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준비생 위한 직업훈련 과정 운영

군포시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인 ㈔한세에듀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교육ㆍ문화 프로그램 강사양성 취업훈련과정을 개설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이나 취업준비생 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훈련과정은 총 132시간으로 방과후 학교 운영에 대한 이론교육, 수업계획안 작성 및 뮤지컬 수업지도 등 기본ㆍ전공ㆍ심화ㆍ보수교육 등을 차례로 받게 된다. 또 시는 군포일자리센터 주관으로 방과후 강사 양성과정 수료생 중 70% 이상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관련 업종에 대한 취업연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순형 지역경제과장은 육아 및 가사를 이유로 재능 발휘를 중단해야 했던 경력단절 여성, 역량을 갖췄으나 기회를 잡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이 사회생활을 재개ㆍ시작할 좋은 기회라며 시는 앞으로도 구인ㆍ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은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지역의 비영리단체(기관)와 협력해 도시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심사를 통해 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군포지역 고용실태 조사 및 고용률 제고방안 연구사업을 진행해 일자리 시책의 현황을 진단하고, 확대할 시책의 방향과 비전을 도출해 이번에 경력단절 여성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 공무원부터 솔선수범… 관가 금연운동

군포시가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 의한 비흡연자의 간접 피해를 방지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기로 했다. 10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흡연자들이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우는 행동이 불특정 다수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에 근거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향상하려는 조치로 공직사회부터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금연 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이달 중에 공무원 중 흡연자 현황을 재차 파악하고, 금연을 희망하는 이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소규모 그룹을 결성하도록 유도해 상호 협력해서 금연에 성공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금연에 도움을 줄 전문가 강연과 클리닉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공직사회의 흡연자 비율을 줄이고, 특히 길거리 등 대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의 흡연 행동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운재 보건행정과장은 공무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시민사회에 길거리 흡연 방지 운동 사업의 협력과 동참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환경, 흡연의 간접피해가 최소화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의회, ‘세월호 특별법’ 놓고 파행

군포시의회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두고 여ㆍ야 의원들이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2일 군포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이석진 부의장 등 4명의 의원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 의장 사퇴 촉구와 의사일정 무기한 연기를 결의했다. 이는 지난 1일 열린 제205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단독으로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계에서도 세월호 조사위원회에 수사권ㆍ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형사사법 대원칙에 위반되는지에 대해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며 수적 우세를 이용해 기습적으로 결의안을 채택, 군포시의회를 파행에 빠뜨린 행위는 다수의 횡포 전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한 군포시의회를 중앙당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 결국 의회를 파행으로 이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장의 사퇴를 촉구한다며 더는 다수의 횡포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모든 의사일정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의회 명의로 채택된 결의안 철회 △시의회 본분을 지키지 못한 시의장 사퇴 △입법만능주의 태도 반성 △중앙정당의 정쟁에 관여해 파행으로 몰아가지 말 것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동별 의장은 지난달 첨단산업단지 관련 추경예산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새누리당 의원을 앉힐 수 있게 새누리당 요구조건을 전격 수용한 바 있다며 결의안에 동의할 수 없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의사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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