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와 고양 능곡초가 제38회 도회장기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신흥 축구명문’ 과천초는 5일 고양 능곡초등교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초등부 준결승전에서 김신욱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박태훈이 선제골을 터트린 구리 부양초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과천초는 전반 9분 부양초 박태훈에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4분 뒤인 23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작렬시켜 1대1로 비긴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동점골로 전세를 반전시킨 과천초는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김신욱이 후반 10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또 홈 그라운드의 능곡초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뒤 후반 10분 안재원이 결승골을 기록해 이천남초를 1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고등부 4강전에서는 수원공고와 안양공고가 승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수원공고는 전반 37분 하남고 이종선에게 첫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0분 한기택이 동점골을 기록한데 이어 33분과 39분 김영빈, 김원재가 연속으로 골을넣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안양공고도 후반에만 박재성, 신재필이 2골을 합작, 부천 정명고를 2대0으로 완파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육상의 간판스타인 윤선호(과천시청), 유수희(용인시청), 유사라(경기체고)가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중장거리에서 금메달 잔치를 벌였다. 윤선호는 5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빼어난 기량으로 9분14초67을 기록, 조영두(상무·9분22초99)와 이우택(태안군청·9분31초11)을 크게 앞지르며 1위로 골인했다. 또 전국가대표 유수희는 여자 일반부 800m 결승에서 2분09초73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기록(9분09초71)에 0.02초 모자라는 호기록으로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최근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전국가대표 허연정(화성군청·2분14초34)이 차지했다. 여고부 800m의 유사라도 2분12초50을 기록, 배현아(2분15초78)와 천효연(이상 서문여고·2분17초71)을 10여m이상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400m 결승에서는 박소영(인천 구월여중)이 58초80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강명희(의정부 금오여중·59초82)와 독고현(파주 문산여중·59초98)이 그 뒤를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일반 20km 경보의 최정민(부천시청)과 남중 3천m 김기석(인천 동암중)은 각각 1시간53분32초, 9분28초8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국 프로골프에서 활약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와 펄신(33·랭스필드)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대회 초반 상위에 랭크되는 선전을 보였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는 5일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콤팩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지난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프랑코(파라과이)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맏언니 펄신도 여자프로골프(LPGA) 필립인비테이셔널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뒤 보기없이 깔끔한 파행진을 벌이다 6번과 11번, 16번홀에서 버디를 3개나 추가해 5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주 연속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최경주는 1번홀과 2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는 안정된 퍼팅감각을 과시해 시즌 4번째 본선진출은 물론 우승까지 넘보게됐다. 한편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펄신은 14번홀에서 첫번째 버디를 잡아낸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2언더파로 마감했다. 펄신은 안정된 퍼팅감각으로 파행진을 벌이다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듯 했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3번째 버디를 낚아 2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지은(21)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해 이븐파 70타로 라운드를 마쳐 애니카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7위에 올랐고 박희정(19)도 1오버파 71타(공동 46위)로 줄리 잉스터, 도티 페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언더파 65타를 친 세리 스타인하우어(미국)가 단독 선두./연합
‘핵 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5일 밀워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6대2로 애리조나의 승리를 지키며 올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든든한 불펜투수로 자리를 굳힌 김병현은 팀이 6대2로 앞선 9회말 2사 1,2루의 위기에서 매트 맨타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밀워키의 내야수 론 벨리아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대3의 접전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4월2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이후 보름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자신의 방어율을 2.19로 떨어뜨렸다./연합
부천 SK가 2000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에서 조진호의 천금같은 골든골로 밀레니엄 첫 컵대회에서 우승, 4년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SK는 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이임생의 선제골과 1대1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연장 전반 3분 조진호의 통쾌한 결승골에 힘입어 세자르가 동점골을 기록한 전남 드래곤즈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 96년 아디다스컵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4년만에 정상에 등극, 3년동안의 무관(無冠) 설움을 깨끗히 씻어내며 우승상금 3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공격축구로 맞선 SK와 전남은 초반부터 강공으로 경기를 펼치다 전반 15분 SK 이임생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임생은 샤리의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골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SK는 전반 20분께 샤리의 프리킥을 전남 골키퍼 박동우가 놓쳐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곽경근의 슛이 어이없게도 골크로스바를 넘겨 무산됐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전남은 6분 뒤인 전반 21분 노상래의 도움을 받아 세자르가 헤딩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1대1로 비긴 채 90분 경기를 마감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SK는 3분만에 전경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띄워주자 조진호가 달려들며 헤딩슛,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SK의 스트라이커 이원식은 후반 24분 팔꿈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6골로 김도근(전남·5골)을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으며, 결승골을 도운 전경준도 9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5일 전적 ▲결승전 SK 2(1-1 연1-0)0 전남 △득점=이임생(전15분) 조진호(연3분·이상 SK) 세자르(전21분·전남)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 원곡중이 제38회 경기도회장기축구대회 남중부에서 결승에 진출, 남수원중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원곡중은 4일 고양 중산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홈 그라운드의 백마중과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6대5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남수원중은 구리중에 4대1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오는 6일 원곡중과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고등부 8강전에서는 부천 정명고가 최성국의 2골 수훈에 힘입어 능곡고를 3대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으며, 안양공고와 수원공고도 각각 신흥고와 파주공고를 1대0, 3대0으로 눌렀다. 하남고는 수원고와의 준준결승전서 역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또 초등부서는 능곡초와 과천초, 이천남초, 부양초가 4강에 동행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조윤환 SK 감독 상대팀의 최문식이 요주의 대상이다. 최문식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이며 경기흐름을 읽고 영리하게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그러나 이을용을 전담 마크맨으로 붙여 체력과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최문식을 봉쇄할 계획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그동안 팀에 큰 기여를 못했던 샤리가 점점 나아지고 있어 전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준결승에서 2골을 넣고 난 뒤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 때문에 팀 전체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또 최종전인 만큼 그동안 후반에 투입했던 이원식을 조기에 출장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결승전의 부담감을 덜어낸다면 반드시 우승컵을 안을수 있으리라고 자신한다. ◇이회택 전남 감독 부천은 조1위로 올라온 팀인만큼 공수가 안정됐다. 더욱이 샤리를 공격의 축으로 한 곽경근, 이성재의 최전방 공격진은 올 시즌 여러 팀 중 가장 돋보였다. 후반에 투입돼 높은 득점력을 보이는 득점왕 후보 이원식도 경계의 대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베스트 11’도 이에 못지 않다. 특히 5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최문식의 패스와 김도근의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승리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결승전이라 해서 특별한 작전은 없다. 늘 우리가 하던대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연합
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구단의 문경은, 이창수, 강혁, 이규섭 등 4명은 4일 오후 서울 삼성병원에서 주최하는 ‘건강한 어린이세상 만들기 한마당 큰잔치’에 참여,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위한 팬사인회를 가졌다. 한편 삼성의 루키 강혁은 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농구팬과 스포츠 스타간의 무한대결 코너에 참가, 결승에 오른 아마추어 농구선수들과 ‘3 on 3’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강혁은 이날 전 여자국가대표 출신인 손경원, 김병준(전 대구 동양), 이강제(전 부산 기아) 등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가진 뒤 사인회와 기념촬영 등을 가질 계획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화서초가 제15회 회장기전국초등학교농구대회 여자부에서 대회 처녀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통의 농구명문인 화서초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결승전에서 홍보람(12점), 박가금(11점)의 활약에 힘입어 문이슬(18점)이 홀로 분전한 충북 강서초에 37대3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회전서 최강 서울 선일초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화서초는 지난달 열린 전국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설움을 달래며 시즌 첫 대회 왕좌에 올랐다. 이날 화서초는 박가금, 홍보람의 재치있는 골밑돌파로 전반 초반부터 줄곧 앞서나가다 임푸름(9점), 안보경 등이 득점에 가세 23대2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화서초는 문이슬과 이안희(6점)를 앞세운 강서초의 추격에 한때 역전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고비에서 홍보람, 박가금, 김경희(6점) 등이 상대 추격의 의지를 꺾는 중거리 슛을 터뜨려 4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화서초는 전날 전국소년체전 전남대표인 홍농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화서초 우승의 주역인 재간둥이 가드 홍보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최종일 전적 ▲여자부 결승전 화서초 37(23-20 14-13)33 강서초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최경희(경기도청)가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천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며우승, 여자 중장거리의 차세대 스타임을 입증했다. 최경희는 4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일반 1천500m 결승에서 골인점 300m를 남겨두고 선두로 나서며 스퍼트, 4분31초15로 유수희(용인시청·4분32초85)와 한정연(태안군청·4분34초1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최고기록(종전 4분33초15)을 2초 앞당기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전국실업단육상대회에서 5천m와 1만m 석권으로 2관왕에 올랐던 최경희는 실업 데뷔후 처음으로 출전한 중거리 종목서도 우승, 중장거리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다. 또 여고부 5천m경보에서는 1년생 유망주 박지영(부천 계남고)이 24분17초57로 김수경(인천여상·25분43초87)과 김민경(시흥 소래고·26분15초40)을 크게 앞지르며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 포환던지기서는 양지예(안산 원곡중)가 14m38을 던져 우승했고, 남고부 창던지기서는 주성진(경기체고)이 70m92로 2위 임범룡(강원체고·64m36)에 무려 6m56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여일반 400m계주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48초96으로 부천시청(49초13)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중부 1천500m 결승서는 동인천여중의 김희연과 주미애가 각각 4분31초15, 4분34초78로 나란히 1,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일 400m계주서는 안양시청이 41초93으로 광주시청(41초2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