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철원군과 관광ㆍ교통ㆍ문화분야 현안 공동 추진”

연천군이 인접한 강원도 철원군과 관광ㆍ교통ㆍ문화분야 공통 현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원선 일부 구간 증설과 구도 3호선 도로 확포장, 한탄강~임진강 주상절리 트레킹 축제 공동 개최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낙후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발전은 물론 통일시대 거점 도시로의 동반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철원군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협의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양 지자체 실무팀은 협의회를 통해 관광ㆍ교통ㆍ문화ㆍ경제ㆍ통일분야 등 다양한 분야 의제 10건에 대해 논의한 뒤 비교적 추진이 수월한 테마관광 프로그램 개발, 합동 관광안내판 설치 등 관광ㆍ문화분야에서 실무팀 간 협의를 통해 현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상급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평화경제특구 지정 협력 등의 안건은 상급 기관에 건의서 전달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이밖에도 경원선 일부 구간 증설, 국도 3호선 도로 확포장사업, 한탄강~임진강 주상절리 트레킹 축제 공동개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천군과 철원군의 상생협력이 정착되면 이들 자자체 간의 교류협력을 통해 통일시대 거점도시체계 구축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양 지자체는 공통 현안 및 광역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토의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광철 군수는 철원군과의 지속적인 협의회 개최로 상호소통ㆍ교류협력을 통해 통일시대 거점도시로 동반성장을 선도, 연천군과 철원군 주민들의 정주여건 및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연천군, 내달 8~24일 선사유적지서 국화 전시회

연천군이 연천 방문의 해를 맞아 국화전시회를 여는 등 지역을 국화의 고장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쌀과 대추 포도 등 우수 지역 농산물들도 선보인다. 연천군은 다음달 8~24일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국화전시회를 연다.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입구부터 마스크 착용, 안심 전화, 발열검사 등을 통과해야 관람할 수 있다.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서 봄부터 전곡 선사유적지(2만㎡)에 화분 소국 4만개와 대국, 현 애국, 분재 국, 석 부작, 다륜 국 등 5만점의 국화를 재배해왔다. 농업기술센터는 국화 꽃송이로 드넓은 오색 물결 파노라마 경관을 연출, 연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천역 급수탑, 두루미, 한반도지도, 소망탑 등 연천의 랜드마크격인 조형물과 각종 인기캐릭터, 분재 등 200여점 등을 배치해 국화전시를 다채롭게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선사유적지와 국사봉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한결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농산물판매장도 열려 농업기술단체협의회와 생활개선연합회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쌀, 대추, 포도, 사과, 꿀, 마, 건고추, 착즙 등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광철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 고심 끝에 국화전시회를 개최하는 만큼 행사기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방문객은 물론 행사장 종사자 모두 안전ㆍ안심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천=박정열기자

연천·가평·양평군의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탄력 적용 건의

연천ㆍ가평ㆍ양평 등 경기지역 3개 군의회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달라며 경기도에 건의하고 나섰다. 연천ㆍ가평ㆍ양평군의회는 28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이용철 행정1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역 특성과 코로나19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은 이날 경기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7월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4차례 연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포기해야만 하는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장단은 지역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행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체 확진 자 8천999명 중 3개 군의 확진자 비율은 연천(8명), 가평(17명), 양평(32명) 등 0.6%에 불과하다.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전염병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정책에 적극 참여했는데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천편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아사 위기에 처해있다며 더 늦기 전에 지자체의 유행 상황, 방역 대응 역량 등을 고려한 방역 당국의 과감한 단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도 양평군은 중첩된 규제로 고통 받는 지역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도 아니다며 지역경제가 위축된 양평가평연천 3개 군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단계를 완화해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천ㆍ양평=박정열ㆍ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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