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을지학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 북부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하면서 의료공익법인의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을지학원의 경기 북부지역 사회공헌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건립 전후로 나뉜다. 건립 전에는 주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난 등 지역이 어려울 때 등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개원 후에는 핵심 역량인 의료와 풍부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건립 전 사회공헌활동을 보면 연천 등 교육기관에 2억원 지원(2012~2016년), 의정부 화재피해 주민돕기 성금 1억원 기탁(2015년),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기금 1억원 사재 출연(2017년), 의정부 경전철에 심장제세동기 30대 기증(2019년), 의정부시에 5천만원과 마스크 1만개 기부, 동두천·연천·포천·양주 및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각 2천만원 기부, 의정부시의사회에 마스크 1만개 기부(2020년) 등이다. 건립 후에는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의정부·동두천시보건소, 연천군노인복지관과 협력해 모두 일곱 차례 진행했다. 올해는 상반기 동안 의정부·양주·동두천 보건·복지 관련 기관에서 네 차례 강좌를 열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강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의료활동은 물론 깨끗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의정부 사패산 일대에서 ‘자연아, 우리가 지켜줄게’ 플로킹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같은 해 연말을 맞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연탄 5천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동두천시 광암동의 난방취약계층 세 가구에 연탄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의정부시에 나무 1천4그루를 기부하고 천보산 일원에서 ‘숲길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수목 식재와 산림정화활동 등을 펼쳤다. 개원 초인 지난 2021년부터 자연과 사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병원을 표방하며 다양한 음악 공연, 미술 전시 등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더스테이지앙상블의 플루트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합주 ▲의정부시립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3월 의정부시립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디음 달에도 세 차례에 걸쳐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건립 이전부터 경기 북부의 다양한 곳에 손길을 내밀며 의료공익법인의 따뜻한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경기 북부와 연을 맺은 지난 2011년부터 쌓은 경험과 축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동행을 선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첫 사고인 양주 삼표채석장 붕괴사고 두번째 재판에서 사고징후를 경고했다는 증인의 진술과 신빙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판사 정서현) 심리로 28일 열린 재판에는 사고 발생 전후 양주 삼표채석장에서 운전원과 신호수 등으로 근무했던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의 증인신문에서 A씨는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관리자들에게 붕괴 위험성에 대해 알렸고, 발생 직전에는 현장 일대에서 크랙(갈라짐)이 생긴 것을 보고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피고인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A씨가 이 같은 신고·제보를 했다는 통화 내용이나 문자 메시지, 문서 등 명확한 증거가 없고, A씨가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한 다른 증언들에서도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다음 재판에선 출동했던 경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삼표측 과실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 증인들은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중처법 위반 혐의와 관련성이 크지 않아 재판부는 정 회장은 출석시키지 않았으며 다음 기일에도 정 회장은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31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도원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종신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관내 봉사단과 연합해 봉사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는 지난 25일 한우리가족봉사단, 의정부아파트봉사단과 연합해 밑반찬을 조리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봉사단체들은 의정부시청소년재단 3층 요리실에서 메추리알장조림, 꽈리고추멸치볶음, 무생채 등 세 가지 밑반찬 90개를 만들어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의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소중한 한 끼를 챙겨 드리고 온기 나눔 실천을 위해 진행했다. 정진선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자원봉사단체들이 힘을 모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의정부 준법지원센터는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30대 A씨를 의정부교도소에 유치하고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사기죄를 저질러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사회봉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보호관찰관의 소환 통보도 무시하다 구인돼 교도소에 유치됐다. 법원이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받아들이면 A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형기를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죄를 뉘우치지 않고 법을 무시하는 대상자들을 적극적으로 제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신호탄을 올렸다. 의정부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공동으로 녹양동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 가구를 발굴, 주거환경 및 생활 편의를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체결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 제1호집은 지난 1981년 팀스피리트 훈련 중 큰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국가유공자 김경수씨(87)가 거주하는 주택이다. 킥오프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 및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집 주변을 정리했다. 집 내부는 도배와 장판 및 싱크대 교체를 진행하며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김동근 시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가구를 더 많이 발굴하며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영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유해공 서장)가 청소년 진로페스티벌에서 119체험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의정부소방서는 최근 의정부시 청소년 수련관 앞마당에서 청소년 및 시민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의정부소방서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해 청소년, 시민에게 소방 업무에 대해 홍보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심폐소생술 체험 ▲소방관 화재진압장비 작용 체험 ▲단독주택 화재대피계획 세우기 홍보 ▲소방관 진로상담 ▲소방청119안전체험관 메타버스 소방안전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등 다양한 진로 및 직업체험 등이다. 유해공 소방서장은 “소방관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늘 국민 곁에 있다”며 “이번 직업체험 부스에 참가한 청소년과 시민들이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김동근 시장, 오우창 에스더포뮬러㈜ 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더포뮬러㈜(대표 여에스더, 김건세)로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2억원 상당)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2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은 의정부 내 노인가구, 아동가구, 다문화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 본부장은 “의정부시 취약계층을 위해 에스더포뮬러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물품은 건강기능식품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더포뮬러㈜는 서울대 예방의학과 박사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가 ‘사람들의 삶에서 약이 되는 좋은 영양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 2008년 설립한 회사다.
30대 필리핀 여성이 동포 115명에게 수익금을 미끼로 25억원을 가로채 구속됐다. 의정부경찰서는 "해외배송 물류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필리핀 동포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필리핀 여성 A씨를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1년6개월 동안 자신의 물류회사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주겠다며 필리핀 동포 115명으로부터 25억원 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08년 입국해 한국말이 유창했으며 필리핀으로 택배를 보내는 물류회사에서 일하며 범행을 계획했다. 필리핀으로 택배를 보내는 유학생과 근로자 등이 A씨의 표적이 됐다. A씨는 이들에게 자신의 물류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수익금을 주겠다고 꼬드겼다. 초기에는 실제로 매달 수익금 명목으로 돈을 주며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았다. “매달 수익이 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투자하겠다는 동포들이 늘었고 A씨는 포천시 소흘읍에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매달 동포들에게 준 수익금은 사업소득이 아니라 다른 동포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으로 ‘돌려막기’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A씨의 해외배송 물류사업은 수익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SNS를 통해서도 필리핀 동포들에게 접근해 돈을 받았으며 투자할 돈이 부족한 동포들에게는 대출업자를 알선해주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A씨가 투자금을 받은 뒤 잠적하자 필리핀 대사관에 A씨의 사기 행각을 알렸다. 경찰은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추가 피해 제보를 통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반려견 훈련 전문가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직권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23일 “오늘 오전 보듬컴퍼니에 대한 직권조사와 특별근로감독 시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하지만 접수된 피해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의혹만으로 조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앞서 지난 2019년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선 예외 없이 조사나 감독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피해자들은 지난 2018년 퇴사한 분들이어서 지난 2019년 시행된 제도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를 수차례 방문했지만 회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 못했으며, 근로자 현황 등 자료 제출 공문도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최근 구직 플랫폼에 올라오면서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의정부시가 ‘현장시장실’을 통해 민원의 절반 이상을 해결하는 등 ‘현장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소통 실현을 위해 ‘현장시장실’을 운영 중이다. 현장시장실은 김동근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일상 속 현장 방문을 통한 적극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했다. 현장시장실은 정해진 주제 없이 시장과 시민의 일대일 대화, 지역 현안 등 민원과 관련된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 결과 2022년 7월 도입한 뒤 같은 해 20차례 471건, 지난해 40차례 495건 등 60차례 966건이 접수됐다. 이 중 완료된 건수는 553건(57%)이며 ▲장기 추진 171건(18%) ▲추진 중 122건(13%) ▲추진 불가 120건(12%) 등이다. 올 들어 접수한 민원 중 네 차례, 4건은 현재 행정기관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내용별로 보면 완료는 각종 도로·체육 시설물 보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환경정비다. 장기 추진은 도로 정비, 체육 또는 문화시설 조성, 버스 노선 조정 등 많은 예산 수반, 타 기관과 협의 등 장기 검토가 필요한 복합민원이며 1년 이상 소요되는 사안이다. 추진 중은 보도블록 교체, 버스 노선 조정, 공원 시설 교체로 1년 이내 처리 가능한 민원이다. 추진 불가는 불법 건축물 규제 완화, 주정차금지구역 해제, 공동주택 관리로 법령 등 기준에 부적합, 사고 위험 예방 및 사적 영역에 해당돼 시가 개입할 수 없는 민원이다. 주요 해결 민원을 보면 흥선로 일대 전신주와 통신주로 인한 보행로 불편 민원을 접수, KT·한전과 협력해 총 12개의 전신주와 통신주 정비, 보행 안전과 미관 개선 등을 마무리했다. 경전철 곤제역은 버스를 타기 위해 환승을 많이 하는 곳으로 버스 하차 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300m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경찰서와 협력, 역사 앞에 횡단보도를 개설하고 버스정류소도 횡단보도 인근으로 옮겨 버스와 경전철의 환승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잠실행 G6100번 광역버스의 출퇴근 배차 불편을 개선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해당 광역버스는 당시 22~40분 간격으로 7대를 운행, 고산지구 초입부터 만차가 돼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 시장이 직접 버스를 타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확인한 뒤 전세버스 1대를 추가 투입, 배차간격을 10~15분으로 단축했다. 김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 첫걸음으로 ‘현장시장실’을 운영 중이다. 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언제 어느 곳이든지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방안도 함께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