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음식특화거리·위생업소 지원 조례 제정…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 연수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수먹거리 인프라를 만드는 음식특화거리 조례를 제정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올해 말 음식특화거리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건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 현재 특색음식거리, 음식문화거리,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으로 섞여 있는 이름을 통일할 계획이다. 현재 음식특화거리는 송도꽃게거리, 연수맛고을길,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 오송도송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으로 섞여 있다. 구는 앞으로 음식점이 30개 이상 모여 있는 곳은 음식특화거리로 지정한다. 또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축제와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음식점 대상의 종합컨설팅과 위생교육 등을 병행한다. 조례에는 상인단체의 책무, 음식특화거리 지원계획 및 지원사업 등이 담긴다. 구는 이 조례가 지역의 건전한 음식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구도심의 특성에 맞는 균형있는 음식문화정책을 추진하는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구는 위생업소 지원을 늘리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조례도 개정한다. 구는 지역의 브랜드 식품을 육성하는 지원사업과 홍보 서포터즈 운영의 근거 등을 마련한다. 또 위생업소를 신청하는 가게들의 현지조사 방식을 간소화한다. 사업계획서 등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할 때만 현지조사를 할 방침이다. 구는 다음 달께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다. 구는 위생업소 선정의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빠른 지원과 영업주의 편의를 강화한다. 또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식품을 개발하고 육성한다. 구 관계자는 “조례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음식거리 문화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인천TP, 송도서 ‘미래에너지 포럼’ 연다… 민·관·학 네트워크 마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오는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민·관·학 네트워크를 만드는 ‘2024년 인천 미래에너지 포럼’을 연다. 인천TP는 청정에너지 수소 및 암모니아와 관련한 기술 동향 및 사업화 등의 사례를 공유한다. 또 미래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포럼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동발전, 인하대학교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포럼은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국내 정책 방향’과 김재경 에너지경제 선임연구원이 ‘국제 수소·암모니아 거래 동향’에 대한 발표로 이뤄진다. 또 김진 인하대학교 교수가 ‘지중수소와 탄소광물화 및 화이트수소’와 정승호 아주대학교 교수가 ‘암모니아 저장탱크 안전성 기술’ 등의 발표를 이어간다. 인천TP 관계자는 “글로벌 탈탄소 이슈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 등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며 “안전한 수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 지원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와 암모니아는 사용을 하더라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 청정에너지로 수송 등의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인천TP는 이 같은 미래에너지의 활용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지키자” 인천 마트 노동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요구

인천지역 마트 노동자들이 일요일 의무 휴업 보장 등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인부천본부는 7일 인천 서구 롯데마트 검단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무휴업 규제폐지는 유통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훼손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마트 노동자들은 휴일 수당도 없이 더 바쁘게 일해야 하고, 심야 노동에도 불려나가야 한다”며 “마트 노동자의 일요일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 1호로 대형마트 규제 폐지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에도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강인숙 마트노조인부천본부장은 “의무 휴업은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며 “지난 10년 동안 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트 노동자들에게 일요일 의무 휴업은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1달에 2번 가족,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공휴일 의무 휴업을 평일로 옮기고 영업 제한 시간을 축소하는 건 지자체장의 재량인 만큼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이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기초단체장이 매월 2회 공휴일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로 지정하고, 이해 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평일을 의무 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재량권 남용으로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이라는 의무 휴업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 취지에 맞는 규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유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해양포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 위한 뱃고동

인천항만공사(IPA)는 6일 ‘2024 인천국제해양포럼’의 대주제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으로 확정하고 1일차 세션별 주제와 발표자를 공개했다. 오는 7월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인천국제해양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해양 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해양·항만 이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정규 세션은 세션1-해운물류, 세션2-스마트항만, 세션3-항만에너지, 세션4-해양관광, 세션5-해양환경과 기후, 특별세션-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과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로 각각 구성한다. 1일차에는 세션1~3과 특별세션이, 2일차에는 세션4~5가 열리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좌장으로 참여해 세션을 이끈다.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은 기조강연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이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리학 교수인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한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정규 세션이 펼쳐진다. 첫날 오후 1시부터 메인홀에서 하는 세션1-해운물류에서는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시설 탐색’을 논의한다. 드류어리 싱가포르의 자옌두 크리슈나 해양자문 부국장은 ‘해운네트워크 확장’을, 프레이토스의 켈리 첸 전략공급 책임자는 ‘Freight forwarding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세션2-스마트항만에서는 앤트워프대학교 하릴라오스 크리스토둘루 라프티스 연구원과 이훈 ㈜토탈소프트뱅크 연구소장, 우승범 인하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해양산업의 다양한 주제로 포럼을 구성한 만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해양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인자위, 지역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 위한 전문가 소담회 개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천인자위)가 지난 5일 인천 신중년아지트에서 뿌리산업 전문과들과 함께 뿌리산업 지속가능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소담회를 가졌다. 이번 소담회는 뿌리기업의 인력, 자금. 가술력 확보 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정책 변화 요인을 탐색하고 지역 뿌리산업의 현황 및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담회는 ‘뿌리산업의 현재와 미래’, ‘인천 뿌리산업 기업 및 직업훈련 동향’, ‘인천시 일자리 종합대책’ 등 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자유 간담으로 이뤄졌다. 최태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박완복 뿌리기업컨설팅 뿌리코디 위원, 현승균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김연식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등이 지원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뿌리산업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소담회를 계기로 정부와 시, 뿌리기업이 앞으로도 힘을 모아 함께 인천 뿌리산업의 지속적 성장 방안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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