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공사 군포 수리한양아파트 준공 보고회 개최

그동안 공사지연 등 혼란을 겪었던 군포 수리한양아파트 배관교체공사가 군포시 중재로 완공된 가운데 지난 21일 입주민과 시공업체의 준공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군포시을)과 한대희 군포시장,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 입주민 등이 참석했다. 군포시가 녹물수도 공급 개선을 목표로 추진한 이 사업은 지난해 공사지연으로 난방공급 등이 늦어져 입주민들이 추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공사와 입주자대표회의는 공사지연 책임 공방으로 법적 다툼이 벌어지는 등 갈등을 빚었으나 시의 중재 등으로 갈등이 해소, 지난 10월부터 마무리 공사가 재개돼 지난 달 최종 준공 처리됐다. 보고회에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시공사인 와이피이이앤에스 최영수 대표가 참석해 그동안 소통부족으로 서로 피해와 고통받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앞으로 상생발전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수리한양아파트는 녹물수도 공급개선을 위한 배관교체공사로 약 36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시 보조금 4억 9천100만 원을 지원받아 1천342세대에 급수, 급탕, 난방 배관교체공사를 마무리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철쭉공원 지하주차장 3년째 ‘누수’

군포시의 대표적인 명소 산본동 철쭉동산 옆에 위치한 철쭉공원 지하공영주차장에서 3년째 심각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누수현상은 주차장 조성공사 당시부터 이어졌지만 시는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누수차단보다는 땜질식 보수에 급급하고 있어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다. 19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5년에 철쭉동산옆에 저류지(빗물가둠시설) 겸 공원으로 이용되던 양지공원을 지하 2층은 저류지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은 공원으로 각각 조성해 인근 아파트 주민과 철쭉동산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된 지하주차장은 8천304㎡에 주차는 258면으로 현재 월정주차량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 내부는 천장 곳곳이 누수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물이 고여있었고, 일부에서는 철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물자국도 발견됐다. 이같은 현상은 주차장 기둥 B08과 D10 사이, B09에서 엘리베이터 입구, B11에서 A09 등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천장에서 흐르는 물로 인해 주차된 차량에 2차 피해가 우려되자 주차장 내부에는 곳곳에 물받이 홈통을 설치해 기둥과 측벽 배수로로 물길을 돌리고 있었다. 작업을 하던 주차장 관계자는 누수현상을 어디라고 찍어 말할 수 없다며 전반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주차장 바닥도 C11, B11, C10, B10 지역과 엘리베이터 펌프실, D06에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사무실로 이어지는 곳 등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이 주차장 아래 지하2층은 저류지 역할을 할 빈 공간이다. 앞서 지하주차장 이용이 시작되던 2015년 4월 당시부터 지하 천장 수십 곳에서 물이 새는 등 누수가 시작되고 벽과 바닥에 균열이 발생해 하자보수 공사로 지상 공원조성 공사가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었는데도 이같은 현상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안전기술사 A씨는 녹물발생은 내부의 철근부식을 의심할 수 있다며 내부에서 철근이 부식하면 부피가 증가하고 콘크리트 피복 등을 탈락시켜 구조물 자체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상에 공원이 조성됐으면 그 하중이 지하주차장 천장에 부하를 주고 위험은 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천장 누수 등의 경우 아직 하자보수기간이라며 시공사가 하자보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행정절차를 거쳐 하자보증보험 등을 이용해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산본천 생태하천 복원 타당성 조사 나선다

군포시가 산본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산본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선거철마다 이어지는 산본천 복원 찬반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군포시 등에 따르면 수리산을 발원지로 하는 산본천은 산본동 초막골 공원에서 금정역 안양천 합류지점까지 약 3.2㎞ 구간이다.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약 3㎞를 폭 4~25m로 복개돼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산본천은 지방선거를 치를 때마다 자연친화적, 쾌적한 도시환경을 표방하는 시장후보 등의 단골 공약으로 복원 이슈가 등장했다. 하지만 대체도로 확보, 하천수 확보, 막대한 사업비, 역민원 발생 등을 이유로 공약(空約)에 그치고 말았다. 이에 시는 내년에 산본천 복원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산본천이 복원될 경우 안양천 합류점에서 한얼공원 삼거리까지 1천440m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약 3천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해당 사업구간은 금정역에서 산본시장 앞을 지나 시청 인근 KT사거리로 이어지는 교통요충지로 기존 복개도로 이용을 주장하는 의견과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요구하는 의견이 대립해오던 곳이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객관적 자료를 마련해 이를 근거로 복원 가능 여부에 대한 시민합의도 도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 산본천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확보됐다며 용역결과에 따라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될지 현재의 형태로 도로로 이용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한대희 군포시장, 군포첨단산업단지 기업인과 상생간담회

한대희 군포시장이 관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 일자시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 한 시장은 지난 14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부곡동 군포첨단산업단지내 군포산업진흥원에서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과 시민, 관이 하나가 되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첨단산업단지에 입주를 완료한 22개 기업 대표들은 한대희 시장으로 부터 기업의 구인난과 지역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산업단지 입주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많은 관심을 보이며 환영했다. 이외에도 참석 기업인들은 시의 다양한 기업 육성 지원 계획과 산업진흥원의 서비스 이용 방안 등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장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 특히 다른 지역에서 군포로 이전을 해온 기업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시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가 서로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공동 운명체로 생각하고 기업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완료된 군포첨단산업단지 공장용지는 48개 필지며 현재 30개 필지에 42개 기업체가 입주를 완료했다. 나머지 필지도 내년 7월까지는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한전 군포전력지사ㆍ금정중 학생동아리로부터 김치 기탁받아

금정중학교 에코레인저 동아리 학생들과 한국전력공사 군포전력지사는 26일 이웃돕기용 김치를 군포시에 기탁했다. 시는 군포전력지사가 기탁한 김장김치 10㎏들이 165상자를 11개 동 주민센터와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배분,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포전력지사는 지난 2002년 자체적으로 사회봉사단을 발족한 이후 군포지역 내 각종 복지관을 대상으로 꾸준한 후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2~5회 쌀이나 생필품 등도 기탁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왔다. 또한,금정중 에코레인저 학생들은 학교 급식실 폐식용유를 활용한 세탁비누 만들기, 텃밭 작물 재배를 통한 체험학습 등의 친환경 활동 동아리로 2016년부터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금정중 에코레인저 학생들은 올해도 봄부터 재배한 농산물을 수확, 배추 절이기부터 김장까지 직접 해 5㎏들이 김치 50상자를 시에 기탁했다. 시는 학생들의 땀과 정성, 사랑이 더해진 김치를 지역아동센터 15개소에 고루 전달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나이나 소속에 상관없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이 시에 전달될 때마다 뿌듯하고 벅찬 감동을 받는다며 사람 중심 사회를 만드는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게 시민 우선 복지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시청에서 일할 대학생 공개 모집

군포시는 2019년 1월 3일부터 29일까지 시청 및 관계기관에서 업무를 보조하고, 행정 현장에서 대민 서비스를 직접 실천할 지역의 젊은 대학생들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이번에 총 52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이 중 45명은 시청과 도서관, 주민센터, 복지관, 문화재단 등에서 서류 및 도서 정리와 행사 운영 등의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나머지 7명은 현장 근무에 투입되며, 도로명주소 관련 조사 업무 또는 썰매장 운영 지원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주민등록이 군포시에 돼 있고 공고일 기준 국내 전문대학 이상의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2019 군포시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활동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시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입학예정자, 평생교육원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학 재학생은 신청이 제한된다. 시는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전산 추첨을 시행, 최종 선발 명단을 내달 11일 오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아르바이트 대학생에게 2019년도 군포시 생활임금을 적용해 업무 보조는 시간당 1만원을 지급하고, 현장 근무는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시간당 1만1천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성백연 자치행정과장은 아르바이트 참가자로 선발되면 선착순으로 희망 근무지를 선택할 기회도 주니 평소 관심이 있던 시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지역 거주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의용소방대 한항교 대장 “365일 내 고장 안전·대원 화합 힘쓸 것”

시민의 안전과 대원의 화합이 최우선입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있다. 한항교 제9대 군포시의용소방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군포시가 고향인 한항교 대장은 방화관리자, 위험물관리자, 빌딩경영 관리사 등 여러 이력을 갖춰 산본로데오거리 건물관리소장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지만, 봉사대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낮 12시께 산본로데오 중심상가에서 만난 한항교 대장은 빗자루를 들고 거리 청소에 여념이 없었다. 의용소방대장으로 화재 진압이 주된 업무지만, 예방 차원에서 담배꽁초 등을 치우고 있었다. 한 대장은 화재 위험성을 제거하고 길거리도 깨끗해지면 더 좋은거 아니냐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인 한 대장은 2000년 초 출근길에 한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직접 소방호스를 연결해 조기에 화재를 진압하는가 하면,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에도 제일선에 나서 2001년에 군포시 명예소방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군포시 광정동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된 후 소외계층 발굴 및 후원, 환경개선 사업 등을 활발히 펼쳤으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군포시 전반에 걸친 사업과 각종 행사지원에 모범을 보여 군포시장상을 받았다. 또 바르게살기협의회 군포시지부 위원으로 활동하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후원금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협의회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선수를 해 한 체력한다는 한 대장은 요즘 힘겨운 봉사활동을 꺼리다 보니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고난위도 봉사는 의용소방대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에 나서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연탄배달 봉사를 끝마치고 복귀하던 중 낡은 의용소방대 차가 고장이 나 10여 ㎞를 걸어서 돌아오는 등 제반ㆍ지원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대장은 가끔 대원들에게 민망할 때가 있다고 한다. 시가 여러 단체를 초청해 의견을 묻거나, 각종 행사 때 의용소방대를 제외시켜 대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대장은 꼭 칭찬을 받기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모여 있다는 소속감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늘도 화재 위험성을 제거하고 지나는 사람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산본로데오거리 이면도로의 담배꽁초를 빗자루 쓸고 있는 한항교 의용소방대장의 표정이 밝기만 하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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