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영리병원이 들어서더라도 의료관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국회에서 외국 의료법인 유치를 촉진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철회된만큼 이를 계기로 영리병원 도입을 심도 있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15일 인천시와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형근 제주의대 교수, 이평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등 의료 관련 전문가들이 간담회를 갖고 송도국제도시 영리병원 도입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영리병원에 대한 의료관광 효과가 크게 부풀려져 있다며 재검토 필요성을 제시했다.이들은 대표적인 의료 관광국인 태국의 경우, 연간 의료 관광객수가 156만명이라고 집계돼 있지만 태국 거주 외국인이 포함된데다 마사지와 스파 등도 의료관광 통계에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송 시장은 송도국제도시 영리병원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송도국제도시에 15만원이면 승용차를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카 쉐어링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카 쉐어링은 회원들 간 승용차를 공동 소유하고, 함께 나눠쓰는 시스템. ㈜나누리는 최근 모닝 승용차 42대와 SM5 승용차 8대 등 50대로 카 쉐어링를 도입,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나누리는 입회비 10만원과 등록비 5만원 등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필요한 시간에 이용을 예약,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개인이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시간보다 정차된 시간이 많아,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회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착안된 승용차 이용방법. 나누리는 회원 밀집 지역에 5분 이내 승용차를 배치, 회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특히 차량 소유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할부금, 자동차세금, 보험료 등에 대한 부담이 없어 월 3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나누리 측은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에선 주차난 해소 및 환경오염 감소,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맞게 보편화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역 외국인범죄가 지난 3년 동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무등록 국제결혼 알선, 원정 도박 등 범죄 유형도 다양하고 중국베트남몽골 국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증가로 단순 절도와 폭력부터 지능형, 조직적 범죄까지 다양화되면서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적발된 형사사범은 672명으로 이 가운데 33명이 구속됐다.외국인 범죄는 지난 2009년 1천253명, 지난해 1천112명 등으로 매년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공단이 밀집해 이주 근로자들의 입출국이 잦고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가정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범죄율도 비례해 꾸준하게 늘고 있다.지난 3년 동안 외국인 범죄는 도로교통법 등 특별법 위반 사범이 가장 많았고 폭력, 절도, 강간, 강도 등의 순으로 국내인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다.하지만 외국인이 무등록 국제결혼을 알선하거나 원정 도박하다 적발되는 등 새로운 범죄 형태도 눈에 띄고 있다.국적별로는 지난 3년 동안 모두 3천37명 가운데 중국이 절반이 넘는 1천6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79명, 몽골 256명, 파키스탄 57명 등의 순이며 카자흐스탄 등 기타 국적도 561명을 차지했다.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6월 무등록 국제결혼중개업을 운영하며 1건당 1천200만원을 받고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베트남여성과 한국인 남성 결혼을 알선해온 혐의(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필리핀 국적 A씨(3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지난 2월 회사 기숙사에서 판돈 300여만원을 걸고 원정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외국인 근로자 W씨(35)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천과 경기충북경남지역 공장에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들로 주부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 장소를 옮기면서 도박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정 도박하면서 사채로 인한 폭력 및 제3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외국인 밀집지역들을 중심으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아파트에 창문을 뜯고 침입, 금품을 턴 혐의(절도 등)로 이모씨(28)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월20일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모 아파트 A씨(32)의 집 창문을 뜯고 들어가 집안을 뒤져 귀금속(37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삼화고속이 노사 합의를 이루고 한동안 중단됐던 심야버스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14일 삼화고속에 따르면 지난 12일 노사 양측 교섭 대표들이 모여 올해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갱신교섭에 성실히 임하기로 하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노동조합 측은 이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심야 운행을 재개했으며 사측은 부당 노동행위 중단, 거주지 기준으로 인사 발령, 조합비 및 각종 결의금(전별금, 공제회비 등) 공제 후 노조 인도 등을 약속했다.노사 양측은 파업과 관련된 고소고발사건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결론을 내리지 못한 임금 협상 및 단체 협약 갱신 등에 대해선 오는 15일부터 주 1회, 격주 2회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삼화고속 노동조합은 10년 동안 동결된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사 측과 협상하다 난항을 겪으면서 2차례 한시적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로도 사 측과 교섭이 무산되자 지난달 19일부터 심야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했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법 형사12부(박이규 부장판사)는 매형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박모 피고인(30)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의 피해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도 별다른 피해 회복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점으로 미뤄 살인 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있다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 이유를 설명했다.박씨는 지난 5월12일 새벽 2시30분께 매형인 A씨가 운영하는 인천 남동구 모 식당에서 술에 취해 A씨를 주먹과 둔기 등으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A씨의 후배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공항철도가 차량 고장으로 3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14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30분께 계양역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공항철도가 멈춰 30분 동안 운행이 멈췄다.이날 사고는 전동차가 전기가 통하지 않는 구간 22m를 달리던 중 비상제동장치가 작동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전동차는 16분 동안 서있다 뒤따라온 전동차 도움을 받아 30여분만에 이 구간을 빠져 나와 이날 낮 1시께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공항철도 관계자는 이상이 발생했을 때 작동돼야 할 비상제동장치가 절연구간에서 작동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전동차를 모두 차량기지로 옮겨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청년취업자는 줄고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청년층 취업은 24만7천명으로 지난 2009년보다 3천명(-1.2%) 줄었다. 연령별로는 취업적령기 연령대인 25~29세의 경우 15만7천명으로 지난 2009년보다 2천명(-1.3%) 줄었고 20~24세도 7만8천명으로 2천명(-2.5%) 감소했다.반면, 15~19세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은 1만2천명으로 1천명(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남성 청년층(15~29세)은 12만6천명으로 3천명(2.4%) 늘어 전국 평균(-1.5%)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여성 청년층(15~29세)은 12만명으로 되레 7천명(-5.5%) 감소, 전국평균(-0.7%)보다도 낮았다.특히 취업적령기에 해당되는 연령층으로 24~29세 남성청년층의 경우 8만9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해 눈에 띄는 감소추세는 없었지만 24~29세 여성청년층은 6만8천명으로 2천명(-2.9%) 줄었다.특히 여성청년층은 20~24세 취업이 4만5천명으로 5천명(-10.0%) 줄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청년실업률은 8.5%로 지난 2009년보다 0.3%p 늘었고 전국평균(8.0%)보다 0.5%p 높았다.한편, 지난달 청년취업은 지난 6월보다 2만명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지역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들이 3년 연속 재지정되고 이전에 비해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학원이 밀집한 일부 지역 학교의 경우 경감률이 낮고 학생학부모 만족도 역시 상승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전국 600곳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초중고교 31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창의인성교육과 학생중심 맞춤형교육을 공통과제로 사업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사교육비 40% 경감과 학생학부모 만족도 8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지만 교육과학부가 최근 전국 학교 600곳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의 경우 지난 2009년 선정된 학교의 2년 동안 사교육비 경감률은 평균 12.7%, 지난해 선정된 학교는 1년 동안 6.1% 경감에 머물고 있다.더욱이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K고의 경우 2차년도까지 사교육비 경감률이 64.5%에 달해 지역 최고 경감률을 보인 반면, 연수구 일부 학교는 사교육비 경감률이 평균 10%대로 학교간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경감률이 낮은 학교의 경우 대체로 학교 주변에 학원들이 대거 밀집, 1~2년새 사교육비 증감률이 확연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대한 학생학부모 만족도 역시 아직은 상승폭이 크지 않다.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지정 전(평균 60%대)과 비교, 학생 만족도의 경우 지난 2009년 선정된 학교는 2년 동안 12.3%, 지난해 선정된 학교는 1년 동안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학부모 만족도는 지난 2009년 선정된 학교는 2년 동안 9.3%, 지난해 선정된 학교는 1년 동안 6.3% 증가, 사교육비 절감 효과에 대해 학생 보다는 만족도가 낮았다.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여건이나 주변 환경 등에 따라 사교육비 경감률에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학교가 과거 보다 사교육비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사교육절감 창의경영 우수 학교 모델로 삼아 일반 학교에 확산시키고 성과가 부진한 학교는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1월까지 특정관리시설 5천268곳을 일제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대상은 재난 발생 위험이 크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설들이다.이들 시설은 안전등급에 따라 A급 2천236곳, B급 2천553곳, C급 293곳, D급 60곳, E급 26곳 등으로 나눠져 있다.시 소방안전본부는 시설물 상태를 평가, 필요한 경우 안전조치명령을 내리고 안전등급을 재결정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