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슈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김효주의 데뷔 무대는 26일부터 4일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상위 랭커 60명과 주최 측 초청 선수 1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평균타수, 대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효주는 그해 9월에는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시즌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앞선 3차례 대회에는 불참한 채 지난 1월 초부터 태국에서 전지훈련 겸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김효주는 LPGA 투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LPGA 투어는 이미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을 비롯해 장하나(비씨카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호주교포 이민지 등 신인 돌풍이 거세다. 24일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에서는 쭈타누깐이 203점으로 선두에 나섰고, 장하나(154점)와 김세영(150점), 이민지(128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고가 불참하는 가운데 2, 3위인 박인비(KB금융그룹)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최나연(SK텔레콤), 미셸 위(나이키골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한 폴라 크리머, 렉시 톰프슨,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쩡야니(대만) 등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골프
황선학 부장
2015-02-24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