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6시5분께 포천시 일동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약 1시간30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2개 동과 어미 돼지 90마리, 새끼 돼지 450마리 등 모두 540마리가 폐사해 8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4일 오전 2시5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불이 나 잠자던 근로자 A씨(43)가 숨졌다. 이 불로 숙소가 전부 타 약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한파 속 비닐하우스 구조물 숙소에서 캄보디아 근로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 시민단체 회원들이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관련 시민단체의 연합으로 이뤄진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 사망 대책위원회는30일 오후 고인이 일하던 경기 포천의 비닐하우스 숙소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헌화를 했다. 이어 포천경찰서, 의정부 노동지청 등지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숨진 캄보디아 이주여성 노동자 사건은 힘든 노동조건, 한파 속 열악한 비닐하우스 내 조립식 패널 숙소에서 근로자가 숨진 산재 사망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부 조사보고서에는 난방이 된 것으로 나오나 동료 노동자의 증언은 다르다며 이런 열악한 이주노동자들의 주거환경에 대한 노동부의 대책이나 개선책 등이 없는 실정이고, 지자체도 이 같은 불법 시설에 대해 묵인한다며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숨진 노동자를 고용했던 농장주를 의정부 노동지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인 근로자 A씨는 지난 20일 포천시 이동면의 한 숙소용 비닐하우스 구조물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920일 포천 일동지역에는 한파특보 속 영하 20℃에 육박하는 맹추위가 닥쳤다. A씨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며 약 4년 전 한국에 들어와 최근 이 농장에서 채소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국과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사건에 대해 이주노동자 임시숙소에 대한 실태조사로 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은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의 대량증식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벚나무는 국내 자생 벚나무 속 수종 중 꽃이 가장 일찍 피며 관상가치도 높다. 잎이 피기 전에 많은 꽃이 피고 화려해 조경수종으로 유망하다.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됐지만 조경수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대량증식기술은 올벚나무 종자 껍질 내부에 있는 성분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 종자 껍질을 제거하거나 종자 내 발아 억제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올벚나무 발아율이 100%로 균일하게 촉진되고 기후온난화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와 식재 등이 가능해졌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유용한 자생식물의 다양한 대량증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올벚나무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개발된 증식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정재만 국립수목원 박사는 앞으로 개벚지나무와 산개벚지나무 등 벚나무 속의 조경 및 관상 유망 수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증식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사랑나눔단체인 (사)솔모루 1%사랑나누기운동본부(운동본부)가 각종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게다가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2층 사무실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비워야 하는 처지에 놓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8일 포천시와 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운동본부를 향해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모금하더니 7억원씩 통장에다 넣어두고 무엇에 쓰려는지 의심이 간다, 비위사실이 밝혀져 소흘읍이 사무실을 비우라고 했다는 등 확인하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번지고 있다. 더구나 소흘읍이 지난 7월초 민간단체에 사무실을 제공할 수 없다며 자치센터 2층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한 게 루머와 맞물리면서 각종 억측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운동본부는 현재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2층 26㎡를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운동본부 측은 이런 루머에 대해 매년 경기도와 세무서 등의 철저한 감독과 감시를 받고 있다며 올해 세입ㆍ세출 결산서를 공개하고 지난달말 기준 잔액 2천360여만원이 남아 있다고 밝히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앞서 지난 2008년 10월 소흘읍 주민자치위가 차상위층을 지원하자며 사랑과 나눔은 인류 최고의 가치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민자치센터에서 발족했다. 이후 회원수가 늘고 모금액이 확대되면서 발족 5년 만인 지난 2013년 4월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는 지금까지 14억여원을 모금, 주5일 무료급식소 운영과 어려운 이웃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ㆍ탈북자 및 이주노동자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소흘읍을 비롯해 포천동, 선단동, 가산면 등까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원 1천명에 14개 읍ㆍ면ㆍ동 모두 지원이 목표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지사 추천으로 기획재정부 지정 기부 단체로도 지정된 바 있다. 이제승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순수한 소망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가 싶어 괴롭다고 토로했다. 회원 A씨는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내용이 루머로 번지는 것을 보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 같다며 일축했다. 소흘읍 관계자는 사랑나눔단체에 이런 루머가 나돌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근 민간단체에 무상 사무실 제공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느냐는 민원이 제기돼 불가피하게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지난 26일 오후 6시25분께 포천시 설운동의 한 사탕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동 360㎡와 사탕 제조 기계원료제품 등을 태워 1억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19 소방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주민이 신고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맹추위 속 비닐하우스 구조 숙소에서 숨진 캄보디아인 근로자 부검 결과, 사인은 간경화인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 결과, 1차 구두 소견으로 사인은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보이고, 동사했을 것으로 추정할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포천시 일동면의 한 숙소용 비닐하우스에서 캄보디아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진 현장을 동료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선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이불 속에서 니트 재질 옷을 입고 숨져 있었으며, 각혈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숨진 A씨가 평소 간경화 관련 증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포천시와 경찰은 지난 23일 A씨가 지내던 숙소와 근로환경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위법성 여부를 판단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숙소는 비닐하우스 구조물 내에 지어진 샌드위치 패널 건물로 방 3개와 화장실, 샤워실 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불법 체류자는 아니며, 약 4년 전 한국에 들어와 최근 이 농장에서 채소 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1월14일 비자가 만료되면 일단 캄보디아로 돌아간 후 빠른 재입국, 재취업이 가능한 성실 근로자로, 한국에 돌아와 해당 농장에서 계속 근무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A씨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의 한 농장 숙소용 비닐하우스에서 외국인 여성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포천시 일동면의 한 숙소용 비닐하우스 안에서 캄보디아 국적 3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진 현장을 동료들이 발견, 신고했다. 현장에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며 약 4년 전 한국에 들어와 최근 이 농장에서 채소 재배 등의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발견된 숙소에선 총 5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산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전날 함께 지내던 동료들은 외박했으나 A씨 혼자 숙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머물던 비닐하우스는 난방 장치가 설치됐지만 수일 전부터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숨진 시점으로 추정되는 1920일 포천 일동지역은 한파특보 속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를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각혈한 흔적이 발견돼 일단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사인 규명을 위해 24일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와 주민들이 신평염색집단화단지 내 SRF(고형연료)소각시설 증설에 반발(본보 22일자 6면)하는 가운데 미가동 중인 소각시설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SRF 소각시설 허가증을 편법으로 임대 또는 거래하려 한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23일 포천시와 주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신평 염색집단화단지에 증기공급을 목적으로 9곳(애초 12곳 중 3곳은 폐업ㆍ철거)이 SRF소각시설허가를 받았다. 당시 SRF소각시설은 섬유제품 제조 활성화라는 입주요건이 있었지만, 뚜렷한 법적 규제가 없어 현재는 SRF소각이 운영 목적으로 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목적과도 배치된다. 이러다 보니 일부 폐기물 처리업체들 사이에선 SRF소각을 목적으로 미설치나 미가동 중인 SRF 소각시설을 편법으로 임대 또는 거래하려 한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SRF는 단순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 중 자원 이용가치가 있는 가연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연료제품이다. SRF 제조시설로 반입된 폐기물은 대부분 폐합성수지 및 생활폐기물로 최신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으면 소각과정에서 암을 유발하는 다이옥신과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포천 집단에너지시설에서 장자일반산업단지와 신평염색집단화단지 내 입주 기업들에게 증기공급이 진행되고 있어 실제 증기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SRF소각시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신평2리 주민들이 SRF소각시설을 반대하는 이유다. 신평리 주민 A씨는 SRF소각시설은 섬유제품 제조업체에 증기를 공급,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됐는데 SRF소각이 주목적으로 바뀌고 있어 대기오염이 우려된다며 이미 포천집단에너지시설이 증기를 공급하는만큼 SRF소각시설 보일러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SRF소각시설 허가권을 갖고 있는 B씨는 포천 집단에너지시설이 공급하는 증기공급 단가가 저렴하고 지속적인 공급계약이 매듭지어져야 보일러 철거를 고민해 볼 수 있다며 일부 폐기물 처리업체들이 왕래하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 거래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집단에너지시설은 현재 장자일반산업단지(신평3리) 입주 기업 49곳과 신평 염색집단화단지(신평2리) 입주 기업 20곳 중 18곳에 증기를 공급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영북면을 비롯한 3개 면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인정사업)공모에 영북면과 영중면이, 2021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이동면이 선정돼 742억 원(국비 247억 원, 지방비 265억 원, 기금 등 230억 원)의 도시재생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중앙공모에 선정된 영북면 운천리(중심시가지형)는 국비 195억 원, 지방비 214억 원, 공기업 200억 원, 기금 30억 원 등을 포함한 약 639억 원이 내년부터 5년간 투입된다. 영북면 운천리 506-1번지 일원 21만 8천400㎡의 활성화 지역에 마중물 사업비 약 253억 원을 투입해 Eco-행정복합타운(행복주택), 스타투어 업 허브센터, 상인 거점시설 및 다목적 복합문화센터, 친환경에너지 테마빌리지 조성 및 청년서포터즈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인구유입과 지역관광 자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중면 양문리(인정사업)는 양문리 824-1번지(4천146㎡) 일원에 2023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99억 원의 사업비로, 유휴부지에 77억 원 규모의 거점센터 조성과 22억 원 규모의 운영지원사업비를 투입해 영중 옴파로스 38하우스를 건립하는 소규모 도시재생 점단위 사업이다. 이동면 2021년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된 이동면은 그간 개별 운영되던 주민참여프로젝트사업, 사업화 지원사업, 소규모재생사업을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통합한 것으로, 총 4억 원(국비 2억 원, 지방비 2억 원)의 예산으로 이동면 장암 1길 일원 10만 4천890㎡에 1년에 걸쳐 감성거리 조성(그때 그 시설 시간여행)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지난해 광역공모에서 선정된 신읍동 1곳과 이번 중앙공모에서 선정된 2곳(영북면, 영중면),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1곳(이동면) 모두 4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등 구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