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TEP 사업단, 폴란드 바르샤바 식품 박람회 참가

인하대학교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 사업단)이 2024 폴란드 바르샤바 식품 박람회(WARSAW FOOD EXPO)에 참가, 무역 산업 실무경험을 쌓았다. 10일 인하대에 따르면 바르샤바 식품 박람회에 GTEP 사업단 소속 강민주, 신현수 학생이 참여해 협력업체인 ㈜동양수산과 함께 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 계약 체결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에 힘을 보탰다. 동양수산은 이번 박람회에서 10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했다. 폴란드는 동·서유럽을 잇는 지리적 요지로 호레카(HoReCa·Hotel, Restaurant, Cafe) 서비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아시아·중동지역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유기농·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 추세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일본 오사카 뷰티월드 2024(Beautyworld Osaka 2024)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사카 뷰티월드는 매년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 동일본 지역의 도쿄 미용전시회에 이어 서일본 지역 최대 미용 전문 전시회다. 화장품, 미용기기, 서플리먼트, 헤어, 네일 등 뷰티 품목 최적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제조사, 도소매업자, 상사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수출 상담을 한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오사카 뷰티월드에서 참여,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을 통한 일본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웅희 인하대 GTEP 사업단장은 “18기 인하대 GTEP 사업단의 여정이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며 “하반기 박람회·전자상거래 지원 일정도 훌륭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제294회 남동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인천 남동구의회가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5일간의 제294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의회는 오는 14일 제2차 본회의를 거쳐 2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위원회에 회부된 각종 안건처리를 끝으로 폐회한다. 오용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에서 2024년도 상반기 주요업무실적 및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와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을 처리하는데, 의원들은 구정 주요 현안을 내실 있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정재호 의원과 이철상 의원이 각각 5분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국가채무 증가와 150억원이 넘는 남동구 지방채를 언급하며 작년 한해 동안 행사성으로 소요된 예산이 16억여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성 예산을 절감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써달라며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소래포구 해오름 광장 일원 개선사업으로 진행하는 야외무대 설치사업이 주민과의 의견 수렴 과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과의 올바른 소통을 촉구하고, 사업의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해결방안 마련 등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밖에 구의회는 제1차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 승인'을 종합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장덕수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은숙 의원이 선임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례회 기간 중인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를 마친 2023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해 종합심사를 한다.

인천시, 지역 정체성 담은 건축자산 진흥 방안 마련

인천시가 지역 정체성을 담은 산업유산과 근대 건축물을 보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건축자산은 국가유산이 아니지만 현재와 미래, 사회·경제·경관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을 일컫는다.현재 인천의 건축자산은 인천시민애집, 개항장 이음 1977 등 모두 492곳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인천 전역의 건축자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하고, 2025~2029년간 건축자산의 체계적 관리와 진흥 기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5개년 계획에는 제1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에 대한 성과 분석과 개선 방안을 담고, 건축자산 모니터링과 ‘인천 건축자산 목록’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또 2차 인천시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연차별 주요 사업계획 및 세부 계획 수립 등을 담는다. 시는 이를 토대로 ‘한옥 등 건축자산 진흥에 관한 법률’에 맞는 시행계획을 마련할 구상이다. 시는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담은 근대 건축물과 공원, 시장과 같은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 건축자산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관리방식을 ‘보존을 위한 규제'에서 ‘적극적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가 미래의 자산이 되는 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건축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특구 중식당 외국인 요리사 사증 발급 특례’ 시행

인천 중구가 차이나타운 지역특화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해 ‘중식당 외국인 요리사 비자 발급 특례제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인천 중구에는 국내 최대 차이나타운이 있지만, 화교 1세대들의 고령화에 따라 인력난과 특화 요리 개발 부진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차이나타운 상인들은 “차이나타운만의 특색과 본토의 맛이 사라지고 있어 1세대의 빈자리를 채울 중국 본토 전문요리사 인력 수급이 절실하다”며 외국인 요리사 사증 발급 특례를 건의해왔다. 구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상징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고려해 지난해 8월 중소기업벤처부에 차이나타운 특구 중식당 외국인 요리사에 대한 사증 발급 기준 특례 적용을 건의했다. 또 특례 적용을 위해서는 법무부 소관 출입국관리법 사증 발급 매뉴얼을 개정해야 해 법무부 설명회도 열었다. 그 결과 올해 5월부터 인천 차이나타운 특구 특화사업(중식 등) 종사 외국인 요리사의 사증 발급기준을 완화하는 특례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중식당 사업장 면적 200㎡ 초과, 연간 부가세 500만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했지만, 이번 특례로 사업장 면적 30㎡, 연간 부과세 200만원 등으로 사증 발급기준이 낮아졌다. 차이나타운 특구 안 중식당 대표자가 구에 외국인 고용 추천서를 신청하면, 구는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중구청장 명의의 사증 발급 추천서를 발급해 준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은 문화융합의 장이자 개항장만의 독특한 유산”이라며 “짜장면이 탄생한 의미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민 2천명, 환경의 미래 그려…市‧인천환경공단, 환경의 날 기념 행사

인천시는 최근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인천환경공단과 환경의 날을 기념한 시민 참여 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공단은 어린이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부터 ‘판타스틱 버블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약 5시간 동안 이뤄진 행사에는 꿈자람 어린이집, 반디유치원 어린이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시와 공단은 ‘2024 환경을 부탁해’를 주제로 환경보전 유공 시민에 대해 표창을 줬다. 또 시민들이 작성한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와 환경의 날 슬로건 공모작 퍼즐 맞추기, 숏폼 공모 대상 수상식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 시와 공단은 서명 조형물에 환경의 날 시민 슬로건 공모작 당선작인 ‘함께 줄인 탄소 발자국, 미래를 그린(green)다’ 퍼즐을 완성하며 시민들이 인천 환경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와 공단은 부대행사로 미사용 텀블러 700개와 청라자원환경센터 소각열로 키운 메리골드·해바라기 등 꽃 1천본을 시민들에게 나누기도 했다. 특히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시니어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드립커피와 오렌지 주스를 다회용컵을 가져온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지구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언, 환경보존 역량 강화를 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더 잘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시믿늘과 함께 꾸준히 환경을 주제로 소통해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기인터뷰] 한진호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장 “시민과 소통하는 자치경찰위원회”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한진호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자치경찰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지난 5월 17일 제2기로 새롭게 출발한 인천 자치경찰위원회이며, 위원장 직에 오른지 불과 1개월 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 위원장은 인천 자치경찰위원회가 바라봐야 하는 방향은 물론, 취해야 할 자세를 명확히 세웠다. 경찰 치안사무 가운데 생활안전이나 여성·청소년, 교통 등을 비롯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맡는 자치경찰이기에, 한 위원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자치경찰위원회 업무를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2기를 이끄는 한진호 위원장에게서 자치경찰위원회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간단한 자기 소개와 소감, 포부를 밝혀달라. A. 우선 경기일보를 통해 이처럼 시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인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 인천 토박이다. 제24기 경찰간부후보생을 시작으로 인천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등으로 30여 년간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다. 경찰공무원 생활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은 나고 자란 인천의 치안을 총괄했던 인천지방경찰청장 재임 시절이었는데, 이렇게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시 한 번 시민들을 만나고, 또 시민들 안전을 위해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인천과는 매우 깊은 연을 맺고 있다고 생각했고 나고 자란 곳이라서 남다른 애착을 가졌는데, 인천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나이임에도 가슴이 설렌다. 지난 5월 17일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했다.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다소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경찰생활 경험은 물론, 인천을 잘 아는 ‘인천사람’ 잇점을 최대한 살려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서로의 호흡을 느낄만큼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닿아 있고, 주민 안전과 가장 밀접한 곳에 서 있기 때문이다. Q. 자치경찰제가 도입된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낯설어 하는 시민들이 계시는데, 자치경찰제는 무엇인가? A. 2020년 12월 경찰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경찰의 치안사무 중 지역 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무를 자치경찰 사무로 분리해 시·도에 이관하면서,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됐다. 시·도에는 이러한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시·도지사 소속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신설했고,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2021년 5월 17일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 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등 자치경찰 사무를 수행한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가장 큰 변화이자 장점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다양성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주민안전과 관련한 정책 시행에 있어 주민 대표인 자치경찰위원회가 적극 나서 지역 치안에 관한 주민 요구를 그 어떤 기관보다 신속하게 접수해 반영하는 등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지역 실정에 관계없이 이뤄지던 획일적인 치안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역시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지닌 전국에서도 가장 특별한 특성을 갖춘 도시라 맞춤형 치안 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Q. 인천자치경찰위원회의 비전과 목표? A. 인천자치경찰의 슬로건은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함께하는 자치경찰’이다. 우리 위원회는 그동안 ‘안전한 인천’을 만들고자 인천시와 인천경찰청, 시교육청을 비롯한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지역 맞춤형 치안시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인천시민이 안전한 일상에서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범죄가 발생한 뒤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의 내밀한 소통으로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둬 일이 벌어지기 전에 막는다는 생각으로 자치경찰위원회는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다. Q. 자치경찰위원회는 특히 시민 실생활(민생 치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살펴봐야 할 분야나 정책은? A.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이라는 목표로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그 첫번째가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한 치안인프라 확대고, 둘째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 강화다. 자치경찰위는 우선 주민불안이 높은 골목길을 ‘안심골목길’로 확대 지정해 범죄예방 강화구역 관리, 환경개선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범죄예방이 바로 이것이다. 또 주민이 원하는 순찰희망장소를 접수받아 순찰 하는 탄력순찰 제도를 활성화하고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교통 분야에서는 교차로 내 모든 횡단보도에서 동시 보행녹색신호를 부여하는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 운영을 확대하고, 교차로에 인접한 횡단보도와 정지선 간 이격거리를 확대, 보행자 안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특히, 스쿨존 방호울타리, 보·차도 분리를 확대하고,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해 보행약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는데, 어떤 방식인지? A. 시민들의 자치경찰제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난 2021년도부터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인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는 시민 안전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 불편사항 건의, 자치경찰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도 생활안전이나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 정책 사업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가정폭력·스토킹, 성폭력, 학교폭력 및 아동·노인·장애인 학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협의체를 통해 경찰과 시민이 함께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민 맞춤형 치안 정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 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밖에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 삶과 밀접한 자치경찰제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자치경찰 사무 관련 시민단체, 직능단체, 경찰협력단체 등을 방문,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새롭게 발굴하고자 한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께 한마디. A. 우리는 인천자치경찰의 치안정책이 성공하도록 인천시를 비롯해 시경찰청,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범죄에 대해 선제 대응하고 예방하는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치안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사무를 발굴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피와 땀을 쏟을 각오다. 우리 위원회가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형 자치경찰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

인하대병원, 재생의료 미래 논의 위한 ‘첨단재생의료 심포지엄’

인하대병원이 오는 14일 병원 강당에서 ‘첨단재생의료 심포지엄’을 열고 재생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또는 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하는 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 공학 치료 등을 의미한다. 인하대병원은 첨단재생의료 기관으로서 갖춰야 할 시설, 장비, 인력 등 요건을 충족하며 2022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 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심포지엄에서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등에 대한 첨단재생의학 기초연구 발표를 한다. 또 유전자 치료를 통한 의학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강연하며 첨단재생의학 중개연구에 초점을 맞춰 기초 과학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임상 치료로 전환하는 과정도 공유한다. 이택 병원장은 “올해 2월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중대희귀난치질환 등에서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인하대병원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축적된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중증환자 치료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재생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회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세계 최초 11.74T MRI로, 원숭이 뇌 영상 획득 성공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원숭이 뇌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치매나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생기전을 밝히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서 한 차원 높은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9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연구진은 지난 8년간의 연구 끝에 극초고자장으로 분류되는 11.74T(Tesla) MRI를 개발했다. 이어 국가영장류센터와 협력, 지난 1월 15일 11.74T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인비보;in-vivo) 영장류(원숭이) 뇌 영상을 촬영하고,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연구진들은 11.74T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 마카크 원숭이(Cynomolgus macaque)를 대상으로 0.125㎜ 픽셀 해상도의 3차원 영상까지 획득했다. 기존의 MRI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세포 신호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했다. 치매, 파킨슨 등의 원인물질로 밝혀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 독성 단백질들은 크기가 0.05㎜(50㎛) 이하로, 그간에는 독성 단백질을 영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11.74T를 이용해 0.125㎜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연구 책임자 정준영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외 전문연구진들과의 융복합 공동 연구를 통해 뇌질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의 숙원인 치매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과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진들이 개발한 11.74T MRI는 세계 최초로 ‘동시 다채널-다핵종’ 기능을 포함한다. MRI 시스템에서 여러 채널 코일을 통해 다양한 핵종들을 순차적으로 촬영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개의 핵종 영상을 획득하는 기능이다. 수소(1H) 원자와 불소(19F), 나트륨(23Na), 인(31P), 칼륨(39K) 등 여러 원자들의 공명까지 포함된 다핵종 영상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각각의 핵종 농도를 측정했을 때 간과하기 쉬운 동적 상호작용이나 조절 메카니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생체 조직 내에서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유기체들의 항상성이나 신호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전체적이고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인류 미지의 영역인 뇌의 비밀을 밝히는 꿈에 다가선 이번 성과가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지속해 세계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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