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오피러스와 모하비 고객 초청한 '2010 기아자동차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참가 고객들이 마련한 기부금을 장애 청소년 지원단체 '에반젤리'에 전달했다. 에반젤리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교실, 문화 아카데미, 여가활동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5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기아차 오피러스와 모하비 고객 중 참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된 고객 140명이 참가했다. 자선골프대회 경기 후 고객들은 참가 기금 1천 5백만 원을 모아 에반젤리에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행사장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나믹 미래형 세단 'K5'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와 모하비 고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발레파킹 및 라운지서비스, 고품격 문화행사 등 VIP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아바타의 감독, 카메론 감독이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 3D 영화를 제작한 최고의 감독이 3D TV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글로벌 연구단지 삼성전자를 찾은 것이다.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3D 촬영 파트너인 빈스 페이스씨 등 아바타 촬영팀과 함께 이날 오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과 만나 3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카메론 감독과 윤 사장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3월7일 미국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3D LED TV의 세계 첫 출시를 알리는 카운트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한 바 있다. 당시 카메론 감독은 삼성전자는 TV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라며 10년 후 오늘이 미래가 시작된 바로 그 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을 방문, 3D LED TV 라인업과 홍보관, 역사관 등을 둘러봤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내 8세대 증설 LCD 생산라인인 P8E(Extension)의 양산을 시작했다.LG디스플레이는 13일 이달부터 월 3만장 규모로 증설 라인 P8E을 통해 5547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P8E 라인의 생산 속도를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연말까지는 약 월 12만장의 생산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또한 올해와 내년에 LED 및 3D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신흥시장의 수요가 신장되는 등 TV용 LCD의 성장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비지오 등의 북미 및 전세계 LCD TV 시장점유율이 크게 성장하는 등 고객사의 시장 수요에 대한 공급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파주공장 라인 양산을 통해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주요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P8E 생산라인으로 파주지역의 경기활성화는 물론 경기북부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8E 라인의 투자 금액은 총 3조2천700억원(건물제외)이며 약 1천700명의 직접 추가 고용이 이루어 졌다. 한편 LG디스플레이 본 단지 및 협력사 단지 등으로 구성된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현재 총 고용인원은 1만5천여명을 넘어서고 있다./파주=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화려하고 웅장한 부스마다 수백 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시계들이 즐비하다. 과거와 미래, 전설과 과학이 공존하는 시계들은 보는 이의 시선을 순식간에 사로잡는다. 지난 3월, 지구의 모든 시계가 한 곳에 모인다는 스위스 바젤 시계 박람회의 모습이다. 10만명에 가까운 바이어와 관람객, 업체 관계자들이 박람회 기간 이 곳을 찾는다. 파텍필립, 롤렉스등 유명 브랜드들은 바젤 박람회에서만 신상품을 공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매나 직판을 허용하지 않는 트레이드 쇼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에겐 신규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올해로 벌써 9번째 박람회를 찾은 국내 업체 로만손은 한 명의 바이어라도 더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명품 브랜드들의 격전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다. 고인준 차장은 "박람회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직원들은 끼니를 거르는 것은 기본, 밤을 새는 것은 다반사"라며 "몇 분 시간만 생겨도 주저앉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중요한 행사라 계속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 뿐아니라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를 맞이하는 부스에도 신경을 쏟았다. 로만손만이 가지는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부스의 디자인까지 철저히 기획했다.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동시에 시계에 담고자 부스 디자인의 모티브는 프랑스의 신개선문에서 빌려왔다. 임경재 로만손 브랜드기획실장은 "로만손은 전통적인 시계 기술에 트렌디한 현재를 접목시키고자 한다"면서 "전통과 현대를 섞어 구조화한다는 의미에서 '시간의 건축'을 올해 테마로 잡았고 박람회 부스에도 이를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6개 기업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시계를 선보이는 데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아동산업과 해리메이슨 등 업체 관계자들은 야심차게 준비한 신모델들을 하나 하나 조심스레 꺼내 부스를 꾸몄다. 전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가 있으면 바로 일대일로 붙어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아동산업 한대희 디자인부 이사는 "행사 기간 동안만 1억이 넘는 돈이 든다"면서도 "당장 수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은 다음 해에는 기필코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분위기를 살폈다. 밸런스시계 조태록 대표이사는 "바젤 박람회는 시계산업에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전문적 전시회"라면서 바이어를 만나고 발굴하거나 시계 트렌드를 살피는데 최상의 조건이라 참가 업체가 아님에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기업회생 절차 개시에 들어간 쌍용차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쌍용차는 "오는 10일 인수합병(M&A)을 위한 기업매각 공고를 낸다"고 6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번주 초 법원에 매각공고를 내겠다는 신청을 했고, 이날 법원 인가를 받았다. 쌍용차는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6월 말 예비실사와 7월 말 입찰서 접수를 거쳐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유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인도의 SUV 생산업체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와 남선알미늄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M그룹 등 3~4곳이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발전소 건설 '붐'이 일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원전 건설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연말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원자력사업본부까지 신설한 현대건설은 지난 2월부터 원전건설에 필요한 경력직 선발에 나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총 10기의 원전을 짓게 되면서 원전건설 인력을 더 확보할 필요성이 있어 경력직을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전건설 전문인력은 10년 정도 경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확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원전건설 전문인력만 4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인원까지 합치면 1천여명에 이르는 정규직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정도 인력이면 원전 2기 정도는 더 지을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한국형 원전건설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350여명의 원전건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전건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만큼 현재로서는 인원이 부족한 게 아니다"면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는만큼 경력직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UAE 원전 수주에 따라 경쟁사들이 원전 전문인력을 빼내갈 가능성도 감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원전공사를 수주한 삼성물산 건설부분 역시 200여명의 전문인력을 고용하고 있다.삼성물산은 특히 원전 설계, 플랜트 관련 인력 보강 등 조직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공부문도 원전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등 원전관련 공공기관 정원을 2,246명 증원하기로 했다. 원전건설과 설계,정비,연구 등 전 분야에 걸친 인력들로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만명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건설기획팀 원재연 팀장은 "회사 자체적으로도 해마다 건설부문 600여명과 운영부문 4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해내고 있다"며 "원전건설 인력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www.kbstar.com/은행장 강정원)은 5월 3일 평소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한부모 가정 및 조손 가정 가장』의 의료 지원을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KB국민은행 심부환부행장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진엽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후원금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KB코리아 스타 증권투자신탁』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후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중 한부모 가정 및 조손 가정의 가장으로 정밀 검사 또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 등 보건소 및 관할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의뢰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의료비 후원사업은 한부모 가정 및 조손 가장의 질병을 치료함으로써 안정적인 가정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약 150여명의 환자가 의료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코리아 스타 증권투자신탁』은 2006년 출시된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국내 주식형펀드로서, 펀드보수의 일정액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앞서 자발적인 인력 감축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차판매는 "1일자로 자동차 판매부문 소속 590명 중 약 270여명에 대해 3개월간 보직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플랜을 짜기 전에 자구책의 하나로 조직을 슬림화하기 위해서 사업이 크게 축소된 자판 부문의 270여명에 대해 보직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본격적인 구조조정은 워크아웃 플랜이 확정되는 7월 중순 이후에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는 또 본사조직을 기존 5개부문 26개팀을 4개부문 18개팀으로 축소시켰다. 특히 지엠대우차 판매지원을 담당하던 승용사업부문 4개팀을 1개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경영재무부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영관리단을 지원하는 기능으로 재편했다. 영업조직은 전국 17개 지역본부를 13개 지역본부로 통폐합했고, 기존 트럭사업부문과 버스사업부문을 상용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 대우차판매는 건설, 자동차판매, 수입차판매, 우리캐피털 등 총 4개 부문으로 돼 있으며, 전체 인력은 1천400명 정도다. 건설부문은 350여명, 우리캐피탈은 200여명에 이른다.
STX팬오션이 인도의 대규모 에너지 공급업체인 C&O(Coal & Oil; 콜앤오일)그룹과 10년간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인도로 실어 나르는 장기운송계약(COA)를 체결했다. STX팬오션은 "대형선담당 정갑선 전무가 3일 인도 투티코린 현지를 방문해 아메드 부하리(Ahmed Buhari) C&O그룹 대표와 2012년부터 10년간 연간 약 100만톤씩 총 1,000만톤 규모의 석탄을 실어나르는 장기운송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STX팬오션이 C&O그룹의 계열사인 코스탈 에너전(Coastal Energen Private Limited) 발전소에 공급되는 석탄을 수송하는 것으로, 첫 번째 물량은 2012년 6월 인도네시아 아당베이(Adang Bay)에서 출발해 인도로 향할 예정이다. 인도의 연간 석탄 수입량은 지난 2005년 4,000만톤을 넘어선 이후 매년 10%를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총 7,400만톤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입량이 2,000만톤을 넘어서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2,064만톤을 기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인도의 석탄 수입량이 2020년 3억 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현재 일본 석탄 수입량(약 1억 6,000만톤)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인도의 중장기 화력발전소 증강 계획과 더불어 원료탄과 일반탄의 수입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에 본사를 둔 C&O그룹은 1998년 설립돼 에너지 관련 투자 및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로 수입되는 석탄 공급이 주된 사업영역이다. 한해 1,000만톤 이상의 석탄을 수입하고 있으며, 유연탄은 인도 최대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이번 계약 수행을 위해 약 80,000톤의 석탄을 선적할 수 있는 벌크 선박을 확보할 예정이다.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포스트가 2일(현지시간) 2011년형 현대 쏘나타(2011 Hyundai Sonata Limited)를 호평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자 WP기사는 자동차 전문기자인 워런 브라운의 '쏘나타 시승기'로, 브라운 기자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쏘나타를 타고 필라델피아에서 버지니아주 새난도 밸리까지 350마일을 달린 뒤 '서울로부터의 상쾌한 기습공격'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브라운 기자는 외양과 인테리어 스타일, 전반적인 안전도, 효율적인 주행성능, 기본 사양품 수준 및 질, 도장 작업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2011년형 현대 쏘나타가 일본의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를 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쏘나타는 앞으로 시보레 말리부의 판매를 잠식하거나 포드 퓨전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막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운 기자는 특히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경쟁을 이해하는 데는 양국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열등자'로서 일본의 난폭한 식민지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본적인 진실은 한일 양국간에는 지금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한때 무시를 당했던 한국인들은 (자동차 분야에서) 일본을 이기려고 결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운 기자는 "한국의 자동차업체 경영진들이 공개석상에서는 도요타, 혼다, 닛산을 (따라잡는 것을) 자신들의 우선 목표라고 말하겠지만, 이미 사석에서는 '오프 더 레코드'로 '일본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일본에 보여주겠다', '우리는 일본을 이길 것이고 넘버 원이 되겠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