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10분께 평택 안중읍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70대 근로자 A씨가 철제 장비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선 아파트 벽체를 받치는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흙막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철제장비인 인장기를 이용해 벽체 지탱에 필요한 철근을 당기는 작업이 진행됐는데, 철근이 흙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채 뽑혔고 이에 따라 인장기 부품이 튀어나오면서 인근에 있던 A씨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의 한 내리막길에서 50대 남성이 화물차와 캠핑 트레일러 사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의 한 레저장비업체 앞 내리막길에서 캠핑트레일러와 1t 화물차 사이에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A씨가 끼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도로 옆 갓길에 정차돼 있던 트레일러 후미 부분과 앞으로 움직이던 화물차의 운전석 사이에 끼인 상태로 발견됐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유압 구조장비를 이용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빼낸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화물차 기어는 주차가 아닌 1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차를 마친 A씨가 움직이는 자신의 차량을 멈추려고 운전석에 올라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복권방에서 종업원을 위협해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께 양주 삼숭동의 한 복권방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위협을 느낀 B씨는 가게 뒤편으로 몸을 숨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가게 내부 서랍장 등을 뒤지다 금품을 찾지 못해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16일 새벽 경기 양평군 용문면의 한 4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분께 독거노인이나 어르신 가구에 화재·위급 상황 시 119에 자동 신고되는 **‘유케어 시스템(U-care system)’**을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약 10여 분 만에 불길을 진압한 뒤 건물 내부로 진입했으며, 2층 집 안에서 전신 화상을 입고 숨져 있던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번 화재로 추가 부상자는 없었으나, 주민 7명이 이재민이 되어 인근 모텔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미성년 여성을 미끼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금품을 챙기려 했던 20대가 ‘고발 유튜버’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10대 여성의 나이와 신체, 금액 등 내용이 담긴 성매매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 한 남성이 성 매수를 원한다고 대답했고 A씨는 이 남성과 남양주에 있는 한 아파트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와 있었고,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A씨의 게시글에 연락한 성 매수자는 이러한 사건 관련 고발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로,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실제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 돈을 챙기려 한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천 영동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화물차 등 3대가 부딪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이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셀토스 차량이 싼타페 차량의 조수석 부분을 들이받았다. 셀토스 차량은 전복됐고 이후 뒤따라오던 2.4t 화물차가 해당 차량을 들이받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셀토스 차량 운전자인 20대 A씨가 숨졌다. 2.4t 화물차를 몰던 40대 B씨도 다쳤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같은 차로에서 앞서가던 싼타페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한 뒤 다시 이전 차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1차 사고를 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8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식자재 유통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단층 상가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83명, 지휘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1시간 10여분 만인 이날 오후 7시4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14일 오후 3시 32분께 시흥시 정왕동 2층짜리 분체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작업자 8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용접 작업 중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급속한 연소 확대 우려로 오후 3시 5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0여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난 공장에는 시너 20리터(L) 2통과 휘발유 20리터(L) 4통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 10시 7분께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승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덤프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급정거해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3명은 모두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경상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10시 19분께 이천시 신둔면 창고 신축공사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지붕 패널 설치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