는 좋은 식단 차리기, 식중독 예방 방법, 식생활 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안내 전단을 시민에게 나눠주며 음식문화 개선 동참을 유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드림스타트 대상 부모에 양육 정보 제공

군포시는 최근 드림스타트 서비스 대상 아동의 부모 139명을 대상으로 뇌 과학 원리를 이용한 부모와 자녀 간 행복한 대화법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을 맡은 권종희 글로벌NPL코칭아카데미 대표는 부모들에게 소통을 통해 아동의 인지력과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화목한 가정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법, 교육자로서의 부모 역할과 책임감의 확립 필요성 등을 알려줬다. 또 권 대표는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며 부모들이 어렸을 때 받은 상처를 자녀에게 무의식적으로 대물림할 수도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부모가 먼저 자신을 사랑해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올바르게 성장하려면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며 군포시 드림스타트는 소중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양육정보를 제공하는 특강을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지역 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최효숙 회장 등 회원들은 이날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반 아동 40명을 돌봐주고, 학용품 세트 150점을 지원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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