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꿈나무 진영조(수원 천일초)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수영 남초부 접영 100m에서 우승물살을 갈랐다. 진영조는 18일 경기체고 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초부 접영 1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역영을 거듭한 끝에 1분06초32를 기록, 정용(과천초·1분07초22)과 박찬호(의정부 신곡초·1분11초15)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여중부 배영 100m에서는 아시아선수권 3위 입상자인 방은지(수원 숙지중)가 1분05초70으로 홍유라(오산여중·1분10초21)를 크게 앞지르며 우승했고, 평영 50m서는 이선아(오산여중)가 34초62로 정상에 올랐다. 이선아는 개인혼영 200m서도 2분21초33으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50m서는 고양 백신중의 진민우가 25초49로 우승했으며, 주형준(고양 정발중)은 26초1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초부 평영 50m의 이지영(광명 광성초)과 접영 100m의 박혜수(부천 계남중)는 각각 37초03, 1분09초15를 마크, 나란히 1위가 됐다. 이밖에 남중부 배영 100m서는 한규광(안양 신성중)이 1분04초22로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 자유형 200m서는 김예슬(백신중)이 2분09초17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황대성(부천동중)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황대성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에서 다양한 발차기 공격으로 고준호(성남서중)를 압도해 우승했다. 또 남중 라이트급의 이용열(권선중)은 권영기(성남동중)를 꺾어 우승했고, 밴텀급 안병용(이동중)과 핀급 백인웅(포곡중)도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플라이급서는 김숙희(곡선중)가 유슬아(부인중)을 눌러 우승했으며, 라이트헤비급 권은진(대원여중)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초등부서는 페더급 최승현(태평초)이 1위를 차지했고, 플라이급 조경철(구운초)과 미들급 최윤광(약대초)도 우승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찬호(27·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연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1대3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물러난 뒤 2점씩 주고 받아 3대5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2경기에서 잇따라 승리를 따내 3연승을 노리던 박찬호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고 데뷔 이래 통산 5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날 박찬호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강속구와 예리한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무려 5명의 왼손 타자가 포진한 신시내티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의 대결에서는 1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나머지 3차례 타석에서 공격적인 피칭으로 모두 범타로 묶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폭죽처럼 터지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따라 침묵했고 박찬호 자신도 번트 공격에 실패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통산 49승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오는 22일 오전 8시 신시내티 원정경기에서 등판, 설욕과 함께 통산 50승 달성에 도전한다./연합
인하대가 제21회 회장배전국정구대회 여자 대학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인하대는 17일 단양 정구연맹코트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대부 결승에서 전북 군산대를 3대1로 꺾고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남고부 결승에서는 순천 매산고가 충북 음성고를 3대0으로 제압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결승에서는 충북여고가 강원체고 A팀에 3대1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연합
프로축구 최초의 2군리그가 20일 오후 3시 전북 현대-성남 일화(익산), 수원 삼성-부천 SK(안성)전으로 개막된다. 국내 프로축구리그 활성화를 위해 주중리그로 닻을 올릴 2군리그는 대전을 제외하곤 삼성 등 9개 구단이 모두 참가,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낮 경기로 장기레이스를 펼친다. 중부(전북 일화 삼성 LG SK), 남부(부산 전남 포항 현대)리그로 나뉘어 팀당 두 게임씩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간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티켓을 다투게 된다. 이미 계약된 선수들의 연봉과 구단별로 정한 약간의 출전수당을 제외하곤 우승상금없이 트로피만 주어지나 리그가 활성화되는 만큼 1군에 발탁될 기회가 그만큼 많아져 선수들에겐 희망의 그라운드가 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대기업의 생활체육 동호회가 소재 지역의 엘리트 및 생활체육 수영발전을 위해 8년째 지원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수영동호회(회장 이병선)로 이 모임은 지난 1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2000 수원시장기 생활체육수영대회에서도 홍승철(수원북중), 임혜리(소화초), 이상현(동수원초) 등 우수선수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삼성전자 동호회는 이날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수영연합회(회장 한원탁)에 펜티엄급 컴퓨터와 프린터, TV 등 3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기증했다. 삼성전자 수영동호회가 수원시 수영발전을 위해 지원금과 각종 물품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8년째로 이 모임의 대표 감독인 김정열씨가 수원시수영연맹 부회장을 맡으면서 부터다. 이처럼 매년 수원시 수영발전을 위해 장학금 등 각종 기금과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는 삼성전자 수영동호회는 1천400명에 달하는 동호인 조직으로 회사의 지원없이 회비만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수영인들의 귀감을 사고있다. 16일 개회식에서 이같은 공로로 이병선 회장과 김영빈 총무가 각각 수원시장, 생활체육협의회장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선 회장은 “앞으로도 수원의 수영발전을 위해 작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인천시가 오는 5월 치러질 제29회 소년체전을 준비하면서 일부 규격이 미달되는 경기장을 대회경기장으로 지정하는 등 준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달 27∼30일까지 28개 종목에 걸쳐 모두 7억5천여만원을 들여 소년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대회 개최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일부 경기종목의 경기장을 변경해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대한 우려를 낳게하고 있다. 시는 당초 수영종목의 일부 경기를 올픽수영장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올림픽수영장 관리사무소측이 휴일 일반인 입장에 따른 혼잡을 이유로 거부, 잠실수영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또 당초 강화군 강화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축구의 경우 대한체육회로부터 규격미달 판정을 받은 뒤 급히 길상공설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밖에 시는 테니스 종목을 당초 부평서여중 테니스장과 시립테니스장 두곳에서 치르기로 했으나 시테니스협회의 요청으로 시립테니스장 한곳에서만 열기로 하는 등 준비과정에 허술함을 드러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일부 종목이 대한체육회의 승인과정에서 번복 요청이 제기됨에따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새천년 프로야구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재계 맞수’인 현대와 삼성이 개막 3주째인 이번 주(4.18∼23) 매직리그 단독 1위 자리를 놓고 한화와 SK를 상대로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선다. 17일 현재 드림리그 공동선두에 올라 있는 이들 두팀은 현대 유니콘스가 18일부터 20일까지 한화 이글스를 수원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가진 뒤 21일부터는 옛 연고지인 인천구장에서 새로운 주인인 SK 와이번스와 첫 대결을 펼친다. 또 삼성 라이온즈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홈에서 SK와 맞붙고 21일부터 3일간은 적지인 인천에서 SK와 각각 3연전을 갖는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와 삼성 모두 화끈한 방망이로 마운드가 허약한 한화와 SK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3연승중인 현대는 타선의 가공할 파괴력으로 한화와 SK전에서 전승을 거둬 리그 단독 선두에 복귀하겠다는 계산이다. 16일 해태에 패해 9연승이 좌절된 삼성 역시 짜임새 있는 타선의 집중력으로 개막전에서 패배의 불명예를 안겼던 SK와 한화를 상대로 새로운 연승 행진을 노리고 있다. 반면 시즌 초반 반짝하다가 최근 3연패에 빠진 SK와 투수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화는 위기의 상황에서 강호들과 6연전을 벌이게 돼 최악의 한 주를 맞게 될 전망이다. 현대와 삼성은 SK전을 전후해 한화와 3연전을 각각 갖게 돼 공교롭게도 이번주 같은 팀들을 상대로 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게 돼 뜨거운 간접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95년 데뷔 이후 637경기만에 개인 통산 149홈런을 친 삼성 이승엽(23세 8개월)은 최연소 및 최단 경기 150홈런 도전에 나선다. 17일 현재 최연소 150홈런 기록은 한화 장종훈의 25세 2개월이고 최단경기 150홈런 기록은 이만수의 659경기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정호(안양 범계중)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남중부 81kg급에서 우승했다. 이정호는 16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81kg급 결승에서 임종한(의정부 경민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남중부 90kg급서는 기대주 심지호(수원 권선중)가 무난히 우승했다. 또 초등부 65kg급서는 진현재(안양 석수초)가 정우빈(안산 본오초)을 눌러 우승했으며, 여중부 48kg급 정세영(파주여중)과 45kg급 이수빈(수원 태장중)도 각각 서주영(태장중)과 박혜선(경민여중)을 제쳐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고부 +100kg급 최영환(경기체고)과 81kg급 허원(비봉종고)도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시즌 3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미현은 16일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김미현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 전날 공동 37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며 LA챔피언십(7위), 스탠더드레지스터핑(6위)에 이어 시즌 3번째 10위권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줄리 잉스터는 13언더파 203타로 2위와의 격차를 3타차로 벌려 대회 2연패, 시즌 첫승에 성큼 다가섰다. 1라운드 공동 9위였던 박세리는 버디 1, 보기 3,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져 이틀째 부진속에 5오버파 221타로 티나 바렛 등과 공동 52위로 추락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