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주택’ 사업 본격 추진…최대 6년까지 연간 1천호 공급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도시공사(iH)와 ‘천원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했으며, 공사는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했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천원주택’은 1일 임대료 1천원(1개월 3만원)으로 주거를 제공하는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초 2년부터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시는 연간 1천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천원주택은 약 4% 수준의 비용으로 주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천시가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승객 항공기 태운 채 4시간 지연…대한항공, 델타항공에 과징금

국토교통부는 승객을 항공기에 탑승시킨 채 장시간 머물게 하는 등의 항공사업법 위반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 등 3개 항공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23일 인천-델리 운항편이 기체 결함 등으로 정비 뒤 재이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한 채 이동지역에서 4시간8분간 머물게 하는 기내지연으로 항공사업법을 위반했다. 델타항공도 지난 8월24일 인천-애틀란타 운항편이 기체결함 등으로 정비 이후 재이륙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을 4시간58분간 항공기에 머물게 했다. 델타항공은 또 오는 2025년 6월12일부터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솔트레이크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고 누리집에서 항공권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스트나 역시 인천-아스타나 노선의 운임 및 요금을 국토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항공권을 판매, 운임 신고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기내지연 위반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에 각각 2천500만원을, 운임미신고로 델타항공과 에어아스타나에 각각 1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교통이용자의 불편과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항공사에 합당한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사에 당부했다”며 “항공사가 항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환 경기일보 인천본사 논설·편집위원, 인천언론대상 오피니언 부문 수상

경기일보 인천본사 정기환 논설·편집위원이 ㈔인천언론인클럽의 오피니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언론인클럽은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2024년 제23회 인천언론대상 시상식’을 열고 정기환 위원에게 오피니언상을 수여했다. 정 위원은 냉철하면서도 한결같은 필치로 수많은 논설과 사설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전달하고 여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위원은 “그동안 인천 현안들을 논설과 사설을 통해 전달해왔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은 언론 생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 회장은 “언론은 지역 문화를 이끌어가는 우리 모두의 공적 재산이다”라며 “인천 언론인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확한 지향점을 찾아 올바르게 안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참 언론 구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언론인상클럽은 원현린 기호일보 주필에게 인천언론인상을 시상했다. 이 밖에 취재보도 부문에 정회진 인천일보 차장이, 기획보도 부문에 김지영·이정윤·이승목·이민혁 기자 등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특별취재팀이, 편집 부문에 이영수 기호일보 편집부장이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 수돗물 생산·관리 직접 경험”…인천 상수도, 시민평가단‧서포터스 1년 여정 마무리

인천시민 150여명이 올해 인천의 수돗물 생산부터 관리 등을 직접 경험한 경험을 서로 공유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2024 인천하늘수 시민평가단 및 서포터스 해단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단식에는 수돗물의 신뢰도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한 해 동안 힘써온 시민평가단과 서포터스 15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나눴다. 해단식은 이들의 올해 활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최종 활동 보고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듣고 경험한 사항들을 상수도사업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선해 나간 우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활동 수료증 수여와 함께 시민 소통에 특별히 기여한 우수 활동자들을 표창했다. 한 우수 활동자는 “인천 수돗물의 생산과 관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수돗물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송별회에서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서로 격려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평가단과 서포터스 여러분께서 상수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소통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깨끗한 수돗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급 감성 팝 트로트 ‘결혼예찬’ 화제… 유정복 인천시장 작사 '눈길'

최근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B급 감성 팝 트로트, 최인섭의 ‘결혼예찬’이 화제다. 이 노래는 인천 출신 백영규씨가 작곡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JB’이란 예명으로 작사했다. 결혼예찬은 지난 10월 공개한 뒤, 벌서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3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누적 조회수 증가에 가속이 붙으면서 음원의 구전 효과와 함께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씨는 “결혼예찬이 결혼·출산을 망설이는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예찬이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해 혼인율과 출생률을 상승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예찬의 동영상에는 인천시의 정책인 천원주택 해시태그가 달려 있다. 천원주택은 시의 출생 정책으로서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를 1천원으로 한 ‘아이(i) 집 드림’ 사업이다. 유 시장은 “결혼·출산을 회피하는 저출산 시대에서 우렁찬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세상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노랫 말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에 양하영의 ‘꿈의 나라’라는 노래도 작사에 참여했다. 이 노래를 통해 유년과 청년 시절 추억의 상징인 수도국산과 배다리 헌책방, 자유공원 등이 각각 하늘도시외 국제도시로 변한 것에 대한 긍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최근 결혼예찬에 이어 백영규의 ‘대청도 소년’도 작사하며 인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담아냈다.

인천 계양구, ‘2024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평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쾌거

인천 계양구가 기초생활보장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 받았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구에 따르면 최근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사업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포상을 통해 보장 기관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식을 높이고자 전국 군·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평가를 하고 있다. 구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분야 중 어려운 가정의 최저 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신규 수급자 발굴률, 생계급여 예산집행 우수실적, 행복e음 변동 알림 처리 현황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긴급복지’ 분야에서 긴급복지 교육실적, 제도 안정화 노력도, 긴급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실적,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협조 노력 등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구는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이 완화하면서 지난 11월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한 5천656가구에 대해 적정성 조사를 했다. 또 신규 발굴 노력을 통해 모두 4천201가구에 맞춤형 급여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종전 복지 대상자에 대한 정기 및 월별 확인 조사를 추진해 모두 1만3천433건의 급여 적정성을 확인하는 등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 초과 시 다른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기도 했다. 구는 이 밖에도 위기 대상자를 돕기 위해 12개 동에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구성했다. 복지전담팀 소속 담당자가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상담 및 현장 조사 등을 했다. 이어 긴급생계비·의료비 등 4천436명을 지원했다. 구는 이 과정에서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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