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시·군 1사회적 기업’ 육성

지역특성 맞는 ‘으뜸모델’ 발굴… 이달말부터 공모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1시·군 1사회적 기업’ 육성과 함께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문인력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윤추구가 아닌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도내 사회적기업은 모두 193개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는 5천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31개 시·군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으뜸 모델’ 발굴을 통해 ‘1시·군 1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6개월 이내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또는 인증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새롭게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단체다.

 

도는 시·군별로 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예산 범위(3천300만원) 내에서 2개 기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환경·청소·위생 관련 사업과 식료·급식사업, 교육·학습지원·인쇄·의료·봉재 관련 사업의 기기 장비구입비와 제품생산을 위한 재료비, 사업장 임차료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이달 말부터 공모를 통해 지원 기업을 선정,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의 사회적기업 정책방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한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예비 사회적기업의 경영 및 마케팅 분야를 지원할 ‘전문인력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기획, 노무, 영업, 회계, 홍보, 마케팅 등 특정기술의 공인된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75명을 투입한다. 전문인력 신청 자격은 도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45개 기관에 46명의 전문인력을 지원하여 전년 대비 15.9%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어냈으며 이들 기관 중 8곳은 고용노동부의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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