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밀가루 식품첨가물 사용수준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약 500여종의 빵ㆍ과자류 등에 발암 논란이 일었던 식품첨가물 아조디카본아미드(ADA)가 들어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국내 ADA 사용수준은 안전 상태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 ADA 사용 수준(45㎎/㎏)은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사용 기준을 넘으면 수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ADA의 발암성을 입증할만한 연구결과는 없으며 국내 ADA사용 수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사용 수준과 같다고 덧붙였다. ADA는 밀가루를 표백하고 반죽을 찰지게 만드는 데 사용하는 첨가제로 신발 밑창 등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 이와 관련, 미국 환경단체인 환경활동그룹(EWG)은 지난달 27일 ADA를 사용한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를 공개하면서 ADA가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으며 식품회사는 ADA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 ADA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사용기준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지 재평가하는 것은 물론 국내 사용현황과 제외국 관리현황 조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화성서 닭, 오리 30만 마리 추가 살처분

경기도북부청은 18일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 화성시 온석동 남양만 인근 닭ㆍ오리 농장 10곳 30만 마리를 추가로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공무원과 군인 316명을 동원, 농장 3곳 5만3천여마리를 매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AI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미양면 오리농장과 3.7km떨어진 정동리 오리농장에서 오리 5마리가 폐사하는 등 또다시 AI의심신고가 접수돼 시가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20일께 나온다. 도 방역당국은 화성ㆍ안성지역 가금류 농장 곳곳에서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500m에서 3㎞로 넓혔다. 하지만 화성지역은 발생 농장이 산이나 호수로 둘러싸여 있는 등 감염 가능성이 작아 지형지물과 농장 위생상태 등을 고려, 선택적으로 매몰하기로 했다. 이 지역 산란계 농장 1곳 30만 마리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도 방역당국은 AI 확진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123곳 285만8천마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한편, AI 발병(1월 28일)으로 출입이 금지된 수원시 농촌진흥청 주변 서호공원(저수지)에 대한 출입통제는 17일자로 전면해제됐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