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철거 예정 건물서 불… 방화 용의자 조사

의정부시 의정부동 철거 예정 건물 화재현장. 의정부소방서 제공
의정부시 의정부동 철거 예정 건물 화재현장. 의정부소방서 제공

 

의정부의 한 철거 예정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의정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철거 예정 건물 8층에서 불이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인력 92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오전 11시 1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남성 A씨가 해당 건물에서 나온 직후 화재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방화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만 아직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며 감식 등을 통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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