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13일 염경엽(50)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바톤을 이어받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 염 신임 감독은 스마트하고 디테일한 야구를 지향하는 SK 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적인 야구에 대한 실행력 등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 여러 후보군 가운데 힐만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낙점됐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단장 재임기간 선수 육성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SK의 제2 왕조시대를 이끌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염 신임 감독은 SK가 지향하는 팬과 함께 하는 야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힐만 감독이 2년간 구축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선수단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염 신임 감독은 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당시 인천 연고였던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은퇴 후 현대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코치, 2008년 LG 프런트(스카우트, 운영팀장), 2010년 LG 코치, 2012년 넥센 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오가며 섬세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넥센 감독을 맡아 4년 재임기간 내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염 신임 감독은 인천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 팀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길호기자
SSG랜더스
송길호기자
2018-11-13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