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 6일부터 내달까지 수국전시회 개최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꽃 톡(Flower Talk) 보요를 주제로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수국전시회를 연다.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아침고요수목원의 독특한 정원 미학을 접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전시회장 내에 주제와 연상되는 스마트폰 형태의 포토존도 구성한다.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무리지어 피는 작약을 시작으로 꽃 양귀비, 산딸나무, 노루오줌 등 색감이 진하고 아름다운 다양한 꽃들도 만날 수 있다. J의 오두막 정원에선 황금조팝나무와 클레마티스, 디기탈리스, 덩굴장미 등 크고 화려한 꽃들이 연이어 피어나 화려함이 절정에 이른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오는 12일부터 개장 이래 최초로 애견 동반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반려견 동반 입장과 관련된 운영방침을 확립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기간 반려견과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하면 반려견 동반입장규칙(10㎏ 이하 중소형견만 가능, 반려견 동반 입장에 의한 시설물 훼손, 사고 시 소유자 책임 동의, 목줄 및 가슴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 등)을 준수해야 한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애견동반은 시범 운영인만큼 규칙을 준수, 건강한 관람문화 확립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무신고 숙박시설 자진신고 기간 운영

가평군은 최근 지역 내 무허가 펜션의 가스폭발사건 등을 계기로 숙박업소에 대한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 무신고 민박숙박관광숙박업 등 특별 합동단속에 앞서 다음달 19일까지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관련법에 따른 신고 없이 숙박영업을 하는 행위나 공중위생관리법ㆍ농어촌정비법ㆍ관광진흥법에 따라 영업신고등록된 업소가 증축 등을 통해 무신고 확장 영업하거나 내용과 다른 영업행위 등이다. 군은 자신 신고한 업소에 대해선 제재조치가 면제되고 자진 폐업하거나 신규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객실수 초과, 면적초과, 신고시설 외 투숙객을 받는 행위,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신고한 민박시설을 이용 투숙객을 받는 행위 등 농어촌민박사업 신고를 한 후 신고사항과 다르게 숙박영업을 하는 사항도 반드시 신고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한편 군은 자진신고 경과 후에는 오는 8월14일까지 대대적인 특별 합동단속을 통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선 ▲공중위생관리법을 적용해 영업소폐쇄 및 형사고발 ▲자진신고 취지를 약용해 자진신고를 가장한 후 계속 영업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분 ▲변경신고준수사항 미이행 등 위법사항 소관법령에 따라 의법조치 등이 적용된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군의회, 세종시 광역화장장 벤치마킹

가평군이 광역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장 및 의원 등 20여 명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을 찾아 장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운영 및 관리 현황을 벤치마킹했다. 27일 출발한 가평군 견학단은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의 장례, 화장, 봉안, 자연장 등 안장까지 한곳에서 치러지는 현장을 둘러봤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김성기 가평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처지의 인근 지자체에 공동 건립이용을 제안해 지난 8일 남양주, 포천시 등 경기 동북부 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가평군 등은 다음달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 청년4-H회원들이 가꾸는 자라섬 남도 '우정의 호주 정원'

가평군 청년4-H회원들은 호주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며 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가평군의 대표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자라섬 남도에 호주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있다. 호주는 한국전쟁 가평전투를 인연으로 매년 4월 24일을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최근 가평에서 지원한 가평석으로 참전비를 세우는 등 가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나라다. 지난 3월부터 팬지, 사피니아, 루피너스 등 꽃을 이용해 두 나라의 국기, 우산, 시계 등 다양한 모양을 꽃으로 표현하고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코알라 토피어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을 조형물로 설치하여 포토존을 조성했다. 전망대에 오르면 꽃 글씨로 만들어진 참전용사 호국원 정문 표지석 글귀인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를 관람할 수 있다. 호주정원은 약 300평(1천㎡)의 면적으로 자라섬 남도 끝자락에 위치하여 있으며, 회원들이 직접 키운 호주국화 골든와틀과 자이언트 호박을 추가 전시하여 6월 초 완성 될 예정이다. 가평군4-H연합회 박상만 회장은 가평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호주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함께 땀 흘려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라섬 남도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우정의 호주 정원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아픈 역사를 통해 우정의 의미를 찾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4-H연합회는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실천을 통해 배우는 청년농업인 단체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올해 6개소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290억 투입

가평군이 올해 297억여원을 들여 가평읍, 설악, 청평지역 등지에 도시계획도로 6곳을 개설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우선 60억여원을 들여 설악면 신천리 일원 설악터미널~SK주유소 구간 길이 620m, 너비 15m 규모의 설악도시계획도로 중로 2-2호선 개설공사를 내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1단계 공사로 250m를 준공키로 하고 오는 9월부터는 나머지 2단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청평면 청평리 일원 세양청마루A~토골마을 구간 길이 250m, 너비 10m 규모의 청평도시계획도로 소로 1-1호선 개설공사도 사업비 18억여여 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달 가평읍 달전리 일원 가평역 삼거리~유성아파트 구간 길이 432m, 너비 12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 3-30호선 개설공사도 완공된다. 사업비 95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가평읍 대곡1리 마을회관 부지 가평도시계획도로 소로2-146호선 개설공사가 길이 170m, 너비 8m 등의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26억여원이 투입되는 가평읍 읍내리 일원 한석봉도서관~가평초등학교 구간 길이 406m, 너비 8~10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소로1-53호선 외 3곳 개설공사와 88억여원이 들어가는 가평읍 읍내리 일원 가평교~계량교 구간 길이 1천377m, 너비 12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3-15호선 개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역세권개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상천역세권 소로1-1호선 및 소로1-3호선(상천2리 입구~상천역) 및 가평역세권 중로2-13호선 외 2개 노선(가평역 광장 전면) 등도 오는 7월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142억여 원을 들여 가평역과~국도 75호선을 잇는 길이 721m, 너비 26m 규모의 왕복 4차로인 가평도시계획도로 대로 3-2호선 2공구 개설공사를 개통해 가평역과 자라섬, 남이섬 일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가평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유도했다. 김성기 군수는 최근 도시계획도로 개설현장을 찾아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을 실현, 주민들의 거주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도시도로 개설구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