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8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달성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가 8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성균관대는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76.5%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8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간 졸업생 3천명 이상 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로, 성균관대는 취업의 질적인 측면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도 90.6%로 1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으로 ▲학생들을 위한 밀착형 취업 지원과 대규모 채용박람회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성대형 특화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우선 성균관대는 학교 출신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기업 직무와 업계 특성, 실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졸업선배 직무아카데미’와 ‘온라인멘토링’부터 ‘서류평가-인적성-면접’으로 이어지는 채용 프로세스별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 또 매학기 70여개의 기업을 초청해 대규모 오프라인 잡페어를 운영해 학생들과 국내외 우수기업과의 채용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 특히 지난해부터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운영대학에 선정돼 진로·취업 인프라 구축과 특화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 성균관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비대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와 학생 맞춤형 밀착형 취업 지원의 효과”라며 “앞으로도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취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시큐어코딩 연수…사이버 보안 중요성 강조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권기현)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시큐어코딩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큐어코딩은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의 원인인 보안취약점을 제거,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법이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최대 사이버 보안기업인 웁살라시큐리티(Uppsala Security) 등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보안설계, 데이터베이스 개인정보 암호화 등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출국 전 경기대 SW보안전공 대학원TA를 통해 행정안전부 시큐어코딩 가이드라인 특강과 현업 실무자 초빙을 통한 시큐어 코딩 이론 및 실무 등의 사전 교육을 마쳤다. 특히 이번에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수 종료 이후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성과공유세미나와 워크샵 등을 개최해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확산할 계획이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웁살라시큐리티와 산학공동 업무협약(MOU)을 통해 시큐어코딩 마인드를 확산하고 경기대 학생들의 교육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김희열 부단장은 “이번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목표인 ‘K-안전 융합인재 양성’을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대, 졸업생 취업률 2년 연속 2위

아주대학교가 2년 연속으로 주요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2022년 취업률 75.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졸업생 2천명 이상의 4년제 일반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이다. 해당 데이터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4년제 일반 대학 취업률 평균은 66.3%로 집계됐다.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한 아주대 졸업생 2천517명 중 75.4%가 취업했고, 진학률은 10.8%를 기록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100%), 간호대학(90.7%), 약학대학(90.6%)의 취업률이 높았고, 정보통신대학(81.9%), 소프트웨어융합대학(80.5%), 공과대학(78.6%)의 취업률도 높았다. 경영대학과 인문대학은 각각 68.8%, 67.3%의 취업률을 기록해 전년 보다 각각 8.6%포인트, 12.2%포인트 상승했다. 학과별로는 화학공학과(85.7%), 건축학과(83.9%), 소프트웨어학과(83.6%), 사이버보안학과(83.3%), 산업공학과(82.1%), 전자공학과(81.9%), 첨단신소재공학과(78.4%), 환경안전공학과(76.9%), 사회학과(77.8%)의 취업률이 높았다.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지취업률은 90.2%(4차, 12월 기준)를 기록해 4년제 일반 대학 평균 81%를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유지취업률이 높을수록 졸업생들이 안정적 직장에 몸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주영 아주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아주대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과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의 관심과 적성에 맞게 커리어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다”며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천장 곳곳 난도질 석면 ‘풀풀’... 학교·교육지원청은 책임 '떠넘기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가 석면 제거 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전 공정 없이 석면 천장 설비를 임의로 뜯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화성 기안초등학교는 이번 겨울방학 기간 석면 제거 공사를 앞두고 지난해 12월23~26일 사전 청소에 돌입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폐기물관련법 등을 기반으로 교육부가 작성한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안내서’에 따르면 학교 석면 제거 공사는 사전에 청소 작업을 하고, 석면모니터단으로부터 확인을 받게 된다. 이후 이상이 없을 경우 보양 작업과 음압기 가동 등 석면가루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해야 한다. 석면모니터단은 이 과정에서 석면이 파손된 점을 확인하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학교에 통보하게 돼 있다. 기안초 석면모니터단은 사전 청소 이후 확인 과정에서 석면 텍스 재질의 3층 복도 천장과 에어컨 등 천장 설비가 임의로 뜯겨진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석면 텍스 제거 과정에서 석면 가루가 학교 곳곳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채 해체 작업을 강행하려고 했던 셈이다. 문제가 제기된 후에도 이 같은 상황은 다시 한 번 반복됐다. 지난 5일 석면 제거 업체가 작업을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2층 복도 천장 곳곳에 구멍이 뚫린 채 방치돼 있었다. 또다시 아무런 사전 작업 없이 석면 텍스 12장을 제거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관리·감독의 주체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데에만 급급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기 작업 등을 할 때 석면이 철거된 것 같다”며 “모니터링 과정에서 천장(석면 텍스)이 분리된 것을 봤지만, 어차피 철거 전 보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른 업무로 바빠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16일 문제가 제기된 뒤 실내 공기 측정을 했으나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교 석면 문제는 절대 안일하게 대처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최미경 석면피해예방지원센터 이사장은 "학교는 석면에 특히 취약한 아이들이 있는 곳이어서 아주 작은 석면 잔재물만 발견돼도 심각한 문제인데, 석면 잔해가 학교 곳곳에 널브러진 지금같은 상황은 도무지 있을 수 없다”며 “학교는 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 2009년부터 건축 자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경기대 mini ESG MBA 과정 입학식… ESG 영역별 이해·실무능력 향상 목표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영역별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키울 ‘mini ESG MBA 과정’을 도입했다. 경기대는 지난 17일 행정복지상담대학원 세미나실에서 ESG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ESG 이해도 및 활용 능력 제고와 참여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mini ESG MBA 과정’ 입학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입학식에는 이윤규 총장을 비롯해 최순종 행정복지상담대학원장, mini ESG MBA 과정 신청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mini ESG MBA 과정은 17일부터 2월2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ESG 개념 등 통합적 이해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등 핵심 세부영역에 대한 심층 교육 ▲ESG 조직, 글로벌 표준지표, 시스템에 대한 이해 ▲ESG 기반 성장전략 및 보고서 작성 등의 내용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학식 후 1회차 프로그램으로 정연만 환경부 전 차관의 ‘ESG에 대한 통합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mini ESG MBA 과정을 총괄하는 최순종 원장은 “경기도 내 ESG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수요를 충족해줄 수 있는 교육 과정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기도 지역 내 대표 대학인 경기대학교에서 갖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투입하여 현 시대 필수 가치인 ESG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윤규 총장은 “ESG와 관련해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모습을 보니 경기대학교가 훨씬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mini ESG MBA 과정을 통해 경기도 내 ESG 가치 확산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대, 신입생 미래 역량 강화할 'SW 워밍업 스쿨' 개최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예비 신입생들의 필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사업단은 17일부터 2주간 수원캠퍼스에서 ‘2024 예비신입생 입학 전 SW워밍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활을 체험하면서 동기들을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SW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SW워밍업 스쿨은 예비신입생들이 흥미 가질만한 수업인 ▲파이썬으로 하는 데이터분석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 ▲누구나 만드는 웹 프로젝트 ▲머신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분류 앱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 게임 앱 제작 ▲기초 모바일 앱 제작(앱인벤터) 등으로 구성, 주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SW워밍업 스쿨에는 AI컴퓨터공학부 뿐만 아니라 경영학부, 경제학부, 글로벌어문학부, 문헌정보학과,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등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의 예비신입생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경기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인 권기현 교수는 “경기대 예비신입생들이 SW 워밍업 스쿨을 통해서 SW AI 활용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SW AI 교육을 접하도록 탁월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 임용시험 성적 한때 노출… 경기도교육청 "조치 완료"

경기도교육청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의 시험성적이 예정일보다 일찍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온라인 채용 시스템 내에서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 일부의 시험 성적이 노출됐다. 해당 성적은 오는 2월2일 일괄 발표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문제는 일부 수험생이 미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누르면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밤 10시께 이 같은 신고를 받고 경위 파악 등을 거쳐 즉시 성적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이번 성적 유출은 다른 수험생의 성적 등이 일괄 공개된 것이 아닌 자신의 성적만, 일부 수험생에 한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이 ‘성적조회가 가능하다’는 글을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렸고, 도교육청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례”라며 “현재는 이미 비공개 처리하는 등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보원에서 홈페이지 관리에 잘못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고, 즉각적인 조치도 이뤄진 상황”이라며 “해당 성적 공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아닌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사전 성적 공개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4명 중 1명 “같은 반 친구들 수업시간에 ‘쿨쿨’”

고교생 4명 중 1명이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라고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 4천340명 중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이 자는 편인가’를 묻는 질문에 875명(20.2%)이 ‘그렇다’, 308명(7.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조사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실태를 분석, 고등학교 교실 수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교사 1천211명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천3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교 유형별로 응답률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28.6%가 잔다고 동의한 것에 비해 자율고 17.9%, 외국어고 13.1%, 과학고 1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과목 별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수학(29.6%)과 영어(28.9%) 시간에 잔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사회(27.3%), 국어(26.1%), 과학(23.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30.1%)이 여학생(24.1%)보다 많았다. 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인지를 묻자 155명(12.8%)이 ‘그렇다’ 28명(2.3%)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일반고 교사의 경우 15.9%가 답했으며, 특목고 교사는 9.5%, 자율고 교사는 4.7%이었다. 이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에서 수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학생의 낮은 학습 참여 의지’(73.2%)를 뽑았다. 학생 맞춤형 수업에서는 ‘맞춤형 학습을 위한 교육여건 부족’(73.7%)으로 수업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교실 수업의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기에 의미있는 조사”라고 평가했다. 다만 “‘잠자는 교실’의 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얼마나 자는지, 누가 자는지, 왜 자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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