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미술도시 인천을 만드는 ‘아트·T 인천’ 공모

인천문화재단이 미술도시 인천을 만드는 일상 생활공간 미술 프로젝트 ‘아트·T 인천’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재단에 따르면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카페, 서점 등 일상 생활공간 팝업 전시, 차 한 잔(Tea)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Talk), 인천 내 다양한 미술 공간의 작품을 따라가는 원데이 아트 투어(Tour)로 구성했다. 인천문화재단은 2024 ‘아트·T 인천’ 사업에 참여할 청년 미술작가를 오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인천에 연고를 둔 청년 미술작가라면 누구나 ‘아트·T 인천’에 참여 가능하다. 참여 작가는 카페, 서점 등 일상 생활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연계 ‘Tea&Talk(아티스트 토크)’를 운영하면 되고, 소정의 작가비용(Artist fee)을 지원받는다. 특히, 전시 중 작품 판매가 가능하며, 이를 위한 작가 및 작품 프로모션을 재단에서 지원한다. 재단은 진입장벽이 높은 기존 아트마켓에서 벗어나 청년 작가에게는 작품 판매 경험을, 시민에게는 작가와 직접 만나 작품을 구입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술도시 인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미술작품을 편안하게 관람하고, 작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면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알아가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미술작가 공모와 ‘아트·T 인천’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경실련, 제22대 국회의원 대상 'KBS인천방송국 설립 정책 제안서' 전달

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12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3층에서 22대 국회의원들에게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양당 국회의원을 대표해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에게 각각 정책제안서를 건넸다. 운동본부는 이날 제안서에 ‘KBS 인천방송국 설립으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와 ‘KBS지역국 등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역 방송발전기금 설치’등을 담았다. 또 전국적인 재난방송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KBS 인천재난방송센터’ 설립도 포함했다. 운동본부는 인천 시민들이 경기도와 서울 시민 다음으로 KBS 수신료를 가장 많이 납부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인천 지역뉴스’ 송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 또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과 국제공항과 항만 대상의 테러 위협, 서해5도 접경지역의 군사적 분쟁 등의 지역적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1월18일 ‘KBS 인천방송국 설립 공약’ 채택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이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지상파TV 방송국이 없다”고 했다. 이어 “KBS 인천 방송국 설립을 통해 정보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혈세 먹는 하마’ 인천 월미바다열차 ‘무제한 탑승권’ 도입

인천시가 ‘혈세 먹는 하마’라 불리는 월미바다열차의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무제한 탑승권 도입 등 월미바다열차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약 22억원의 운영수익 증대 및 지역 활성화 등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중구 월미도의 월미바다역 등 4개역 6.1㎞ 레일을 순환하는 열차다. 지난 2019년 10월 개통, 그 해 9만2천983명의 관람객이 탑승했으나 코로나19 때는 연간 5만명까지 급감했다. 지난해의 경우 26만3천630명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인건비 등의 증가로 연 평균 60억원의 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선 시는 계절 및 테마별 이벤트를 통해 ‘타고 싶은 열차’로 이미지를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열차를 계절, 주제별로 차별화해 열차 랩핑 및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하는 등 월미바다열차를 관광 명소화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상시 이벤트도 한다. 매일 20~30회씩 발생하는 배터리 교체작업을 이벤트화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월미바다역 모니터에 송출하는 등 시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장소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또 월미바다열차 직선 일부 구간의 속도를 시속 9㎞에서 시속 12~18㎞까지 높여 운행시간을 단축시키고, 교육청 및 여행사와 협업해 학생 단체 관람객 유치 프로모션 등 월미상권과 연계한 패키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4~10월 성수기 시즌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연장운행하던 것을 오후 7시까지 단축한다. 운영인력도 종전 68명에서 47명으로 21명 줄여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평일과 주말 요금제를 따로 정해 오는 8월부터는 평일 1만1천원, 주말 1만4천원을 받는다. 인천시민은 8천원을 유지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월미바다열차가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등 인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예술인 안전을 지원합니다

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예술인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인천 예술인 의료지원을 확대하고자 상해보험에 가입, 예술활동증명이 가능하고 예술인이음카드를 가진 인천 거주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별도 신청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술인들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받기 쉽지 않다. 이에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시와 함께 인천 예술인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전국 문화재단 최초로 예술인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인천에 사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위해서다. ‘인천 예술인 상해보험’으로 보장받는 범위는 상해사망(최대 3천만 원), 상해 후유장해(최대 3천만 원), 뺑소니 및 무보험차 상해사망·후유장해(최대 1천만 원), 성폭력범죄상해(최대 1천만 원), 수술, 골절, 화상, 입원 등이다. 특히, 예술인들의 신체활동이 활발한 점 등을 감안, 특정 손·발가락 수술비와 탈구, 신경 손상, 으깸손상 치료비도 보장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천 예술인 상해보험을 계기로 앞으로도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예술인 상해보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 iHUG 꿈의 책방 14호점’ 오픈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지역 어린이들의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iHUG 꿈의 책방’ 14호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iHUG 꿈의 책방’은 노후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아동센터에 쾌적한 독서 공간 조성 및 다양한 아동도서와 교구를 지원하는 i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iH는 지난 2014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해마다 꾸준히 새로운 꿈의 책방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4호 함께걷기큰사랑지역아동센터(부평구)와 15호 렘넌트지역아동센터(연수구)를 상·하반기에 각각 조성한다. 이번 iHUG 꿈의 책방 14호는 협소한 종전 센터를 확장해 새롭게 확장한 공간에 들어섰다. 책들도 낡고 턱없이 부족해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기 어려운 환경이다. iH는 센터의 의견을 반영해 저학년과 고학년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책장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종전 유리벽을 판넬로 시공한 뒤 책장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강화에 힘썼다. 또 우드톤 구성으로 책방을 밝고 화사하게 조성하고, 중문을 설치해 아동들이 책방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고 새로운 책들과 교구들도 마련했다. 한 아동은 “이렇게 예쁜 책방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책을 많이 읽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독서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아이들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아동들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iH는 지난 3일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그린파트너 2기 공동협약’을 하고, 7일 연합기업이 함께 하는 연안부두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적극 앞장서고 있다.

문화도시부평, 록 음악 담은 '2024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 개최

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토크 콘서트 ‘2024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를 연다. 12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1980년대 후반~90년대를 주름잡았던 ‘록 음악’을 주제로 오는 22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2022년에는 1950~6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뿌리인 애스컴시티의 음악을, 지난해에는 1970~80년대 포크 음악을 중심으로 부평의 음악 이야기를 담은 ‘음악 살롱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에는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PNS’와 2021년 JTBC ‘슈퍼밴드 2’ 우승팀인 ‘크랙샷’, 국내 대표 펑크 록밴드 ‘노브레인’이 출연한다. 이에 더해 음악평론가 김학선이 인천과 부평의 록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료 공연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부평의 음악 자원을 공연으로 기록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음악 이야기와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를 통해 부평의 음악적 깊이를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월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부평구는 ‘너와 나의 목소리로 채워지는 문화도시 부평’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인천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로 즐기는 문화재 야행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15~23일,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상상플랫폼 1·8부두에서 열리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에 신포국제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시장 등 지역 상인 부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음악공연과 드론쇼 등을 마련, 먹거리와 놀거리를 함께 할 방침이다. 특히 문화재단은 평소 문화누리카드로 결제가 어려운 식·음료들을 행사현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카드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하게 즐기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스티커가 있는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시,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관광‧체육 활동의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올해는 연간 13만원의 카드를 지원 받을 수 있고, 공연·영화·전시·도서·음반·교통·숙박·관광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야시장 행사의 문화누리카드 이용으로 문화 경험 기회가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인하대병원, 유럽 내분비외과 학회서 로봇수술 연제 발표

이진욱, 이선민 인하대병원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ESES 2024 (European Society of Endocrine Surgeons 2024) 학회에서 연제 발표를 하고, 우수 연제로 선정됐다. 1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ESES는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내분비외과 학회로,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이번 행사에서 유일한 한국인 및 로봇수술 구연발표자로 단상에 올랐다. 발표는 이선민 교수가 맡았고, 이진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단일공 유륜 접근 갑상선 절제술(SPRA)과 양측 유륜 겨드랑이 접근 갑상선 절제술(BABA)의 비교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인하대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법으로 세계 최초 개발한 SPRA 방법이 기존의 BABA 수술에 비해 더욱 최소 침습적이며, 양쪽 갑상선에 모두 접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미용적 측면의 장점과도 연결된다. 이번 발표는 갑상선암의 수술적 치료에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지 않은 유럽 외과 의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터키 에게대학의 저명한 교수진들이 로봇수술 교육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인하대병원을 방문,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학회 참석과 발표, 교류 등을 통해 인하대병원이 국제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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