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친환경 농산물에 ‘아낌없는 투자’

가평군은 친환경 신선농산물 생산을 위해 고품질 재배단지 거점화 및 재배, 저장, 유통 등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1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건강과 환경 중심의 안정적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쌈채, 과수 특작분야에 대한 로하스사업을 추진한다.농업기술센터는 19억5천667만 원을 들여 친환경 인증쌀 생산단지 조성 등 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채소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고온방지 차광시설,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설치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또 7억4천885만 원을 들여 자연순환형 찰옥수수 재배단지 조성 및 관광상품화사업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5억6천500만 원을 들여 21.9㏊의 친환경 채소류 생산단지 조성해 과채류 정형과 수정벌 보급시설 현대화 사업을 벌인다. 센터는 포도 무농약 인증사업 및 안심사과 친환경 자재지원 등 에코피아 친환경 명품과실 재배시범 사업과 잣 버섯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 등 6개 사업에 4억 5천782만 원을 투입기로 했다.특히 포도와 사과 명품화를 위해 1억8천500만 원을 들여 우박피해 방지시설, 포도 화진 등 기상재해 예방 시범사업, 무인방제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과수의 친환경 고품질화를 확대한다.한편, 군은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리뽕나무 재배 확대와 가공시설을 지원하고 무공해 자연식품인 표고, 느타리버섯, 오미자 등 특용작물의 고품질화를 위해 4억5천780만 원을 들여 재배시설 현대화와 신품종 개발에 주력기로 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외국인들 ‘남이섬’ 매력에 빠지다

한류열풍으로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미나라 공화국으로 독립한 ㈜남이섬이 꾸준한 외국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남이섬을 배경으로 촬영한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와 말레이시아의 국민배우 마위가 출연한 드라마 콜링 오브 남이섬(Calling of Nami Island) 등이 자국에서 크게 흥행하면서 영화 따라잡기 투어 등을 통해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남이섬(대표 강우현)은 각종 안내방송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섬으로 이동하는 선박에는 각 나라의 국기를 달아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있다.또 섬 내에는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열린 관심을 보여주는 이웃나라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4월은 중국, 중국인 문화의 달로 중국 국적 소지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중국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5월에는 일본 유리공예의 고장인 토야마 시 유리공방 작가들을 초청해 글라스아트 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문화교류를 연중 이어가고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 가장 힘들어 하는 먹을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 음식상가 밥 플렉스를 마련 한식, 중식, 일식 및 양식당을 갖추고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채식 메뉴와 기도실까지 준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 같은 서비스로 인해 올해 남이섬 유료 입장객 43만여 명 중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을 넘어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강제수용 절대 없다더니 용추계곡 정비 중단하라”

가평군 가평읍 용추지구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12일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집회를 갖고 용추계곡 정비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용추도립공원 비상대책위와 주민들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 2008년 5월 연인산 도립공원 시설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협의를 통해 보상하겠다고 해놓고 주민들과 협의 없이 강제수용하려고 지난 1월3일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달 23일에는 방기성 경기도 제2 부지사가 현지에 와서 강제수용은 절대 하지 않겠다. 공식문서화해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항의했다.주민들은 또 도가 지난 2005년 12월 연인산을 도립공원으로 고시할 당시 공원 내 자연취락 및 자연환경지구에서의 모든 건축 인허가 행위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도는 집단시설지구로의 이전 대책 없이 지난해 8월부터 자연취락지구 및 자연환경지구에서의 모든 인허가 및 건축행위를 규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정비구역 내 건축허가 등 인허가 문제는 자연공원법에 저촉되지 않으면 규제하지 말 것과 용추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용추계곡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보상을 위해 지난 2월 지장물 조사를 마친 상태여서 기존 건축물의 개보수, 신증축은 금지된다며 하지만, 영업행위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또 현재로선 수용할 계획이 없음을 공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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