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가 국내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강력한 정수 성능은 물론 소비자의 취향과 삶의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깨끗하게 물을 즐길 수 있도록 강력하고 촘촘하게 이물질을 걸러내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정수기는 물론,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적용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경험을 공유하는 소비자 체험단은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유튜브 제작자로 유명한 과나와 협업한 디지털 콘텐츠는 2주 만에 120만뷰를 달성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강력한 정수 성능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간편한 위생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 흐름에 딱 맞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취향과 생활방식까지 반영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백신 맞았으니까 5인 가능하죠?”…백신 인센티브에 자영업자 곤혹

백신 맞았으니까 5인 이상 가능하죠?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45)는 하루에도 수차례 이런 질문을 받으며 손님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다 되던데 여긴 왜 안되냐. 장사 할 줄 모른다고 투덜거리며 가게를 나가지만, 이런 손님들은 그나마 양반이다. 5명이 함께 들어와 5인 이상은 받을 수 없다는 안내를 하면 마스크를 벗으면서 백신을 맞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냐며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A씨는 오히려 손님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건 업주들인데, 내가 왜 백신 인센티브 방침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안 그래도 매출 감소로 힘든데 방역지침을 어길 수도 없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했다. 의왕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B씨(52) 역시 백신 인센티브 탓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이 백신 접종자임을 앞세워 출입자 명부 작성을 거부하는가 하면, 5명이 넘는 손님이 백신도 맞았고, 멀리서 왔는데 너무 한 거 아니냐며 자리를 잡고 버티기도 한다. 가게 이미지가 나빠질까 내쫓지도 못하고 에둘러 사정하며 돌려보내는 게 최선이다. 이전에 5명이 넘어 돌려보낸 손님이 가게 사장이 불친절하다고 리뷰를 달았던 적이 있어 5명 이상이 함께 가게에 들어오면 겁부터 난다는 B씨. 그동안 감소했던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누구보다 백신 인센티브를 기다려왔지만 시작도 하기 전부터 지쳤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인센티브를 도입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일선 현장에서는 혼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부터 적용된 1차 인센티브와 다음 달 도입되는 2차 인센티브를 두고 헷갈려 하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일부터 1차 백신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했다. 제공 대상자는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는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됐다. 다만 접종 완료자가 식당ㆍ카페 이용 시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 등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는 2차 인센티브는 다음 달 적용된다. 이처럼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백신 인센티브를 시민들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혼선이 빚어지며, 업계에서는 정책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방역지침 위반 시 자영업자들에게 과중하게 책임을 지우는 정책 탓에 일부러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 등 방역지침을 위반할 경우 해당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자영업자들도 복잡한 정책을 100%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개별적 안내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홍보에 더 힘쓰고, 방역수칙을 어기는 자영업자와 이용자 양측에 동일한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밥상물가 ‘천정부지’…깊어지는 주부의 한숨

밥상물가가 언제까지 치솟을지 모르겠네요. 요즘처럼 장보기가 겁난 적은 처음입니다. 9일 오전 찾은 수원의 한 대형 슈퍼마켓.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장보기가 부담스러워진 주부들은 음식재료를 앞에 두고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달걀 판매대에서 가격대를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는 주부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슈퍼마켓을 찾은 40대 주부 A씨는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남편의 올해 연봉이 동결되면서 생활비는 그대로지만, 물가는 매달 오르면서 장보기가 겁난다고 전했다. A씨는 그간 저렴한 가격(5천원대)에 즐겨 먹었던 달걀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금은 8천원대라며 식탁에 자주 올렸던 마늘과 상추 등의 식자재 물가도 동반 상승하면서 요즘 어떤 음식을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푸념했다. 송죽동에 거주하는 이연화씨(42여)도 음식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내 지갑은 더 가벼워졌다. 특히 모든 반찬에 사용되는 고춧가루 가격도 크게 올라 자녀들에게 어떤 음식을 해먹일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아니다라고 말했다.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6개월 연속 상승세가이어지는 등 좀처럼 잡히지 않는 밥상물가에 주부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 동향 결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107.46으로, 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파(130.5%), 달걀(45.4%), 쌀(14.0%) 등 농산물 가격도 함께 올랐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고춧가루(국산상품 기준) 1㎏ 소매가는 3만7천583원으로, 전년 대비 44% 상승했다. 이 밖에도 말린 고추(30㎏) 83.8%, 깐마늘(1㎏) 54.8%, 가시오이(10개) 62.0% 등도 각각 급등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번 달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기준 시점의 위치에 따라 경제 지표가 실제 상태보다 위축되거나 부풀려진 현상)'가 일부 완화돼 오름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반기는 물가여건이 개선돼 물가안정목표인 2%를 웃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기상여건 악화 등의 이유로 농축산물 가격 불안, 국제 원자재 가격 추가 상승, 백신 보급 확대로 인한 소비 증가 등에 따라 물가가 또 오를 요인이 있기에 안정적인 물가관리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네오 QLED TV ‘공간 최적화 음향’ 기술 인증

삼성전자는 자사제품인 네오(Neo) QLED TV가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로부터 공간 최적화 음향 기술을 인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공간 최적화 음향은 서로 다른 2개의 시청 환경에서 TV 기술을 적용했을 때 같은 수준으로 음향이 측정되는지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삼성 Neo QLED TV의 Q70A 이상 모델이 이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게이밍 TV 성능, 아이케어에 이어 VDE로부터 인증 3개를 잇달아 획득했다. 삼성 Neo QLED는 음향 편차를 줄이고자 표준 청취 환경에서 듣는 것과 유사한 음향를 완성해 주는 스페이스핏 음향(공간 맞춤 음향)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TV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커튼, 카펫, 벽 등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적인 요소를 파악하고, 소리를 각 공간에 맞게 바로잡아 최적화한다. 이에 따라 공간의 크기와 형태, 벽의 재질 등에 따라 사용자가 느끼는 소리가 달라져 삼성 Neo QLED의 스페이스핏 음향 기능이 더욱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용훈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Neo QLED는 별도의 전문 장비가 없어도 각 공간에 맞는 최적의 소리를 구현한다며 소비자들이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향이 조합된 최상의 시청 경험을 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코로나 집콕시대...‘틈새가전’ 반란

가전업계에서 비주류로 꼽히는 틈새가전ㆍ이색가전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가전업계가 새로운 고객층 발굴을 위해 타깃을 세분화하고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ㆍ집콕 트렌드가 비주류 가전의 대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스탠드형이 대세를 이뤘던 에어컨 시장에는 창문형ㆍ이동형 에어컨이 여름 가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이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ㆍ위니아딤채까지 가세하면서 판매 경쟁에 불을 지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방마다 에어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을 겨냥했다. 또 설치ㆍ해체 부담없이 창틀에 달았다가 편리하게 떼어갈 수 있어 1인 가구ㆍ임차인 등에도 유용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윈도우 핏(Window Fit)과 위니아딤채의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에어컨으로 창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의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나사가 필요없고 창문을 조금 열어 설치 키트를 끼운 뒤 배관을 연결하면 돼 셀프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 캠핑 열풍을 타고 인기몰이에 나선 제품도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초 출시한 LG 룸앤TV는 올해 초부터 판매가 급증했다. TV와 모니터를 겸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당초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출시했으나 최근 캠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캠핑용 TV로 입소문이 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 제품 판매량은 작년의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의류가전기 2탄으로 불리는 고급 신발관리기가 틈새가전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옷에 이어 신발도 살균 등의 기능으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요구가 늘면서 삼성ㆍLG 등 대기업이 뛰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출시한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냄새 탈취ㆍ건조ㆍ살균 기능이 가능한 제품으로, 최근 수요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LG전자도 하반기에 습기와 냄새 원인 물질 제거에 탁월한 신발관리기 슈 스타일러를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상표 출원을 마쳤다. 가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가전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층을 발굴하기 위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일반 가전시장에 비해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없던 수요까지 창출해낸다는 점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백년가게 밀키트’ 판로개척 수단 자리매김…도내 소상공인 숨통

국내 밀키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경기도내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판로개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가뭄 속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프레시지 등에 따르면 백년가게 밀키트는 지난해 10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통해 3곳(의정부 지동관ㆍ이천 장흥회관ㆍ화성 이화횟집)과 상생협약을 맺고 개발된 후, 지난해 12월 처음 국내에 출시했다. 이들 식당의 밀키트는 올해 1분기에만 5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로 백년가게 밀키트의 종류는 현재 전국 8곳, 10개 제품으로 확대됐으며 새로운 판로개척 수단임을 증명하는 결과에 많은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또 프레시지는 올해 중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을 200여종까지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먼저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밀키트를 통한 부수적인 수입과 함께 언론 매체 등을 통한 백년가게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프레시지는 식재료의 90% 이상을 국내 농산물을 사용하며 농가와의 동반성장도 모색하고 있으며, 기업이 보유한 역령과 노하우 등을 소상공인들에게 공유하며 스타트업 최초로 지난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윤창출보다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것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백년가게들의 제품을 밀키트로 출시해 소상공인들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시지는 밀키트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보유한 밀키트 전문기업으로 2016년 1월 창립 이후 HMR(가정 간편식) 시장의 확대와 함께 급격하게 성장 중인 신선 HMR 제조 기업이다. 현재는 작년 4월에 준공한 HMR 전문 생산 시설(용인시 소재)을 기반으로 올해 간편식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수진기자

치솟는 물가에 떨고 있는 도내 외식업계…“조금만 올려도 손님 끊길 걱정”

코로나19 장기 확산세 속 농축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경기도내 외식업계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식자재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손님이 끊길 우려에 음식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6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반면 외식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황 부진과 AI 여파에 12.1%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재료값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 셈이다. 원재료값이 상승해도 음식값을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 손님이 끊겨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외식업계의 불안감 때문이다. 수원에서 3년째 덮밥집을 운영 중인 A씨(35)는 코로나19를 간신히 버텨내며 매출을 유지했지만 최근 식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라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덮밥집에서 사용해야 하는 계란, 대파, 돼지고기, 쌀, 고춧가루, 마늘 등 주요 식자재값의 급격히 상승해 이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만 있던 손님마저 끊길까하는 걱정에 당분간은 피해를 감수할 계획이다. 치솟는 재료값을 감당하지 못해 가격을 인상하자, 매출감소로 이어졌다는 식당도 있다. 2019년 10월 이천에서 백반집 문을 연 B씨(54)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식자재값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달 모든 메뉴를 1천원씩 인상했다. 이후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B씨는 일부 손님들은 물가가 올랐으니 음식가격을 인상해도 된다고 했지만 가격 인상 후 일부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며 식재료값이 부담스러워 다시 가격을 낮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외식 물가가 치솟지 않게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식자재값 폭등으로 음식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만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라며 버팀목자금 등 지원금 대책도 중요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방안보다는 외식 물가가 치솟지 않게 할 수 있는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수진기자

냉난방 ‘UP’…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는 1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 DVM S2를 출시했다. 2012년 대형 건물용 단일 실외기 DVM S를 출시하고 용량과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온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을 접목해 9년 만에 새로운 플랫폼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시스템에어컨 360이나 벽걸이형 에어컨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 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고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핵심 부품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열교환기 면적을 최대 25%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했고, 공기가 통하는 유로를 개선해 풍량은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 제품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라인업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MZ세대 잡아라”… 맞춤형 혜택 유혹

알뜰폰 업체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네이버페이 제휴 요금제,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월 기본료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받는 10% 포인트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링크는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요금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 세븐모바일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요금제에 따라 최대 6개월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무료 제공하고, 추가로 사은품 9종을 선택 증정한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 유통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헬로모바일은 1일 편의점 사업자 미니스톱과 손잡고, 전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 헬로모바일은 6월 말까지 미니스톱 유심 가입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1만원 상당)과 유심 구입비 면제 혜택을 준다. 고객 중 65명을 별도 추첨해 에어팟 2세대, 전동 마사지건, 미밴드4 사은품도 선물한다. 헬로모바일은 6월 한 달간 최대 150GB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도 마련한다. 이달 말까지 다이렉트몰을 통해 인기 데이터 무제한 유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월 10150GB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최근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MZ세대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들의 필수 생활거점인 편의점을 통해 알뜰폰 접근성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U+알뜰모바일도 매월 최대 150GB를 추가 제공하는 데이터 프리덤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대상 요금제는 총 27종으로,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 24개월간 추가로 데이터 10150GB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유심 데이터통화 마음껏 요금제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 11GB와 소진 시 매일 제공되는 2GB, 프로모션 추가 제공 데이터 150GB를 고려하면 매월 약 221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이전에 해당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테이지파이브는 6월 한 달간 핀다이렉트샵 및 핀플레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쇼핑 1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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