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 시상…어떤 아이디어 모였나

2021년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총 1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 8일 오후 도한의사회 회관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4팀, 장려상 10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한약의 안전성을 알리고 한의학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면역력과 한의약, 의료기기와 한의약, 기타 한의약 관련 등 세 개로 나뉘었다. 경기도뿐 아니라 서울, 부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광고ㆍ애니메이션 등 자유로운 형태의 작품이 모였다. 지난달 22일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친 결과 대상의 영예는 코로나19 시대의 면역력과 한의약을 주제로 공모전에 참여한 대학생 문현민(25)ㆍ강나원씨(26)에게 안겼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이들은 코로나19 돌파 감염 등에 관심을 갖던 상황에서 자연스레 한의학을 접하게 됐다. 한의학은 증상 완화나 예방에 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청폐배독탕 등을 통해 실제 치료에도 사용된다는 걸 처음 알게 돼 유익했다며 내년에도 한의학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영상을 준비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은 ▲양생뉴스(서민지ㆍ이태온ㆍ조민경ㆍ한지혜씨) ▲잘못된 한의학 상식 바로 알기(강나령ㆍ신제이ㆍ원혜영씨) ▲한의약, 미래를 향한 도약(서정민ㆍ심혜민씨) 등 작품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면역력, 한의학으로 지키자(이서영씨) ▲한의 치료가 정답입니다(김보민씨) ▲코로나19 사회의 한의학(김새롬씨) ▲한의원에서 X-선 촬영은 왜 안되나요?(전상하ㆍ김소정씨) 등이 수상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한의학은 우리나라와 민족의 주류 의학이지만 아직 국민들에게 우수 장점이 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1천년 이상 한의학을 사랑하고 지켜줬다며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경기도한의사회와 함께 더욱 더 한의학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도수의사회, 반려동물 위한 '건강검진 활성화 캠페인' 진행

경기도수의사회가 내년 4월까지 반려 동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검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 1회 건강검진으로 슬기로운 보호자 생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를 주제로 반려동물과 그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번 건강 캠페인을 위해 동물보호단체 및 동물병원, 동호회, SNS 등에 건강검진과 관련한 영상과 포스터를 배포했다. 영상은 ▲반려동물 건강검진 ▲반려동물로부터 온 편지 ▲나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검진 등 총 3가지다. 말 못하는 동물을 대변하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린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평균 수명이 13~16년 사이로 사람과 비교하면 매우 짧은 편이다. 짧은 수명 기간에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질병의 진행 속도 역시 빠르다. 특히 반려동물을 말을 하지 못하고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성 탓에 제때 질병을 알아차리기 어려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더욱 중요하다.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는 건강검진을 통해 이미 질병의 진행상황을 파악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심장사상충 검사, 피부질환, 예방접종 등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겨울철, 보온ㆍ금주로 저체온증 예방하자

겨울철 야외활동 등으로 저체온증을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저체온증은 임상적으로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인체의 열생산이 감소하거나 열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초래된다. 유발 요인은 겨울철 환경적 요인부터 대상성, 시상하부이상, 중추신경기능이상, 패혈증, 피부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 환경에 노출이 잦고, 영유아ㆍ어린이ㆍ노약자ㆍ만성질환 환자들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 및 혈관 방어기전의 저하로 저체온증 발생이 야기되기 쉽다. 저체온증 증상은 심부 온도에 따라 경증(33~35℃), 중등도(29~32℃), 중증(28℃이하)으로 나뉜다. 경증은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래지며 자꾸 잠을 자려 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중등도의 경우는 근육 떨림이 멈추고 뻣뻣해지며 혼수상태에 이르고, 중증이 되면 심정지 및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겨울철 야외활동 등으로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해 대처하고,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만일 젖은 의복 상태라면 즉시 벗겨 마른 옷으로 교체하고,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며, 두터운 담요나 이불로 몸을 감싸 체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원장은 겨울철 외출 시엔 무엇보다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체온이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몇 배로 저하되는 만큼 겨울철 영양을 골고루 챙기고,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추운 날씨에 술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이연우기자

[건강칼럼]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늘어나는 홈술족

김태영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거세지고 새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대부분 취소됐다. 아쉬운 마음을 집에서 술을 마시며 달래는 사람들이 늘어나 홈술 문화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홈술은 음주 자체가 목적인데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셔 자제가 어려워서 과음이나 폭음을 할 가능성이 크다. 과음을 하지 않더라도 홈술을 자주 즐긴다면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뇌가 조건반사적으로 술을 찾는 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홈술의 영역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홈술의 확산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성장세가 맞물려 집에서 영화를 보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급증하자 이들을 지칭하는 넷술족(넷플릭스+홈술)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영상을 보며 술을 마시면 무의식 중에 계속 마시게 돼 과음하기 쉽고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홈술로 인한 의존증을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면서 틈틈이 본인의 음주 상태를 체크하고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하는 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홈술 용품을 구입해 집에 바를 차리고 보드카나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취향에 맞게 직접 제조해 즐기는 홈텐딩 문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위축됐던 고도주 시장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최근 주류산업협회와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위스키 수입액은 9천321만 달러(한화 1천1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가 늘었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러나 달콤한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칵테일은 분해되기 어려운 당 때문에 다른 술보다 숙취를 유발하고 살이 찔 확률이 높다. 칵테일은 과당이 많이 들어가 당류가 체내에 남아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특히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 음료와 술을 함께 마시면 각성효과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돼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술 마시는 일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아무리 가볍게 즐기는 술이라도 모든 음주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술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염 위험을 높이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므로 부디 경각심을 가져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 김태영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겨울철 김장증후군…허리·무릎 시릴 땐 어떻게?

김도훈 원장 한국인에게 겨울은 김장철이다. 간편하게 사먹는 가정도 있지만, 여전히 손수 김장을 하는 가정이 많다. 김장은 몇 시간을 쪼그려 앉아 버무리고 무치는 고강도 노동이다. 이후엔 무릎, 허리 등 안 쑤시는 곳이 없다. 추운 날씨에 굳어 있는 근육과 인대로 수축돼 있던 근육들이 갑자기 경직될 수 있어 김장하기 전엔 5~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게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장 후 허리 통증 악화되면 척추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장시간 노동을 하면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허리에 통증이 일어난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요추 염좌다. 가볍게 생각해 파스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면 약해진 근육과 인대가 허리에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해 만성 요통을 앓게 되며 습관성 염좌로도 이어질 수 있다. 허리를 삐끗했을 때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무릎을 구부리고 바로 눕거나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의자나 침대 위에 발을 얹는 자세가 좋다. ■쪼그려 앉았더니 무릎 시큰시큰 보통 김장할 때에는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려 앉는 자세를 많이 하게 된다. 이 자세는 무릎에 악영향을 끼치고, 체중을 그대로 무릎으로 받는다. 심지어 반복적으로 일어서고 앉기를 반복하면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도움된다. 연골판이 손상되면 연골까지 다쳐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20~30분마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버무리고 씻고팔꿈치 통증엔 보호대 차야 김장은 전체적으로 팔을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 등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팔꿈치의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안쪽 통증은 골프엘보(내상과염)로, 바깥쪽 통증은 테니스엘보(외상과염)로 구분한다. 증상 초기라면 통증 부위를 찜질하거나, 소염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한다면 3~4일 후 괜찮아진다. 예방을 하려면 팔 사용을 최소화 하며, 과사용 시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도훈 양주 에스엘서울병원 대표원장은 김장을 끝내면 시큰시큰하게 일시적인 관절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휴식으로 해소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바쁜 가사 일로 휴식을 못 갖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지속되고 더욱 심해지면 가까운 정형외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도약사회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환자 안전 문제점

우리나라는 의료법상 의사-환자 간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 중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의 수요가 확대되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국가재난수준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급히 마련된 제도인만큼 국민건강 안전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완성도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전격적인 원격의료 도입으로 보기엔 어렵다. 2001년 미국에서는 평범하고 건실했던18세 남학생이 온라인약국에서 25세로 신분을 위조하고 거짓 허리통증을 꾸며내어 손쉽게 마약성 진통제 바이코딘을 다량 구입, 과다복용으로 숨진 사건이 있었다. 또한 8개월간 24만4천명의 환자를 원격진료(하루 평균 약 1천명 진료)한 의사가 발각되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7년 뒤 2008년 최초 1회 대면진료를 의무화하고 오남용ㆍ중독 가능한 의약품의 온라인 처방을 제한하는 등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명시한 소비자보호법, 라이언하이트 법안을 도입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최근 일부 라이언하이트 규제가 완화된 실정이지만, 안전성 문제가 남아있어 아직 영구적인 규제완화는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2020년 영국에서도 원격의료ㆍ온라인약국 사용 뒤 환자가 사망한 사건들이 있었다. 첫 번째 사건은 38세 여성이 코데인을 여러 온라인약국에서 과량 구입하였으나 의사, 약사의 중재가 정상적으로 시행되지 못하여 사망한 케이스이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검시관은 보건의료시스템 상 동일한 사건이 반복될 우려가 있어 오남용우려 의약품의 온라인 처방 중지의 필요성을 호소한 보고서를 보건당국에 제출하였다. 또 다른 사건으로는, 의사가 첫번째 처방전 발행 뒤 항생제를 다른 약으로 수정하여 두번째 처방전을 발행하였는데 수정처방전이 전산반영되기 전 이미 환자가 첫번째 처방전에 기재된 항생제를 온라인약국에서 조제 받아 부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였고,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법안은 최초 1회 대면진료라는 최소한의 규제도 하지 않아 환자의 신분 확인이 어렵다. 전화만으로 진료하므로 실제 증상이 맞는지 검사를 하거나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처방전을 병원에서 약국으로 팩스 전송하게 되어 있으나, 약국이 처방전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병원 전화번호로 연락해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꾸민 위조 처방전을 검수하는데 한계가 있다. 다행히 지난 11월 2일부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한시적 비대면진료 처방이 금지되어 뒤늦게 라도 제도적으로 보완된 점은 환영할 일이다. 가짜 온라인약국과 위조 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을 단속하는 것도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시국 이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대량의 가짜 비아그라를 온라인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매해 적발되고 있다. 대한약사회와 각 지역약사회는 이러한 가짜약 유통을 원천봉쇄하고 대면복약지도를 시행하여 약물 오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본인 및 법정 대리인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을 직접수령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 약배달 앱이 난립하는 추세이며, 코로나가 장기화되어 가짜 온라인약국과 위조의약품이 발생할 경우 환자들이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의료서비스 활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모색을 위한 논의가 보건의약계는 물론 IT업계 전체의 시선이 집중돼야 할 것이다. 황조음 약사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재선 성공 "권익 대변 앞장"

경기도약사회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박영달 현 회장이 당선됐다. 경기도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제33대 회장 선거 투표를 개표한 결과, 총 투표자 4천269명(투표율 56.8%) 중 박영달 당선인이 총 2천264표(53.5%)를 얻어 한동원 후보 1천968표(46.5%)와 격차를 벌리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 오후 6시까지 우편 투표로 진행됐다. 박영달 당선인은 ▲약사, 한약사 역할 명확화 ▲국제 표준명(INN) 시행을 위해 연구용역사업, 각종 학술연구 및 토론회, 공청회 개최 ▲약사법상 약사의 정의조항 수정 ▲공중보건약사제도 추진 ▲경기도 지역화폐의 약국사용처 확대 ▲약사 역량강화 위한 온라인 강좌 및 플랫폼 지원 ▲약사의 역할 및 올바른 의약품 정보 전달 위한 대도민 소통채널 개설 ▲ 무료법률(변호, 노무, 세무) 상담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당선인은 “제33대 경기도약사회 집행부를 맡겨 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회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초심으로 돌아가 약사권익 수호와 약사가치를 높이는 회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기도약사회는 회원 수만 보더라도 전국 1등 지부이고 다양한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며 “대약과 분회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대약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대안도 제안 할 수 있는 정책생산 약사회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박영달 당선인은 중앙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취득,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제32대 경기도약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33대 회장 취임 예정일은 내년 2월19일이다. 정자연기자

[건강칼럼] 관절ㆍ척추 통증에 물리치료, 주사, 수술..효과 좋은 것은?

허동범 원장 아이고, 삭신이야라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기가 왔다. 쌀쌀해지는 날씨, 흐려지고 갑자기 내리는 눈비는 몸의 통증을 불러일으킨다. 관절 안쪽과 바깥쪽의 압력 차이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19년에 500만 명이 넘어섰다.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약 두 배 많았다. 관절이나 척추에서 통증이 시작된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고 2주 이상을 보냈다면 주사치료를 한다. 주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관절에 시행하는 프롤로주사, 연골주사가 있고 허리 및 목 디스크에 사용하는 신경주사 등이 있다. 관절에 시행하는 프롤로 주사는 무릎 등 관절에 인대 증식제를 주입해서 약해진 인대의 재생을 돕고 통증을 개선시킨다. 고농도의 포도당 성분이 배합된 주사제를 손상 부위에 직접 주입해 우리 몸의 치유능력을 자극하고 세포의 재활성화 및 조직의 재생을 유도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바로 정상생활을 할 수 있어 직장인도 쉽게 받을 수 있다. 연골주사는 정상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성분의 활성을 억제한다. 또한 관절 내에 막을 생성해서 관절 사이의 마찰을 줄여 관절 윤활작용 및 표면 보호작용,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하는 주사제로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가 있을 때 받는 신경주사 치료는 블록주사가 대표적이다. 신경차단술이라고도 불리는 치료로 신경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힌다. 주위의 근육과 혈액의 흐름을 회복시켜주고 통증이 생긴 신경을 회복시켜 주는 기능도 있다. 실시간 방사선 영상장치인 C-ARM(움직이는 X-Ray)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치료가 필요한 통증 부위를 확인하면서 국소마취 후 디스크와 신경 사이에 정확히 주사를 넣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 협착증 등에도 효과가 좋다. 3가지 주사치료 중 프로로 주사와 연골주사는 시술 시간이 짧지만, 신경주사는 20분 내외가 소요된다. 주사치료 후 통증 개선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주사치료는 빠르게 통증을 개선하는데 좋다. 한 번 맞고 바로 좋아지는 분들도 있지만 세 번을 맞아도 괜찮아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 통증 개선이 없다면 더 악화하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고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온·오프 하이브리드 라이브 교육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지난 1일 금연사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연 상담이 늘어나면서 금연상담 전문가 개개인의 역량으로 응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번 실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 교육에는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지역금연센터 및 경기도 보건소 금연사업 실무자가 참여했다. 강의는 실무자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및 디자인 영역을 기초적으로 다뤄 금연사업 온라인 홍보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온ㆍ오프 하이브리드 라이브 형태로 열린 교육은 ▲1부 한림대학교의료원 조한민 홍보팀장이 미디어 홍보 기초과정 주제로 타이틀 잘달기, 디자인 기초에 대해 강의하고 ▲2부 IT전문 이은향 강사가 디자인 기술-미리캔버스 200% 활용하기 주제로 포스터 만들기, 핵심 키워드 잡는 법 등 내용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동시 수강생은 금연센터 및 보건소 금연상담전문가 100여 명이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한 금연상담 전문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금연서비스 일부를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여러 홍보물 또한 변형 작업이 필요한데 이번 교육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을 듣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유진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금연사업을 수행하는 직원들의 홍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발전된 역량으로 금연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금연사업을 수행하는 지역금연센터 및 경기도 보건소 금연사업 실무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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