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고(교장 김주한)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모빌리티 분야 교과연계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의정부공고 교원들은 ‘2024 로보테크쇼’의 포럼 및 전시회를 통해 교육・AI로봇, 건설・군사・농업용로봇, 서비스로봇, 로봇비전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산업 동향을 확인했다. 의정부공고는 모빌리티 신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8개 학과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 모빌리티 레저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등 4개 과로 개편한다. 의정부공고 교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 개편 방향 모색 ▲교육환경 개선 여건 분석 ▲전문-보통교과의 수업 연계 ▲신기술 연수를 통한 교수・학습방법 개선 등을 위한 교과별 수업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주한 교장은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신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교육과정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최신 로봇 및 기술 장비를 활용, 학교 교육현장에 적용하며 교사들이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일가족을 십수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하며 상습 폭행하고 어린 자식에게는 성폭력까지 저지른 무속인이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은 폭행과 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무속인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고 19일 밝혔다. 피해자인 남편 B씨와 아내 C씨 부부는 지난 2010년 무렵 아픈 자식을 A씨가 낫게 해줬다고 믿으며 A씨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A씨에게 복종을 강요받았고 십수년간 수시로 폭력을 당해 다쳐도 이들은 반항조차 못 했다. A씨는 이들 부부가 자기 말에 저항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부부의 딸에게 지난 2021년 무렵까지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식인 피해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자 가족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결국 피해 아동이 법정에 나와 진술하게 하는 추가적인 피해도 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결심 공판 때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의정부지검은 피고인이 받은 9년 형이 죄질에 비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어린 아동을 성적 착취 대상으로 삼았고 피해자들이 자살까지 생각한 점,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피해 아동을 법정에 출석시켜 추가로 고통을 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더 무거운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게해서 미안합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민원창구 담당자 간담회’에서 “공직자로서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에도 일부 악성 민원인의 행태로 마음고생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민원으로 에너지가 소모되겠지만 위민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시민에게 품위를 잃지 않고 잘 지켜 달라”며 “민원업무 직원의 근무기간을 줄이고 인센티브 지원 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악성민원으로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로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위민행정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시에 접수된 악성민원 사례를 보면 건축과의 경우 위반행위로 인한 시정명령,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은 민원인이 보복성의 과다한 민원을 접수,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처리결과 통보 시 공직자에 폭언 또는 협박을 일삼았다. 주택과도 민원 답변, 감사결과 등이 민원인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모욕성 발언, 비하 발언) 등을 쏟아내는 사례가 접수됐다. 특히 3~5시간의 장시간 통화, 단톡방, 인터넷 카페 등에 실명을 거론하며 험담, 집단·빈발 민원을 확대 제기함에 따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불안 및 스트레스 민감도도 상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과의 경우 동일인이 한 달간 100여건의 유사 민원을 제기하는 등 특정인의 다량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해 골머리를 앓았다. 시 민원실도 인적사항이 불명확한 익명 신고와 단순 유선전화만으로 집요하게 특정 상대방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막무가내식 민원이 많아 법적 요건에 맞게 공익신고를 제기한 민원인들의 민원처리가 후순위로 밀리고 저연차 공무원들이 사표를 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이 ‘사랑의 헌혈’로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기념해 교직원들이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헌혈은 저출생·고령화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건전한 헌혈문화를 조성하고 생명나눔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헌혈된 혈액은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하반기에도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이승훈 병원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한 혈액이 우리 병원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직접 쓰인다고 생각하니 더 의미가 깊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병원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헌혈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발생한 양주 삼표채석장 붕괴사고 관련 세번째 재판에서 당시 출동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균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18일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판사 정서현)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출동 당시 사고현장 일대에서 균열을 목격했고, 토사가 무너진 부분으로 갈수록 균열의 개수가 많고 크기가 더 컸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지난 재판부터 증인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삼표산업 임직원들이 사고 징후가 있었는데도 작업을 강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고, 변호인 측은 사고 발생에 대한 일부 과실은 인정하나, 피고인들이 사고를 예견하기는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증인들은 이날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위반 혐의와 관련성이 크지 않아 재판부는 정 회장은 출석시키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인 다음 달 19일 관련 전문가들을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3월31일 중처법 위반 혐의로 정도원 회장을 불구속 기소 했다. 이종신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가 어르신들의 주차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사회적 약자(인터넷) 배려 차원에서 의정부시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의 10%를 어르신에게 우선 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영주차장 월 정기권 신청은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하지만 어르신의 경우 인터넷 정기권 접수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분기별(3·6·9·12월) 20일을 접수일로 지정, 우선 배정하고 있다. 월 정기권 우선접수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본인 명의 차량에 한해서만 현장접수 가능하다. 신청희망자는 주민등록증, 차량등록증을 준비해 의정부도시공사 교통관리처 사무실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2분기 정기권 우선 신청일은 오는 20일이다. 대상 주차장은 의정부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석 사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갖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비용을 뜯어내려다 전 남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과 딸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오미경)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딸 B씨, 40대 무속인 여성 C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무속인 C씨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도 강도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A씨의 아들은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에 해당해 입건하지 않았다. A씨는 자녀 2명, C씨와 함께 지난달 9일 오전 8시께 양주의 한 주택에서 전 남편인 D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와 피의자들은 모두 최근까지 무속 신앙에 빠져 있었으며 무속인 C씨 집에 거주했다. C씨는 범행 전부터 심리적 지배 아래에 있는 D씨에게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다. A씨와 자녀들도 D씨에게 굿 비용을 내놓으라 강요했고 D씨가 이를 거부하자 지속해서 폭행했다. 이들은 약 6일 동안 D씨에게 수백 회에 걸쳐 집단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전날 밤 D씨는 주택에서 빠져나왔으나 다시 붙잡혀 다음 날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들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 동기에 대해 D씨가 과거 자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가정 문제로 갈등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는 등 살인 의도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과거 신고 내용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피의자들이 범행 동기라고 설명한 D씨의 잘못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의자들이 허위 성추행 사실을 만들어 D씨에게 돈을 요구한 것을 확인해 살인 의도성이 있다고 봤다.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D씨를 폭행하면서 휴대전화 녹음을 틀어놓고 "지난 5년 동안 자녀들을 성추행했다"는 거짓 사실을 만들어 자백을 종용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무휴업일 변경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규제 완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른 최초 휴무일은 오는 26일 수요일이다. 다음달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세부적인 점포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기업경제‧농업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시는 대형마트 휴무일 평일 전환으로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주변 골목상권도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위해 시는 이해 당사자들과의 수차례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영업규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특히 시는 지난달 대형마트,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과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대형마트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쇼핑 다양성이 담보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대‧중소유통업체 간의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17일 라오스 농아센터와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해 불용정보화용품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순자 교육장, 발곡·송양고 교장, 교육지원청 팀장 및 장학사, 정한식 라오스농아센터 후원인이 참석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라오스 농아센터와 불용정보화용품 기증사업을 통해 ▲환경교육 실천 ▲수어교육활동 지원 ▲협력체제 구축 ▲ 상시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전 세계의 환경문제, 빈곤 그리고 불평등과 같은 상호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한 과제를 교육행정기관이 선도, 실천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발곡고와 송양고는 각각 불용 노트북 20대, 10대 등 모두 30대를 라오스 농아센터에 기증, 전달한다. 정한식 라오스농아센터 후원인은 “한국은 IT기기가 풍족한 나라이지만 라오스 같은 제3세계의 나라들은 여전히 교육여건이 빈곤하다”며 “교육행정기관이 적극 불용 노트북을 기증해 라오스 농아센터 수어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장은 “전 세계에 환경문제, 빈곤, 불평등과 같은 문제 해결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먼저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정부소방서(유해공 서장)는 장애인 주·단기보호시설 ‘곰두리네집’ 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방서 견학 프로그램은 신체적 장애로 적절한 소방안전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과 재난 상황 속 올바른 행동요령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소방서 소개 및 소방차량 설명 ▲방화복 착용 및 물소화기를 활용한 방수체험 ▲화재 발생 때 상황별 올바른 대피요령 등으로 진행했다. 유해공 서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