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공무원 스포츠동호회, 나짱시 SOS고아원 마을 찾아 봉사활동
인천 중구 공무원 스포츠동호회(동호회)가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정을 널리 전파했다.
구 공무원 축구동호회원과 탁구동호회원 26명은 최근 ‘해외 국제교류 봉사단’을 꾸리고 베트남 나짱시 SOS고아원 마을을 찾아 자원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고아원 화단에 망고나무 10그루를 심은 뒤 화단 정리, 고아원 시설과 마당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고아원 어린이들과 축구·탁구 경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뛰어난 경제발전을 이뤘던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유명 연예인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이야기해주면서 정을 쌓았다.
이밖에도 반팔티셔츠 200벌, 공책 700권, 의약품세트(구급함 포함) 5박스, 크레파스 100박스, 연필 200다스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봉사단은 특히 나짱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다지고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SOS고아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최중용 전문위원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난생 처음 우호 교류 도시 베트남 나짱에서 가진 SOS 고아원 마을방문 봉사활동은 오랫 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나짱시와 끈끈한 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봉사활동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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