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동·서부권 등하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0일 오후 시장실에서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학생 배치 불균형으로 피치 못하게 장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정 면허 여객운송사업자 선정 및 노선 운행 관리 ▲학생, 학부모 등 수요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학기(8월)부터 운행 예정인 학생 전용 통학버스는 '등하교 시간에 학생만 이용하는' 조건으로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와 달리 노선이 복잡하지 않고 학생 전용이라서 쾌적하고 정차 지점도 학교와 가장 가장 가까운 전용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집 근처 학교에 배정받지 못해 1시간이 넘는 긴 통학시간으로 힘들어했던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지역발전의 핵심은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학습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통학버스가 학생들의 통학 시간을 단축하며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부설주자창 개방 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의장과 김현주 부의장이 ‘2024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의정대상,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의정대상 시상식은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주최로 지난 7일 수원컨션센터에서 열렸다. 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 및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 의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정희 의장은 의정부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활성화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의장은 8대, 9대에 걸쳐 의정부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제9대 의정부시의회 의장으로서 재임하며 주요 의안 심사를 비롯해 의회 운영 및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수행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연구하고 학습하여 시민들이 불편하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했다. 의정부 최초로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추진해 시의 전반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했다. 최정희 의장은 “의정부시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부의장이 받은 지방의정봉사상은 경기도 시·군 지방자치 발전 및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봉사한 의원에게 수여한다. 김 부의장은 의정부시의회 3선의 의원으로 7·8대를 역임하고 9대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시정과 의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 점자블록 설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과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에 침수피해 예방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등 시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의원 간 단체연구활동을 주도하고 의정활동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 의정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김현주 부의장은 “의정부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공사장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건에 대해 현장 소장에게 집행유예, 업체에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8일 의정부지법 형사 9단독 유형웅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소속된 B 업체는 벌금 700만원 형에 처했다. 법원에 따르면 B 업체는 2021년 8월 도급을 받아 경기 포천시에서 건물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A씨는 현장소장이었다. 앞서 지난 8월 16일 비계 구조물 수정 작업을 하던 중 근로자 C씨가 약 6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수사기관은 현장 소장으로서 C씨에게 안전대를 착용하도록 하지 않은 점, 현장에 안전난간 등을 설치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안전대 관련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해 A씨의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사고 전후 A씨가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진술도 있었지만, 반대되는 목격자 진술도 여럿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안전대를 착용하도록 하지 않은 것인지 혹은 안전대가 정상 지급됐음에도 피해자가 이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은 것인지 증거를 통해서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평소 작업자들이 안전대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A씨가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다고 볼 사정도 없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안전망이나 난간 등 방호 장치 설치 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은 인정해 양형에 반영했다. 재판부는 "회사 측이 작업 지시를 하긴 했지만 공사에 발주처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이 여럿 참여해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부담하는 안전조치 의무 범위를 인식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사고 발생에 대한 과실이 있음을 대체로 인정하며, 이외 연령, 범행 후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가 관내 유일한 하우스 뮤지엄인 백영수미술관의 공공문화기반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근 시장과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 김동호 이사장·김명애 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설립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 발족은 지난 4월 24일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추진단은 총 20명으로 구성했다. 고문은 김동근 시장, 김동호 이사장, 김명애 백영수미술관장이, 단장은 부시장이 맡고 관련 부서장과 재단관계자가 참여한다. 고(故) 백영수 화백은 1940~50년대 한국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화백 등과 함께 신사실파로 활동했다. 해당 계파의 마지막 생존 작가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2018년 별세했다. 재단은 백영수미술관을 2018년 의정부 첫 사립미술관으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립화를 위한 협약에 따라 백영수 화백의 작품 수백 점을 향후 시에 기증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백영수미술관이 있는 호원동 재개발구역 내 공원부지에 미술관을 신축해 시립화하기로 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백영수미술관의 시립화는 생전 백 화백의 오랜 염원으로 재단에서 수년간 시에 의사를 밝혀왔으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 결실을 볼 수 있어 감개무량하고 시립미술관이 성공적으로 설립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백영수 화백님이 일생을 통해 남긴 귀중한 작품들을 선뜻 시에 기증해주신다는 큰 뜻에 의정부시민을 대표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작품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백영수시립미술관이 멋진 문화예술 명소로 탄생하도록 추진단 여러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아파트단지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의정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께 의정부 녹양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초등학생 3명과 단지 기둥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 1명이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을 입고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아파트 입구로 들어선 A씨의 차량이 우회전하는 순간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 전문성 및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최창수 교수(사이버한국외국어대 지방행정의회학과)는 행정사무감사 준비전략, 행정사무감사와 연계한 의정활동 보고서 작성 및 홍보 팁, 집행부 자료요구·수집 방법,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등 실질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중점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석, 접근할 수 있어 이번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시민의 대표인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 감시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희 의장은 “지방자치의 중심은 의회이며, 의회의 꽃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라며 “제9대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제330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한다.
의정부의 하천가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충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50분께 의정부 가능동의 중랑천 자전거도로에서 5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갑자기 도로로 달려든 소형견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던 A씨는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견주 B씨는 개에게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교각 아래서 쉬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관리 소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2024 의정부 ACE 인성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 ACE 인성교육협의회는 교육지원청팀, 학교팀(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팀(지역유관기관, 전문가), 현장지원단으로 구성했다. 이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을지대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한 명품 ACE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인성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모두가(ALL) 행복한 인성교육,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지속발전가능한(ESD) 인성교육 등 팀별·주제별 협의를 거쳐 결과를 공유하며 인성교육의 의미를 다졌다. 원순자 교육장은 “일상적 위기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며 “2024 의정부 교육의 목표인 기본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신주가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한전에 알렸다. 한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전신주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차량 충돌로 인해 전신주가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돼 확인 중”이라며 “일대 약 270가구가 정전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시가 6천억원대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의정부시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지원 특별대책추진단(TF)’을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추진단 출범은 지난 4월23일 시와 의정부리듬시티㈜, 코레이트자산운용㈜ 및 ㈜엠비앤홀딩스 간에 체결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사업추진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이다. 추진단은 한수완 경제일자리국장을 단장으로 실무반 및 자문단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조성토지 내 기업유치 및 규제해소 방안 강구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기 활성화 방안 강구 ▲개발이익 검토 및 산정 ▲물류센터 부지 전환 도입 시설 검토 ▲전체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관련 검토 등 성공적인 도시개발사업 준공을 위해 활동한다. 김동근 시장은 “특별대책추진단을 통해 취임 전부터 시민들과 약속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은 물론,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산곡동 396번지 일대 65만6천여㎡를 문화, 관광, 주거 등 복합형 단지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6천612억원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