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참배조정 경기대 3연패 달성

경기대가 제3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조정대회 여대일반부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 국내 최고의 여자 명문팀임을 입증했다. 또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 상무도 패권을 차지, 경기도는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별이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대는 28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대일반부에서 종합점수 40점을 획득, 진주시청(38점)을 2점차로 따돌리고 3년연속 종합우승을 안았다. 남자 고등부서는 전통의 강호 수원 수성고가 종합점수 31점을 획득, 진주 진양고(23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타고있는 여고 조정의 명문 수원 영복여고도 42점으로 여자 고등부의 맞수 충남 예산여고(23점)를 19점차로 크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대표인 상무도 남자 대학일반부에서 43점을 얻어 군산대(34점)를 앞지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 지난해 선수 부족으로 각종 대회에서 부진했던 것을 한번에 만회했다. 상무는 이날 열린 남대일반부 에이트 결승에서 레이스 중반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끝에 6분19초17로 대구대(6분24초54)와 해군사관학교(6분45초00)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대일반부 무타페어에서는 신생팀인 하남시청이 8분16초97로 군산시청(8분03초83)과 진주체육회(8분11초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싱글스컬의 선희경(영복여고)도 9분00초0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종 종합순위 ▲남고부=①수성고 31점 ②진양고 23점 ▲여고부=①영복여고 42점 ②예산여고 23점 ▲남대일반부=①상무 43점 ②군산대 34점 ▲여대일반부=①경기대 40점 ②진주시청 38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LPGA 박세리 28일 강호들과 맞대결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에서 로라 데이비스(영국),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등 강호들과 맞대결한다. 그러나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어깨 부상 악화로 출전을 포기, 팬들을 아쉽게 했다. 27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28일(한국시각) 미국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오후 11시25분 데이비스, 소렌스탐과 같은 조로 1번홀을 출발한다. 장타자 데이비스는 올시즌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뒤 경기력이 향상, L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고 소렌스탐은 지난달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서 캐리 웹(호주)의 4연승을 저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 대회 출전이후 한주일동안 부치 하먼으로부터 스윙을 점검받아 자신감에 차 있으며 25일 오후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루키 박지은(21)은 오후 9시35분 칼멘 하자르(호주), 미셀 벨과 출발하고 박희정(20)은 20분 앞서 제인 크래프터(호주), 데니스 킬린과 티오프한다. 맏언니 펄신(33·랭스필드)은 베스 다니엘, 리셀로트 노이먼과 오후 11시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연합

수성,영복,경기대 조정 무타포어 1위

경기도 남매인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 경기대가 시즌 개막대회인 제3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각각 남녀 고등부와 여대일반부 무타포어 우승물살을 갈랐다. 수성고는 27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고부 무타포어 결승에서 이승환, 조인성, 임완준, 김정욱이 출전 6분53초93으로 진양고(6분54초57)와 인천체고(6분57초16)를 제치고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또 이나연, 이한영, 박선영, 윤선옥이 팀을 이룬 경기대도 여대일반부 무타포어 결승에서 7분35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 진주체육회(7분39초57)와 컨테이너부두공사(7분48초38)를 제치고 8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수원 영복여고가 선희경, 임진선, 이상미, 이동일의 일사불란한 조직력으로 7분34초77을 마크, 지난 시즌 전관왕인 서울체고(7분38초23)와 대구정보관광고(7분54초1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 4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한편 경기대는 여대일반부 경량급더블스컬 결승에서 임진명, 문해영이 짝을 이룬 A팀이 8분07초12로 1위를 차지했고, 장지영, 이정화가 출전한 B팀은 8분53초98로 진주시청(8분33초58)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여대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자인 김옥경(경기대)이 허리부상을 무릎쓰고 출전, 8분28초82로 소미령(군산시청·8분20초5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이날 열린 3개 종목서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종합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밖에 남대일반부 무타페어 결승서는 대구대가 7분30초94로 우승했고, 경기도대표인 상무와 군산대가 각각 7분32초76, 7분46초88로 그 뒤를 이었다. 남중부 싱글스컬의 최동찬(수성 수성중)은 5분06초60으로 김용희(황룡중·4분48초53)에 이어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