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영자총협회는 11일 인천로얄호텔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김학권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날 총회엔 2014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심의의결 처리됐다. 또 김학권 회장의 재선임과 함께 부회장에는 안기명 이건산업㈜대표, 한림병원 이정희 이사장,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콤솔 김현상 대표이사 등 4명이, 이사에는 ㈜대금지오웰 이승우 대표이사, ㈜철은인터내셔널 이은자 대표 등 2명이 추가 선임돼 임원을 보강했다. 김학권 회장은 올해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진적 노사관계 구축이라는 사업 목표 아래 대 회원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여론을 형성하는데 주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총은 올해 사업목표를 고용 경직성 해소와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창출,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회원사 현장 밀착서비스 확대를 선정추진해 나가게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2부행사로 제2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기업부문에선 세일전자㈜와 알비코리아㈜, 우수관리자 부문에선 서재영 현대제철㈜ 부장과 송주섭 린나이코리아㈜ 차장이 각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창수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FTA 체결로 발생하는 무역기술장벽(TBT)으로 수출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인천중기청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술인증과 관련한 전문기관들이 참여해 무역기술 장벽에 관한 최근 동향 및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인천중기청은 올해 초부터 수출지원 관련 시책설명회와 해외규격인증지원 설명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선 무역 기술장벽에 대한 최근 동향을 설명하고, 구체적 대응 및 지원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설명회 참가 기업에게는 해외규격인증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도 부여된다. 인천중기청 최광문 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FTA 관련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이 무역기술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략을 세우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21명의 인천지역 조합장을 뽑는 전국 최초 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지역 내 3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인천지역은 21개 조합 선거에 모두 63명이 후보가 등록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조합장선거 투표자격이 있는 조합원은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본인확인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바로 인쇄해준다.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만 해당된다. 조합원증으로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개표는 각 군구 선관위에 설치되는 개표소 10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선거 당일인 11일에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인천시선관위는 10일 기준으로 고발 3건, 수사의뢰 2건, 경고 15건 등 총 20건의 불법선거운동을 적발, 조치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후보자 A씨가 설 연휴를 앞두고 관할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농협 예산으로 지원되는 유류비를 직접 전달해 고발조치 됐으며, 후보자 B씨는 대보름 명절에 조합 척사대회에 참석해 수십만 원의 찬조비를 기부해 고발조치됐다. 김미경기자
세계 2대 해운동맹 G6 얼라이언스가 인천항과 북미 대륙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에 나서기로 해 인천항의 오랜 숙원인 원양항로 개설이 실현될 전망이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G6 얼라이언스가 동북아시아~미국을 오가는 CC1 서비스(Central China 1 Service)의 기항지 리스트에 인천항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조정되는 CC1 항로는 LA 등 미국 서안과 부산, 광양, 인천을 거쳐 중국 칭다오 등 북중국 항만을 거치는 코스로 6천8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이 투입돼 주 1회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미주 원양노선 취항은 인천 신항 건설과 함께 인천항의 오랜 숙원 과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단순히 인천항에 한정된 국지적 수준을 넘어서는 차원의 효과를 갖는다. 올 하반기부터 인천 신항을 통해 수출입이 가능한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대륙까지,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됨을 의미하며 수도권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 수출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CC1 서비스가 매우 중차대한 시점에 시작된다는 점을 십분 감안, 인천항의 물동량 확보와 조기 운영안정을 위해 부두운영사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특정사업자가 사업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A3 블록 공동주택에 대해 임대주택 사전 청약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업체인 누토홀딩스는 지난 3일 송도 68공구 A3 블록에 3천199세대 규모의 임대 주거단지인 누구나 집을 4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홍보 대행사들은 누토홀딩스로부터 의뢰받은 분양관련 기사를 언론사에 공급했다. 특히 인터넷상에는 송도 누구나 집 모델하우스, 송도 누구나 집 10년 살아보기 등 청약을 유도하는 블로그 글이 가득하다. 이들은 문의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5평(분양가 3억), 29평( 〃 3억 5천), 34평( 〃 4억 2천)의 경우 분양가의 10%를 보증금으로 내고 매월 67만 5천~94만 5천 원의 임대료로 10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며 10년 후 분양가 인수 또는 보증금을 반납받을 수 있다며 선착순 청약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시행사인 GE 파트너스는 임대주택 분양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GE 관계자는 당초 주택공급 방식을 일반분양, 조합방식을 검토했으나 임대주택 방식의 분양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현재 문제가 되는 임대주택 분양과 관련된 모든 글을 내리고 청약금을 받았다면 돌려주고 청약접수도 중지해달라고 누토홀딩스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땅값이 있는데 임대사업 방식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면 최소 2천억~3천억 원의 적자가 난다며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혹시 미분양이 나오면 그때 임대사업자를 만들어 볼 수는 있으나 현재는 일반분양을 하겠다는 것이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토홀딩스 관계자는 파트너인 GE가 밝힌 조건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다며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10일 오전 5층 대강당에서 제53대 차두삼 세관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차 세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중 FTA 시대를 맞이해 대중국 교역의 중추 세관으로서 인천세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매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세원을 발굴해 세수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5월에 개항하는 인천 신항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차 세관장은 이를 위해 인천세관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불법통관저가신고, 원산지 둔갑유통 등 반공정무역사범, 반사회적사범 등을 원천 차단해 청렴 제일의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신임 차 세관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성균관대와 서울대(석사), 일본 히토츠바시대(박사)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본부세관 심사국장을 거쳐,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장,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부산경남본부세관장을 역임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상공회의소 22대 회장에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박 회장은 9일 인천상의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인천 상공업의 발전과 균형 있는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기업 경영하기 좋은 인천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동공단의 주차문제 해결, 인천 건설생산자재 100% 인천 소화, 중국관광객 유치, 대기업 본사 인천 유치, 강화산단 조기 마무리, 중소기업 상품 전시장 등 6가지 방안을 인천 경제위기 구출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금은 인천상의가 변화돼야 할 시기라며 비전과 정책을 가진 회장이 선출돼야 하며, 낙선하더라도 상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상의 22대 회장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이강신 영진공사 회장과 박주봉 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공식 기자회견은 없었으나 오래전부터 상의회장 출마를 준비해와 출마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영진공사는 1961년 창업한 인천의 향토기업으로 1970년대 중동지역 항만과 공항 물류산업에 진출했다. 창업 이후 현재까지 인천항에서 55년 동안 화물 하역과 복합운송, 보관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 회장의 대주중공업은 1988년 대주개발로 시작해 현재 중공업화학철강항만하역물류자동차부품 등의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인천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으로 매출 1조 5천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천상의는 지난달 27일 선출한 임기 3년의 22대 의원 116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회장과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한다. 김창수기자
인천공항철도의 부정 승차 사례가 지난해 하루 평균 44.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철도 부정승차 건수는 총 1만 6천179건이다. 지난 2011년 1만 5천69건, 2012년 1만 3천646건, 2013년 1만 7천889건으로 최근 4년간 매년 비슷한 수준이다.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을 아예 소지하지 않고 무임승차한 경우, 일반 승차 대상자가 무임승차권이나 할인승차권을 사용한 경우이다. 공항철도 부정승차 적발자 대부분은 일부 구간 무임승차객이었다. 공항철도 서울청라역 구간은 수도권통합환승할인 적용 구간인 반면, 청라인천공항역은 독립 운임 구간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 정기권 사용 고객은 공항철도로 공항에 가는 경우 청라역에 하차한 뒤 공항 구간 승차권을 따로 사야 하지만, 대다수가 번거로움 때문에 이같이 하지 않는다. 공항철도의 한 관계자는 고의성은 없지만, 청라 이후 구간에서 무임승차를 한 것으로 간주해 부정승차로 집계된다며 이 경우 인천공항역에 도착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기 때문에 사후 별도로 운임을 정산하는 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항철도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20일까지 11개 모든 역사에서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벌인다. 승차권 없이 열차를 타거나, 다른 사람의 우대할인권 사용 등 모든 부정 방법이 단속 대상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수도권 지하철 9개 운영기관회의에서 부정승차객 관리에 대한 공동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부정승차 적발 시 원래 운임의 30배가 부가금으로 징수되며, 납부 거부 시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제3기 면세사업권 중소중견기업 재입찰 접수 결과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 삼영기업 등 4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을 통해서 면세사업자가 선정되는 곳은 DF 9, 10, 12구역이다. 가격입찰서와 사업제안서 제출은 하루 뒤인 10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재공고 입찰은 관계법령에 따라 기존과 같게 진행한다. 입찰 최저수용금액(일반기업 사업권의 60% 수준), 임대보증금의 보증증권 대체 허용 등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도 그대로 유지된다. 화장품 회사 참존이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유찰됐던 11구역은 다음 주 입찰 신청을 받는다. 시티플러스, 에스엠이즈듀티프리, 엔타스듀티프리는 앞선 1월 진행한 중소중견기업 사업자 선정 때에도 입찰에 참여한 업체다. 이 가운데 에스엠이즈듀티프리는 하나투어와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등으로 구성된 중소사업자 컨소시엄이다. 재입찰 참여 기업이 없어 유찰되는 상황은 피했지만, 최종적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는 업체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IFEZ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에 대한 시 승인을 받아 IFEZ 경관선진화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IFEZ 경관선진화 주요 골자는 경관계획소통심의의 체계적 관리, 송도청라영종에 대한 통합적 해양경관벨트 설정, 경관가이드라인에 대한 유형요소별 심의 기준 등이다. 특히 통합적 해양경관벨트 설정은 영종도의 인천대교, 인천공항, 하늘도시를 잇는 영종 벨트에서 청라지구의 로봇랜드, 송도 인천신항송도 랜드마크시티국제업무지구 등을 하나의 해양경관벨트로 묶어 IFEZ 통합이미지 형성과 지구별 도시이미지 특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사전경관계획과 경관상세계획의 수립을 유도하고, 조망점 관리 강화와 세계적 도시와 경쟁하는 IFEZ 경관, 사람이 돋보이는 경관을 실현하는 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은 것도 특징이다. IFEZ 조망점관리 강화방안으로 다른 시도와는 달리 IFEZ 지구 내부뿐 아니라 외부 조망점, 고층 조망점을 선정해 도시 전체의 전경과 스카이 라인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관계획은 앞으로 국내 경관행정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IFEZ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