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20분께 과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 요금소(TG) 부근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차로가 폐쇄된 TG로 잘못 진입해 속도를 줄이며 멈춰선 40대 B씨의 승합차 후미를 뒤따라오던 A씨의 소형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다리 절단 사고를 조사해온 경찰이 해당 업체 공장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일산동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11일 오후 10시20분께 고양 일산동구의 한 건설폐기물처리업체 사업장에서 예멘 출신 근로자 A씨가 작업 도중 컨베이어벨트에 다리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무릎 위까지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상태였다. 지난 2017년 학생비자로 입국한 A씨는 난민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신 인도적체류허가(G-1-6)를 받아 2019년 12월부터 해당 업체에서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측은 컨베이어벨트에 안전덮개나 비상정지장치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법인과 업체 대표 2명을 고소했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조사한 경찰은 지난 10월 업체 대표들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 당시 형사입건됐던 공장장 B씨를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장에게 안전관리 업무가 위임돼 있던 것으로 파악돼 대표들을 불송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는 현재 특별사법경찰관인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근로감독관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지난 10월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고소인 조사가 최근 이뤄졌다”며 “피의자 조사 후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 검찰에 송치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 내동 한 공사장에서 80대 근로자가 건물에서 떨어진 10㎏짜리 건설자재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3분께 부천 오정구 내동 한 공사장에서 작업자 A씨(85)가 건물 4m 높이에서 떨어진 거푸집에 맞았다.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며 "심폐소생술(CPR)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를 향해 떨어진 거푸집은 가로 1.2m, 세로 0.3m 크기로 무게는 10㎏짜리였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거푸집이 떨어진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5층 건물을 짓는 공사장인데 3층까지 지어진 상태였다"며 "A씨는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8시2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한 자재 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상가 주변 빌라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2분 만인 이날 오후 8시3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9시43분께 초기 진화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끄는 한편, 정확한 화재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굴삭기 등 장비를 활용해 불을 끄고 있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을 완전히 끄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식당에서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말렸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10분께 김포의 음식점에서 끓고 있는 매운탕을 뒤엎거나 반찬과 국자를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려 식당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난동을 말리는 40대 식당 업주와 20대 손님을 발로 차거나 목을 긁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당시 식당에서 어머니와 말다툼하던 중 다른 손님이 "목소리 좀 낮춰달라"면서 싸움을 말리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전 8시25분께 오산의 한 반도체업체 주차장 신축현장에서 끼임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60대 근로자 A씨가 홀로 고소작업대에 올라 H빔에 볼트와 너트를 체결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있던 다른 근로자들은 A씨의 머리가 고소작업대 안전난간과 H빔 하단부 사이에 끼인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시15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생후 25개월 여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대전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6일 대전 서구 거주지에서 C(2)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부부는 이날 오전 1시 6분께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심정지 상태였던 C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당일 오전 10시 48분께 숨졌다. C양의 몸에서 학대 의심 흔적을 발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은 지난 17일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부부에게는 숨진 C양 외에도 다른 자녀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이 자녀를 안전한 곳으로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와 함께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8시6분께 안산 단원구 원시동 반월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 연구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고, 1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장비 29대와 인원 80명 등을 동원해 진압작전에 나서 오전 8시4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연구동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연면적 700여㎡의 4층짜리 건물로, 내부에 알코올류 200ℓ, 아세톤 500ℓ 등이 보관돼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밖에 이 공장의 다른 건물에도 유황 2t 등 위험물질이 다량 있어 화학구조대를 급파했다. 다행히 화학물질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4호선 금정역 하행선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께 군포시 전철 4호선 금정역에서 하행선 선로 장애가 발생해 전동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이날 사고로 인해 범계역에서 산본역 간 오이도 방면 전동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상행선인 진접 방면 열차는 운행에 큰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운행 중지 구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코레일 측은 “초기대응팀이 출동해 조치를 완료, 오후 7시7분께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새내기 경기소방 공무원 386명이 21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식 소방관으로서의 임무를 시작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2024년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신임 소방공무원의 가족 등 1천4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임용식에서 제78기 교육생 대표인 신우철 소방사 등 6명은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최은지 소방사 등 3명은 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교육생 대표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다. 제78기 신임 소방공무원 386명은 지난 7월29일 경기도소방학교에 입교해 21주간 합숙을 하며 화재·구조·구급·예방·소양 등 소방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이들은 이달 31일자로 각 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 어깨 위 (계급장의) 육각수와 관창, 소방호스는 오직 대한민국 국민과 1천410만 경기도민을 위한 책임과 헌신의 상징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온다’는 소방관 정신을 실천하고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주길 바란다. 특히 헌신과 책임감만큼 여러분 자신의 몸과 마음도 소중히 여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