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 볼링 여자 2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동두천시는 15일 성남 스포랜드볼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2부 단체전(5인조)에서 김옥임, 김진순의 활약에 힘입어 총 5천51점(평균 168.4점)으로 민순자가 분전한 김포시(5천45점, 평균 168.2점)를 6점차로 누르고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위에는 168.1점(평균 168.1점)을 기록한 과천시가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가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에서 서울을 누르고 종합 2연패를 달성했다.전통의 사격 강호인 경기도는 15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종별에 걸친 고른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1천716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1천200점)와 경상남도(820점)를 크게 앞지르며 2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의 1인자인 허대경(경기도청)이 한국신기록 1개를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의 송지영(경기체고)과 남자 일반부 스키트의 전찬식(상무)이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여고부 공기소총과 권총부문에서는 문지원, 고진숙(이상 경기체고)이 각각 2관왕에 올랐고, 여대부 권총의 윤민애(강남대)와 러닝타깃의 최영두(경기체고)도 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다. 이들 외에도 경기도는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의 장미(화성군청)가 개인전 정상에 올랐으며, 남고부 공기소총의 오경석(경기체고), 남중부 공기소총 김윤성(평택 한광중)이 우승하는 등 선전했다. 한편 최종일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파주 문산북중이 1천103점으로 대전 도마중(1천95점)과 소영중(1천94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개인전서는 이광명(문산북중)이 374점을 쏴 변석환(영등포중·381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는 이호기(상무)가 본선에서 578점을 쏴 이종일(노원구청·575점)을 3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호기는 이어 김성준, 이강식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소속팀이 1천718점을 기록, 2위 한국통신(1천707)과 3위 노원구청(1천676점)을 제치고 패권을 차지해 2관왕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일 전적 ▲시·도 종합순위=①경기도 1,716점 ②서울시 1,200점 ③경남 820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강선미(안산 관산초)가 제22회 경기도회장기태권도대회 여초부 핀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선미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초부 핀급 결승전에서 조은비(부천 도당초)와 접전끝에 판정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강선미는 이선미(관인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조은비는 성소현(효천초)을 눌렀다. 또 플라이급 결승서는 박윤미(신갈초)가 김애리(관산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고설날(대곶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초부 미들급 준결승전에서는 김강원(만안초)과 윤영훈(전곡초)이 각각 김홍태(성포초)와 이광제(조종초)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초부 헤비급서는 김광우(과천초)가 4강전에서 송기만(이충초)을 판정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길보운(서정리초)을 따돌린 이승일(부안초)과 패권을 다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딸에 이어 조지 포먼의 딸도 프로복싱계에 입문한다.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의 셋째 딸인 프리다 포먼(23)은 오는 6월19일 라스베이거스의 리젠트호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리다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전 세계 챔피언 잉게마르 요한슨의 딸인 마리아 요한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네살배기 딸의 어머니로서 슈퍼 미들급으로 링에 오를 예정인 프라다는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를 KO로 꺾는 것이 목표다”라고 복싱 데뷔 이유를 밝혔다./연합
박강조(성남 일화)가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허정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잠실)과 30일(성남) 열릴 유고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24명의 대표선수를 확정했다. 올해 국내무대에 데뷔한 박강조는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다키가와다고교를 졸업한 뒤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2년간 활동한경력이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박강조에 대해서는 국내 무대 검증이 되지않아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패싱력이 인정돼 대표팀에 발탁했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제14회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박세리(아스트라)와 지난 대회 우승자 김영(신세계)은 한타 뒤진 채 공동 2위를 달렸다. 올 시즌 미국 LPGA에서 2승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12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전반을 3언더파로 마감한 뒤 14번과 15번홀에서도 한타씩을 줄여 한때 5언더파를 기록했으나 16번홀에서 세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김영, 강수연(랭스필드), 정일미(28),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14번홀까지 2언더파를 달리던 박세리는 15번홀에서 1.2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세컨샷을 2.5m에 붙였으나 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소렌스탐은 중반까지 이븐파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파5 15번홀에서 2온-2퍼트로 한타를 줄인뒤 16번홀과 18번홀에서도 2m내외의 버디퍼팅을 거푸 홀컵에 넣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연합
‘코리언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다시 한번 4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14일 오전 10시10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3일 이후 3경기 연속 승수쌓기에 실패한 박찬호로서는 이번 경기에 배수진을 치고 나서야 할 처지다. 또 다시 패전 투수가 된다면 슬럼프에 빠져 올 시즌을 망칠 수도 있는 절박한상황이지만 승리 투수로 가는 길은 평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박찬호와 맞붙을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좌완 릭 앤키엘(20)로 3승1패에 방어율 3.25를 기록중인 앤키엘은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커브를 주무기로하는 전형적인 정통파 투수로 지난해 미국의 야구전문지들이 꼽은 마이너리그 최고 선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타선도 만만치 않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2일 현재 팀 홈런 74개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 타율도 0.288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박찬호에게 통산 0.444의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를 비롯,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박찬호에게 강하다. 좌타자 J.D 드류는 박찬호를 상대로 0.667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역시 왼손타자인 짐 에드먼드와 페르난도 비냐는 각각 0.400과 0.300의 타율을 올렸다./연합
경기도청의 허대경이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10m 정상에서 우승한 허대경은 12일 태릉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일 러닝타깃 10m 혼합에서 381점을 기록, 지난 98년 김명철(당시 환일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80점)을 1점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허대경은 지난달 전국회장기대회 러닝타깃 10m 정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것을 포함, 2개의 한국기록을 보유하며 시즌 4관왕에 올라 이 종목 부동의 1인자임을 확인했다. 또 남고부서는 전날 10m 정상 우승자인 최영두(경기체고)가 357점을 쏴 차승현(환일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으며, 여고부 신미애(경기체고)도 3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경기체고가 1천14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125점)을 작성하며 패권을 안았고, 여대부 개인전서는 윤민애(강남대)가 결선합계 479.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여고 개인전의 송지영(경기체고)과 여대 단체전 강남대는 각각 준우승했다. 한편 남일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남형진(상무)은 한국사격사상 2번째로 600점 만점을 쏴 89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유병주(당시 상무)가 세운 한국기록(598점)을 깨트린 뒤 결선합계 702.1점으로 차영철(한국통신·697.3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개막전 V축포의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어간다’ 14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리는 2000년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을 수원 삼성과 부천 SK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 최종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에 의해 10개구단 가운데 2강으로 꼽히고 있는 삼성과 SK의 맞대결은 두팀 모두 물러설수 없는 대충돌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전관왕으로 정규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으로서는 올 시즌 수퍼컵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대한화재컵 조별리그에서 4강에 오르지도 못한데다 아시아클럽컵에서 4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크게 손상된 상태여서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명예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이에 맞서는 SK는 대한화재컵 우승으로 3년 무관의 설움을 말끔히 씻은데다 삼성의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지긴 했지만 대한화재컵서 2전승을 기록, 그 어느때 보다도 개막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에 차있다. 양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11승4무6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이 우위. 삼성은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5승1패를 기록, SK의 천적으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패해 이번 개막전은 삼성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삼성은 이날 개막전에 J리그서 복귀한 박건하를 비롯, 서정원, 고종수, 데니스 등을 앞세워 첫승을 노리고 있으나 황선홍과 맞트레이드 된 샤샤가 뛸 수 없는데다 수비수인 이기형과 김영선 등도 5월말께나 경기에 나설 수 있어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반면 SK는 김기동, 윤정춘, 샤리, 이을용으로 짜여진 미드필더진이 안정감을 보이고있는데다 대한화재컵서 득점왕에 오른 이원식과 지난해 신인왕 이성재, ‘해결사’ 곽경근으로 짜여진 포워드진도 삼성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다만 SK는 수비의 핵인 강철, 이임생 등 노장들이 개인기가 뛰어난 데니스, 고종수 등 삼성 공격수들을 묶을지가 관심이다. 여기에 지장 김호 감독(56)과 패기의 조윤환 감독(36)의 지략 대결도 흥미를 모으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일본프로축구(J리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가 최근 국내 프로축구 수원 삼성으로 황선홍과 임대 맞트레이드된 ‘유고 특급’ 샤샤(28)가 11일 오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입국했다. 이날 샤샤는 수원 숙소로 이동, 선수단과 재회했다. 샤샤는 98년 부산 대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그해 18경기에 나서 8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이 창단 3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공을 세웠고, 지난해 정규리그서는 18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나 대우와의 챔피언전에서 핸들링 골든골로 여론의 질타를 받다 지난 1월 가시와로 이적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