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보납산~자라섬 고압송전탑 이전 요구 거세져

가평군 가평읍 주민들의 보납산~자라섬 고압송전선로(송전탑) 이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가평군은 18일 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박인택 도시과장과 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가평읍 달전리ㆍ대곡리 보납산~자라섬 고압송전탑 이전을 촉구했다. 이 고압송전탑은 청평과 의암 수력발전소를 연계하는 154kv 고압송전선로 한전 자산이나 한수원이 사업비를 부담하는 발전소 연계선로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은 그동안 보납산~자라섬 고압송전탑으로 수십년째 지역발전도 방해받고 자연경관축도 훼손하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해왔다. 특히 주민들은 발전소 인근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압송전탑 주변 주민들에 대해선 보상은 전무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가평읍 달전리ㆍ대곡리에 위치한 고압송전탑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고, 자연경관도 훼손하고 있어 이전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가평군도 그동안 가평읍 달전리ㆍ대곡리에 위치한 고압송전탑 이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한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보납산~자라섬 고압송전선로는 송전탑 이설은 북한강 건너편인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주민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한전과 한수원이 송전선로 이설 및 지중화를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가평파크골프장 시설 개선...이용객들 호응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위치한 가평 파크골프장이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개장한 가평 파크골프장이 최근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휴식과 체육활동이 공존하는 맞춤형 파크 골프장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야외활동의 최적지로 북한강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잘 어우러지고 있다. 가평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던 언덕을 제거하고 코스도 변경하는 한편 펜스도 옮겨 설치하는 등 코스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고령 사용자의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그늘막 4곳과 벤치 39곳 등을 신설하는 한편 잔디 1천266㎡를 말끔히 보식하는 등 쾌적한 체육활동환경을 조성했다. 맑고 깨끗한 북한강변에 위치한 가평 파크골프장은 부지 4만㎡에 36홀 규모로 길이 750m의 9홀 4개 코스로 코스별 150m PAR5 1홀, 100m PAR4 4홀, 50m PAR3 4홀에 페어웨이, 그린, 러프 등을 갖췄다.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도 있어 가평은 물론 수도권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노령화사회와 100세시대 등에 걸맞는 최고의 생활체육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평 파크골프장은 어버이세대, 아들세대, 손자세대 등이 함께할 수 있는 삼세대(三世代) 운동으로 세대간의 소통을 위한 훌륭한 대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시니어 세대의 건강과 복지정책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가 요구되는 이때 활기찬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여가활동 공간제공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 기자

가평군 호국보훈의달 6월 역사현장 깃든 지역 소개

가평지역에는 한국전쟁 당시 호국영령들의 숨결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 많아 호국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를 지킨 별처럼 많은 호국영웅에 대한 마음가짐을 되새기면서 이들이 잠든 전적비를 소개한다. ▲영연방참전기념비 가평읍 읍내리 부지 2천777㎡에 높이 12m인 초대형 석조물로 1967년 9월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이 건립했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장병이 정의의 십자군으로 한국에 파견돼 성난 파도와 같이 밀어닥치는 적과 치열한 격전을 치러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용사들에게 바치는 기념탑이다. ▲가평지구 전투전적비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했으며 1951년 1월부터 2월25일까지 제5사단과 제6사단 등이 미군 제9군단과 함께 중국군 제39군, 제40군 및 북한군 제10사단을 맞아 격렬한 전투를 벌여 아군의 전세가 유리하게 전개되는데 기여했다. 해발 148m 늪산 정상에 가평지구 사수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3월 건립됐다. ▲용문산전투 가평지구 전적비 설악면 천안리에는 한국전쟁 사상 국군 최대의 전과를 올리고 사주방어의 신화를 창조한 용문산대첩을 기념하는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휴전을 거부하던 적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휴전을 제의하지 않으면 안 될 한국전쟁의 명암을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전선을 현재의 휴전선상으로 북상시키는 결정적 계기도 조성했다. 이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97년 6월 건립됐다. 용문산대첩은 1951년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제6사단 용문산연대 전 장병이 결사항전에 돌입, 중국군 제63군 예하 3개 사단(2만여 명)을 격멸한 전투로 미 육군사관학교 전술교범에 사주방어 성공사례로 기록돼 있다. ▲캐나다군 참전기념비 북면 이곡1리에 참전 국가 중 다섯번째에 이르는 많은 병력을 파견한 캐나다 참전기념비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된 캐나다군의 가평지구전투(1951년 4월24~25일)를 기념해 1975년11월 건립됐다. 1952년 4월 가평전투에서 중국군 제20군 예하 부대와 치열한 격전을 벌여 677고지를 사수, 중국군이 춘계공세를 가평 북쪽에서 차단하는 전과를 거뒀다. ▲호주,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이 합동으로 북면 목동리에서 적과 대치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던 전투를 기념해 1963년 세워졌다. 호주군과 뉴질랜드군은 인명피해에도 굴하지 않고 싸워 적을 무찌르고 승리했다. 청정지역인 북면에 위치, 산자수려한 자연환경에 흠뻑 취해볼 수 있다. ▲미국참전 기념비 1951년 5월26일 미 제40사단 예하 213 야전포병대대는 북면 이곡리에서 단 한명의 피해도 없이 중국군 400여명을 물리쳐 지금도 가평의 기적으로 불렸던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세워졌다. 미국 성조기 모양의 주탑과 프랭크 데일리 중령의 통솔 아래 중국군을 대파한 미 제213 야전포병대대 전공을 기리는 기념동상과 제2사단제40사단 표지석, 그리고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Freedom Is Not Free)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석 등으로 구성됐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농지원부 일제정비 실시

가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및 경기도와 합동으로 농지 현황, 농지 소유이용 관계 등을 기록관리한 농지원부를 일제 정비한다. 대상은 시설 330㎡와 1천㎡ 이상 농지에서 농작물 또는 다년생 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등의 농지원부 8천600건이다. 농지 소재지와 작성 대상자의 주소지가 연접하지 않은 경우와 농지소재지와 작성 대상자의 주소지가 같거나 연접한 경우 중 80세 이상의 고령농 소유가 해당된다. 농지원부 정비절차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정책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분석, 현장점검 등을 통해 농지의 소유임대차 정보를 중심적으로 현행화한다. 정비과정에서 불법 임대차 정황이 있는 등 필요 시 9~11월 시행하는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가평군은 농지원부 정비과정에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작성 대상자의 경영체 등록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 소명을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농지은행의 농지임대 수탁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농지이용실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가평군 관계자는이번 농지원부 정비 추진으로 농지원부를 현실에 맞게 고치는 한편, 농지이용실태와 연계해 농지 소유임대차 질서 확립과 공익직불금 부정수급 차단 등 농지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소상공인‘점포재개장사업’ 최대 100만원 지원

가평군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에 대해 업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점포재개장사업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로 올해 1월 대비 2~4월 중 한달 매출액이 8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들을 1순위로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용역 인건비, 공과금관리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출 감소 60~80% 미만은 2순위로, 40~60% 미만은 3순위 등으로 나눠 매출감소율이 높은 점포 순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단, 임대료 및 인건비는 제외되며 사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비를 지원받으면 최대한도 내에서 차액만 지원된다. 사행성 업소나 유흥업소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 대상 업종과 사업자 미등록업체, 휴업 및 폐업 중인 경우에도 제외된다. 신청은 읍ㆍ면사무소를 통해 이뤄진다. 1순위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후에는 2~3순위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 일자리경제과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은 앞서 지난달까지 소상공인 무담보 대출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조기 소진에 따라 30억원을 추가로 긴급 편성,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2% 이자 차액을 보전해 저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으로 소상공인 매출 피해를 최소화하기도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의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개인정보보호 자가학습시스템 운영 호응

가평군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물의에 대응키 위해 운영하는 개인정보보호 자가학습시스템이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특수시책으로 공무원 스스로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자 업무 시작 전, 내부 행정업무에 접속하고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학습창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자가학습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및 위반사례 등이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되고, 에니메이션을 시청하면서 진행, 공무원들이 부담없이 자발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학습 후에는 퀴즈 및 질문 등 문제풀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직원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인식 체감 수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모든 공무원 자가학습 교육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불필요한 집합교육을 줄이면서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의 생활화로 개인정보 유출 및 노출을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평군 관계자는 개인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회수가 어렵고 2~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향상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처리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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