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경기도청 최경희 대회신기록 작성

최경희(경기도청)가 제29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천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며우승, 여자 중장거리의 차세대 스타임을 입증했다.

최경희는 4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일반 1천500m 결승에서 골인점 300m를 남겨두고 선두로 나서며 스퍼트, 4분31초15로 유수희(용인시청·4분32초85)와 한정연(태안군청·4분34초1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최고기록(종전 4분33초15)을 2초 앞당기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달 전국실업단육상대회에서 5천m와 1만m 석권으로 2관왕에 올랐던 최경희는 실업 데뷔후 처음으로 출전한 중거리 종목서도 우승, 중장거리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했다.

또 여고부 5천m경보에서는 1년생 유망주 박지영(부천 계남고)이 24분17초57로 김수경(인천여상·25분43초87)과 김민경(시흥 소래고·26분15초40)을 크게 앞지르며 1위로 골인했다.

여중부 포환던지기서는 양지예(안산 원곡중)가 14m38을 던져 우승했고, 남고부 창던지기서는 주성진(경기체고)이 70m92로 2위 임범룡(강원체고·64m36)에 무려 6m56 앞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여일반 400m계주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48초96으로 부천시청(49초13)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중부 1천500m 결승서는 동인천여중의 김희연과 주미애가 각각 4분31초15, 4분34초78로 나란히 1,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일 400m계주서는 안양시청이 41초93으로 광주시청(41초2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