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는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강승필)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양 기관이 행정·개발사업·재난안전·친목도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과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우수 정책사업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및 벤치마킹 실시 ▲도시개발과 관련한 최신기술 공유 및 투자 협력 ▲재난·안전체계 관련 사항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사 간 친목도모를 위한 상호 친선방문 및 홍보 ▲기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 김용석 사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한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매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전화해 수억원을 뜯어낸 조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 홍수진 판사는 범죄단체 가입,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사기 조직의 팀장급 조직원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조직원 3명 중 2명에게는 징역 3년, 나머지 1명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이 소속된 조직은 중국에 사무실을 차려 두고 성매매 업소 등에서 보관하던 이용객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피해자가 전화를 받으면 “예전에 이용했던 마사지 업소 사장인데 장사가 안돼 방마다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성매매 장면을 촬영했다. 흥신소를 통해 (당신의) 가족, 지인 연락처 100개 정도 확보돼 있는데 돈을 주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들은 영상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피해자가 우물쭈물하면 다른 조직원이 전화를 걸어 “나는 총괄 사장인데 우리 직원이 하는 말이 어렵냐. 당장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영상을 올리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주로 지난해 말 이뤄졌고, 이들에게 피해자가 40명에 피해 금액은 9억6천493만원에 달했다. 조직 가입 희망자가 있으면 범행 방법이 적힌 대본을 나눠주며 시험을 거친 뒤 중국 비자와 항공권을 마련해 주며 중국으로 불렀다. 중국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오후 5시 범행하게 하고 실적이 저조하면 오후 8시까지 야근시켰다. 재판부는 팀장급 조직원 A씨에 대해 “팀장 및 관리책으로 기망 행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상당 기간 수행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나머지 팀원들에 대해서는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경제적 피해를 줘 엄벌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검찰이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시청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13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청 균형개발추진단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의정부 고산동 주민들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안병용 전 시장과 의정부 리듬시티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사업 추진과 관련한 특혜 시비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이러한 수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진행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의 한 철거 예정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의정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철거 예정 건물 8층에서 불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인력 9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오전 11시 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남성 A씨가 해당 건물에서 나온 직후 화재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방화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만 아직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며 감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김동근, 대표이사 박봉수)은 재단 회의실에서 2024년 제3차 재단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사회는 ▲2024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임원변경(안) ▲정관변경(안) 등 재단 운영에 중점적인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등 재단의 사업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상권관리기구의 기능 확대 및 모든 상권 중심으로의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오는 하반기 관내 상권의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동마케팅과 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 목적의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김동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재단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절실하고 재단 발전을 위해 애쓰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내 경제가 어려워 소상공인들이 경영에 힘들어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판로개척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의정부미술도서관에 도서 9천권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홍남 전 관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미술사 석‧박사를 취득, 미국 메트로폴리탄 동양미술부 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박물관장,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뮤지엄 운영 및 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관장이 기증한 도서는 그간 수집한 미술 분야 희귀도서 및 학술 도서들이다. 미술도서관은 이처럼 양질의 도서를 확보함에 따라 시민들의 도서 선택 폭을 넓히며 소장자료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김 전 관장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미술을 전공하는 후학들의 진로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양질의 도서를 기증해준 김 전 관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도서를 적극 활용해 정보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의정부미술도서관이 미술전문 공공도서관으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의정부 주유소 마약에 취해 분신한 사건 관련 첫 재판에서 대마를 건넨 피고인이 상대도 대마인 줄 알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유형웅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11일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 1정을 커피와 함께 응용하는 방법으로 투약했다”며 “이후 액상 대마가 들어있는 카트리지와 연결된 전자담배 기기를 (주유소 직원인 B씨에게) 건네줘 흡연하게 하는 방법으로 액상 대마를 사용하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A씨는 마약을 하고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B씨가 액상 대마라는 사실을 알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액상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였고, 마약인 줄 모르고 흡연했다가 환각 상태에 빠졌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 측의 추가 증거 조사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달 9일 공판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0시40분께 의정부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인 30대 B씨에게 액상 대마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대마를 흡입한 후 갑작스러운 환각증상에 당황해 이를 멈추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자기 몸에 불을 질렀고,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의정부시가 야간에도 걷고 싶은 보행자 안전환경 조성에 올인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김동근 시장 취임 후 노후한 도로조명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가로등, 보행등, 보안등 등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설치·보급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고효율의 LED조명 설치로 안전한 밤거리 걷기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전기요금 예산 절감을 위해서다. 그 결과 LED 조명시설은 ▲2022년 2만2천606개 중 1만360개(45.8%) ▲지난해 2만2천790개 중 1만1천894개(52.2%) ▲올해 5월 현재 2만2천835개 중 1만2천711개(57.7%)를 설치했다. 대표적 사례를 보면 용현동 565번지 일대의 경우 도로조명시설의 내구연한 초과로 양방향이 어두운 데다 대형 화물차 및 버스 등의 주차, 주변 야산 음영 등으로 기피 대상이었다. 특히 운전자의 장애물 식별, 교통상황 인식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달까지 분전함 2개와 노후 등기구 조명시설을 LED 등기구(100W) 59개로 교체한다. 장곡로(아일랜드캐슬~발곡역)는 지난 2021년부터 노후 도로조명시설 교체 요청이 끊이지 않는 장기 민원이었다. 시민들이 밤시간대 어두운 거리로 인한 야간 범죄, 안전사고 예방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야간 순찰과 현장 방문 확인 결과 아일랜드캐슬, 의정부스포츠센터,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주변 주요 건물의 야간 미운영으로 간접조명이 전혀 없고 인적도 드물어 조도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9천여만원을 들여 4개 구간으로 나눠 A, C, D구간은 LED100W, B구간은 LED125W 등으로 교체한다. 가로등의 등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조도·균제도·휘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사업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 가능역 하부 보행로에는 도로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가능역 인근 철도교량 하부의 63m 정도 도로조명시설이 단절됨에 따라 철도교량으로 인한 음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과 운전자의 시인성 미확보, 장애물 식별 및 교통상황 인식 어려움과 안전·범죄사고도 우려된다. 시는 LED 가로등(50W) 4개를 설치해 보행자 및 운전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신촌로(신촌교차로~가재울교차로) 구간은 도로조명시설의 내구연한이 초과해 노후(훼손)한 가로등기구 조명시설에 대한 개량사업이 필요했다. 여기에 빼곡한 가로수 등으로 교통·보행자 시야 확보, 적정 조도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 인식이 어렵고 안전·범죄 사고도 우려된다. 시는 이달까지 LED 가로등(100W) 43개와 양방향 분전함 3개를 교체한다. 김동근 시장은 “LED 가로등 교체사업으로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님이 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음료컵을 던지고 행패를 부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논란(경기일보 6월 10일 온라인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0분께 의정부 녹양동의 한 카페 테라스에서 40대 남성 손님이 카페 업주와 키오스크를 향해 음료 컵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카페 업주 이모씨는 “술에 취한 손님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해 다시 만들어드렸더니 되레 욕설하고 음료를 던졌다. 저는 음료에 맞았고 키오스크와 포스기, 데크 등이 오염돼 영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소동이 일자 이씨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해당 남성은 의정부도시공사 직원으로 논란이 일자 이씨의 가게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해 발생 보고 형식으로 폭행 혐의로 사건을 접수했다"며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도시공사 측은 해당 사건이 개인 간 사적인 모임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당사자인 직원을 내부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도시공사 관계자는 "카페 사장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며 "조사 결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해 발생보고 형식으로 폭행 혐의로 사건을 접수했다.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가 제9대 전반기 마지막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의정부시의회는 10일 제33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내달 2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의회를 개회한다. 제1차 정례회는 오는 2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3회계연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 정산, 조례안 및 그 밖의 안건 처리을 진행한다. 21일에 제2차 본회의 개의, 오는 28일까지 2023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 지출 승인안을 심사하고 내달 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한 안건을 의결한다. 2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원구성 및 의장단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지호 의원이 ‘의정부시-KB손해보험 배구단 불공정 협약 문제에 대한 제언’ ▲권안나 의원이 ‘공공심야약국 도입을 위한 제안’ ▲조세일 의원이 ‘의정부시체육회 운영방안 제언’ ▲강선영 의원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라’ 등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이계옥·오범구·정진호·권안나·조세일 위원이 선임됐다. 최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의 시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 확인하고 보다 발전적인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이 되도록 의정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지난 활동을 반면교사로 삼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