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이 제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제철은 19일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 최윤희, 권민주(2골)의 뛰어난 골결정력에 힘입어 울산과학대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인천제철은 대회 3연패를 달성, 한국여자축구 최강임을 입증했다. 인천제철은 차성미, 최윤희, 권은주를 최전방에 세워 골문을 두드리다 전반 40분께 상대수비가 걷어낸볼을 최윤희가 달려들면서 오른발 강슛, 선취골을 얻었고 후반 16분과 24분에는 권민주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완승했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이천 설봉중이 가정여중을 1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교육청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육상 종목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안산교육청은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이번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와 남녀 중등부에서 금 21, 은 16, 동 16개로 종합점수 5천960점으로 막판까지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안양교육청(5천20점)과 파주교육청(4천800점)을 제치고 5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부기(부천 부곡중)와 김영신(과천 문원중)은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중부 1년 100m와 200m 우승자인 김부기는 최종일 경기에서 400m계주에 출전, 부천선발이 50초01로 수원선발(50초44)과 안산선발(50초66)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중부 2년 100m와 200m서 우승했던 김영신도 이날 400m계주에 최종 4번주자로 나서 안양선발이 51초91로 우승하는데 수훈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 3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10km 단축마라톤에서는 최두영(의정부 회룡중)이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역주를 거듭한 끝에 34분39초를 기록, 3관왕에 도전한 팀 후배 강석영(35분26초)과 박병훈(36분55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중부 5km 단축마라톤서는 이연진(고양 능곡중)이 18분47초로 김서희(성남여중·18분54초)와 선민혜(안양 호계중·18분56초)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중 3년 800m의 구율서(광명북중)는 2분03초17로 1위에 올랐으며, 여중 1년 400m계주서는 파주선발이 51초22로 패권을 안았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2000년 대한화재컵리그에서 안양 LG와 포항 스틸러스가 A조의 마지막 4강 티켓을 놓고 피할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부천 SK가 승점 12(5승2패)로 사실상 4강 티켓을 확보한 A조에서 두 경기를 남기고 2,3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승점 8)과 LG(승점 6)는 22일 포항 맞대결에서 4강행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날 전망이다. 1차전에서 포항을 1대0으로 눌렀던 LG는 공격의 핵인 최용수와 미드필더 이영표가 국가대표 차출로 빠져 어려움이 예상된다. LG는 최용수 자리에 아시안컵선수권 예선에서 활약한 신예 최태욱을 내세우고 용병 안드레-드라간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최대한 활용, 포항전을 비롯해 전북과의 최종전(29일)까지 모두 승리로 이끌어 4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최용수, 이영표의 대표팀 차출에도 불구, 비교적 두터운 공격수를 보유하고있는 LG로서는 수비의 핵이었던 장형석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됨에따라 이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조광래 LG 감독은 올해 입단한 박용호를 장형석의 자리에 포진시키는 모험을 선택했다. 조 감독은 “여러 선수를 시험한 결과 박용호가 미드필더 이상헌과 가장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며 “박용호만 수비에서 활약해 준다면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항은 주전 스트라이커 백승철, 고정운, 이동국이 결장했지만 승점에서 일단 앞서 있고 29일 최종전을 최하위 수원 삼성과 치른다는 점에서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박성화 포항 감독은 그러나 ‘해결사’ 박태하가 26일 한·일대표팀간 친선경기를앞두고 차출돼 정재권으로 공격을 이끌 수 밖에 없는 고민에 쌓여있어 LG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진민우(고양 백신중)와 방은지(수원 숙지중)가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수영 중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첫날 자유형 50m 우승자인 진민우는 19일 경기체고 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중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6초76을 기록, 주형준(고양 정발중·57초35)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올 아시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방은지가 2분20초80으로 2위 김현진(성남 서현중·2분27초70)을 무려 7초가까이 앞지르며 우승, 전날 100m 우승 포함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첫날 남초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서 금을 획득했던 염동훈(수원 율전초)은 이날 접영 50m 결승서 30초16으로 우승,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초부 평영 100m의 이상아(광명 가림초)는 1분18초73으로 정상에 올라 첫날 개인혼영 2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중 배영 100m 우승자인 한규광(안양 신성중)도 50m에서 29초91로 우승해 역시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 접영 50m 황명순(서현중)과 평영 100m 권혜림(오산여중)도 각각 30초61, 1분14초65로 금메달을 더해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생활체조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7회 경기도협의회장기 생활체조대회가 24개 시·군 31개팀 737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1,2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종전 일반부만 치러지던 방식에서 탈피, 생활체조의 저변확대를 위해 유아부와 초등부, 학생부, 노년부가 신설됐고 댄스체조 부문이 처음 채택됐다. 특히 댄스 체조에는 재즈댄스와 힙합 등이 포함돼 있어 화려한 율동미와 다이내믹한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일반부 시상은 1,2부로 나눠 1∼3위까지 시상되며 1,2부 구분없이 장려상(2개팀)과 성취상, 모범상, 응원상(이상 1개팀) 등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21일 오전 11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며 식전 공개행사로 청소년 댄싱시범과 어린이 리듬체조가 펼쳐지며 식후행사로는 포크댄스와 재즈댄스가 이어져 개막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교육청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1부에서 대회 11연패의 위업을 달성, 학생 스포츠의 꿈나무 산실임을 입증했다. 또 2부에서는 화성교육청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교육청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육상, 수영, 체조 등 29개 종목에 걸쳐 시·군교육청대항으로 1,2부(학생수 비례 구분)로 나눠 치러진 대회 1부에서 야구, 농구, 복싱 등 8개 종목의 우승과 기초 종목인 육상, 수영 등의 괄목할만한 도약에 편승 총 3만9천90점을 획득, 11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위로 떨어졌던 성남교육청은 사격, 하키, 펜싱에서의 우승과 복싱, 역도, 로울러 등의 선전으로 3만510점을 기록, 지난 해 7년만에 3위로 뛰어올랐던 안양교육청(3만414점)의 무서운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안양교육청은 육상과 유도, 레슬링, 양궁, 로울러, 펜싱, 근대2종 등에서 기대이상 선전한데 힘입어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불과 96점차로 아쉽게 2연속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지난해 우승까지 넘봤던 부천교육청(2만9천180점)은 4위로 두계단 내려앉았다. 한편 24회 대회에서 2부로 진출해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화성교육청은 축구와 수영에서 우승하는 등 비교적 고른 성적을 거두며 1만4천980점을 얻어 김포교육청(1만800점)과 이천교육청(7천20점)을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 이밖에 안산교육청은 육상 5연패와 배구에서 정상에 올랐고 의정부는 사이클, 빙상, 유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고양은 근대2종, 안성 정구, 용인 씨름, 포천교육청은 배드민턴에서 각각 우승했다. 핸드볼서는 부천, 남양주, 광주교육청이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교육청간 지나친 순위 경쟁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 육성하지 않는 종목을 급조해 출전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기도해 이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서여중의 임이랑이 제25회 경기도학생체전 육상 여중부 원반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임이랑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1년 원반던지기에서 29m56을 던져 이희나(부천여중·26m44)와 윤미나(고양 능곡중·18m41)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26m44)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여중부 2년 800m서는 정수영(고양 신일중)이 2분20초93을 기록, 전인희(문산여중·2분21초17)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중부 3년 멀리뛰기서는 신재현(시흥 소래중)이 6m03을 뛰어 정상에 올랐다. 첫날 여중 1천500m 우승자인 선미혜(안양 호계중)는 이날 800m서도 2분20초50으로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고, 남초 6년 200m 결승서는 김영준(수원 영덕초)이 26초11의 대회신기록(종전 26초40)으로 금을 획득했다. 한편 여중 2년 200m의 김영신(과천 문원중)과 여초 6년 높이뛰기의 이나래(화성 우정초)도 각각 26초27, 1m35로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수원 삼성의 가드 주희정과 안양 SBS의 ‘신인왕’ 김성철이 각각 부상 치료차 독일과 일본으로 출국한다. 삼성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주희정은 지난달 말 삼성의료원에서 진단을 받은결과 ‘우측 어깨관절 인대파열’로 진단을 받아 19일 오후 독일 쾰른으로 출국, 판클리닉에서 수술을 받고 2개월여간 재활훈련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또 김성철도 허리부상 치료를 위해 같은날 일본으로 출국, 일본 나고야 스포츠의학연구소에 입원해 ‘퇴행성 디스크질환’ 정밀검사와 재활치료를 받는다. 김성철은 신인으로는 처음 한국농구연맹(KBL) 선정 이달의 선수(2월)에 뽑혔으며 소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공로로 올시즌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이석태(김포시청)가 2000년 사격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남자 스키트 정상에 올랐다. 이석태는 18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자 스키트에서 결선합계 146점을 기록, 전찬식(상무·143점)과 한이보(대구일반·141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석태는 이날 본선에서 121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 25점을 추가해 우승했다. 한편 여자부 공기권총 본선에서 386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올랐던 송지영(경기체고)은 결선에서 부진, 김미정(계명문화대·484.2점)과 국가대표 부순희(한빛은행·483점)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수성고가 제3회 송원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남고부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명문 수성고는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고부 6강전에서 장신센터 박종환(200cm)과 세터 박종훈(183cm)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동성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 이리 남성고와 19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1세트에서 박종훈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태엽의 왼쪽강타와 박종환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여 25-16으로 가볍게 따낸 수성고는 2,3세트에서도 박종환, 박종훈이 블로킹으로 잇따라 득점, 25-19, 25-19로 내리 두세트를 얻어 완승했다. 수성고는 이날 박종환과 단신 박종훈이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블로킹으로 20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